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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즈업] SAP “82%는 관리에 낭비”...BDC로 AI 도입장벽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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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즈업 세줄 요약]

 

·SAP,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서 BDC·쥴 전략 발표
·82% 기업, 데이터 관리 부담…SAP BDC로 실시간 통합 지원
·이달 말 BDC 국내 출시…SAP, 한국 시장 공략 강화


 

SAP 코리아가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Unleash Your Future with Business AI’를 주제로, 기업들이 데이터 중심의 AI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전환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SAP는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와 AI 코파일럿 ‘쥴(Joule)’ 등 신기술을 통해 데이터 통합, 생산성 향상, AI 실행 최적화를 구현하는 전략을 공유했다.

 

지나 바르주-브로이어 SAP 최고인사책임자는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과제며, 기술 변화 속에서 성공하는 기업은 빠르게 적응하고 인사이트를 실행하며 회복 탄력성을 갖춘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SAP는 기술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관점의 변화를 돕는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서 업스킬링과 리스킬링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르판 칸 SAP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SAP의 핵심 전략인 BDC를 중심으로 AI 실행 기반을 설명했다. 칸 사장은 “82%의 기업이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등 관리 업무에 시간을 투입하지만, AI 시대에는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BDC는 비즈니스 맥락을 보존한 상태에서 SAP와 비SAP 데이터를 통합하며 AI가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의미론적 데이터로 가공한다”고 설명했다. 

 

BDC는 지난 2월 글로벌 출시됐으며 이달 말 한국 시장에도 정식 제공된다. 칸 사장은 “BDC는 콘텍스트 레이어와 제로카피(Zero Copy)를 통해 데이터 이동의 비효율을 줄이고 고객이 기존 환경을 재설계할 필요 없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SAP는 BDC를 AWS, Azure, GCP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인프라에 ‘BDC Everywhere’ 형태로 구현해 클라우드 전략의 유연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SAP의 AI 코파일럿 ‘쥴(Joule)’은 SAP 앱 생태계 전반에 통합돼 있으며 자연어 질의를 통해 실시간 인사이트 제공과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칸 사장은 “Joule은 단순한 챗봇이 아닌 책임 있는 엔터프라이즈 AI로 인사·회계·물류 부서 간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며 “특히 SAP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에이전틱 AI는 미수금 회계 분쟁 해결, 창고·물류 연동까지 단일 워크플로에서 자율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AP와 경쟁하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들은 훌륭한 기술 역량은 있지만 자체 데이터는 없어 빈 그릇에 가깝다”며 “SAP는 ERP, HR, 재무 등 실제 운영 데이터를 이미 애플리케이션에 채워 넣은 구조로 AI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SAP의 AI 도입 기업 가운데 직원 수 2만 명 이상인 조직에서는 최대 1억5천5백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본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SAP 코리아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칸 사장은 “한국 시장은 기술 이해도와 실무 능력이 뛰어난 인재가 많은 곳”이라며 “SAP는 데이터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국내 투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 후반에는 SAP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SAP는 제조·유통·IT 등 주요 산업에서 SAP 솔루션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 성과를 이끈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수 혁신 사례를 선정해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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