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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오피스텔 시장, 매매·전세 동반 하락 속 월세만 '나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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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매매가 0.39%·전세가 0.25% 하락… 월세는 0.20% 올라 상승폭은 둔화

 

2025년 2분기 전국 오피스텔 시장이 매매와 전세 가격의 동반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월세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다만 월세 상승폭은 이전 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39% 하락했으며, 전세가격 역시 0.25% 떨어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월세는 0.20%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전세 하락 폭 확대, 서울은 '보합'과 '하락 전환'

 

이번 분기 매매시장은 전국적으로 전 분기와 동일한 하락 폭(-0.39%)을 유지했다. 수도권(-0.31%→-0.34%)은 하락 폭이 커졌고, 지난 분기 소폭 상승했던 서울(0.03%→0.00%)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방(-0.72%→-0.56%)은 하락 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중대형 오피스텔은 강세를 보였으나, 재고 비중이 높은 초소형 오피스텔이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반면 인천(-0.91%)과 경기(-0.47%)는 신규 입주 물량 누적과 투자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세 시장의 하락세는 더욱 뚜렷했다. 전국 기준 전세가격 하락폭은 전 분기 -0.22%에서 -0.25%로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 분기 0.01% 상승에서 이번 분기 -0.02%로 하락 전환했다. 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전세 기피 현상으로 월세 전환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전체(-0.16%→-0.23%)와 경기(-0.22%→-0.31%), 인천(-0.47%→-0.64%) 모두 하락 폭이 커졌다.

 

월세 상승세는 여전, 그러나 상승폭은 크게 축소

 

매매, 전세 시장의 한파 속에서도 월세는 전국(0.20%), 수도권(0.25%), 지방(0.04%) 모두 상승세를 지켰다. 서울 역시 0.28%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역세권 등 입지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된 결과다. 하지만 상승 동력은 크게 약화했다. 전국 월세 상승폭은 지난 분기 0.49%에서 0.20%로 절반 이상 줄었고, 서울(0.44%→0.28%)과 수도권(0.56%→0.25%) 역시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

 

면적별로는 소형 매매가 하락, 소형 월세 상승 두드러져

 

면적별 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시장은 소형 평수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전용면적 40㎡ 이하가 0.42%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고, 60~85㎡ 이하(-0.39%), 40~60㎡ 이하(-0.28%)가 뒤를 이었다. 반면 월세는 40㎡ 이하(0.23%)와 40~60㎡ 이하(0.21%) 등 소형 평수 위주로 상승세를 주도하며 1~2인 가구의 월세 선호 현상을 재확인시켰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 2억 7,690만 원, 평균 월세는 91만 원

 

2025년 6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 2,166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억 7,69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 2억 2,700만 원, 부산 1억 6,839만 원순이었다. 평균 월세는 전국 78만 8천 원, 수도권 84만 3천 원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은 91만 4천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월세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6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연 5.55%로 조사됐으며, 서울은 4.94%로 가장 낮았고 대전이 7.85%로 가장 높았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전국 평균 85.18%를 기록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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