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사업비 2조 5천억 원 투입, 공사 기간 45개월 연장….
수도권 핵심 구간 연결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이 오는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최근 사업 실시협약 변경을 통해 총사업비가 증액되고 공사 기간이 연장되는 조정을 거쳤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을 시작으로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까지 총 20.2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구간별로, 6차로 11.7km, 4차로, 8.5km로 건설되며, 나들목(IC) 4개소와 분기점(JCT) 2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사업의 총투자비는 당초 계획에서 2,159억 원이 늘어난 2조 5,108억 원이 투입된다. 이는 민간 자본 1조 4,390억 원, 건설보조금 3,668억 원, 보상비 7,050억 원으로 구성된다.
광명-서울 고속도로는 2019년 3월 27일에 착공되었다. 당초 계획 대비 공사 기간이 45개월 연장되면서 2027년 12월 31일에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통 후 30년간 운영될 계획이다. 사업 시행은 서서울고속도로㈜가 맡고 있으며, 코오롱글로벌, 포스코이앤씨, 비에스한양, SK에코플랜트 등 13개 사가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3년 민간사업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 2012년 실시협약 체결, 2018년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본궤도에 올랐다. 광명-서울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서부 지역의 주요 거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차량 정체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원-광명-서울-파주를 잇는 국토 중추 간선망의 핵심 구간 역할을 하며, 장거리 교통 수요를 고속도로로 전환시켜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난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김포공항에서 문산까지 25분, 수원까지 45분, 광명역까지 30분, 강남까지 20분 등 주요 지점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