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천만 불 이하 중소기업 대상, 항공료·현지 이동 운임 50% 지원
부산광역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과 현지 해외 바이어 간의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여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명 프랜차이즈 무역사절단을 포함하여 총 9회에 걸쳐 92개사를 파견할 계획으로, 부산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참가 자격은 전년도 수출 총액 3,000만 불 이하의 부산 중소기업이며, 3,000만 불 초과 기업도 자비로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 기업은 해외 마케팅 통합 지원시스템을 통해 공개 모집 및 선정되며, 약 한 달간의 사전 마케팅 기간을 거쳐 현지 무역사절단으로 파견된다. 선정 시에는 현지 시장성, 제품 경쟁력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부산시는 파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한다. 현지 바이어 사전 섭외, 비즈니스 상담 주선 및 설명회 개최는 물론, 상담장 및 통역 준비, 참가 기업 제품 홍보 자료 제작, 시장 조사 등을 지원한다. 또한, 사전 및 사후 마케팅 지원을 통해 현지 바이어 리스트 제공, 사전 컨택 및 마케팅 기법 상담, 그리고 일정 기간 통상 전문가의 밀착 지원을 통해 계약 성사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참가 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왕복 항공료의 50%(1사당 1인)와 현지 이동 운임의 50%를 지원한다. 사업 신청 시 유의 사항으로는 신청 자격이 전년도 수출 총액 3,000만 불 이하의 부산 소재 중소기업으로, 재무제표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대상 기업 선정은 평가 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이루어지며, 현지 시장성, 수출 실적, 해외 마케팅 인프라 구축, 지역 경제 파급 효과, 매출액 영업이익률, 총자산 증가율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다. 특히, 전년도 고용 창출 기업에 대해서는 평가 점수에 가점이 부여된다.
부산시는 이미 2025년 해외 시장 공략 박차를 위한 9차례 무역사절단 파견 계획 발표하여 9월 일본(후쿠오카, 오사카) 10개사, 6월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8개사 등이 예정되어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시 해외 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 사업을 통해 부산의 우수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