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 집적… 방사선의·과학 산업 허브로 도약 -
부산 기장군에 조성 중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가 2010년부터 시작된 15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 연구 및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총사업비 4,286억 원이 투입된 이 산업단지는 기장군 장안읍 일원 1,478,772㎡ (약 44만 7천 평) 부지에 산업시설, 연구시설, 의료시설, 지원 및 공공시설 등을 집적하여 기술 개발 촉진, 전문 인력 양성, 그리고 방사선 의·과학 산업 선도를 목표로 추진됐다.
이미 2010년 7월 개원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304병상, 방사선 의학연구센터 등)을 비롯하여,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와 치료센터를 갖춘 중입자 치료센터(2027년 치료 개시 예정),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방사선 조사를 위한 수출용 신형 연구로(2027년 상용 운전 개시 예정), 방사성 동위원소 융합 연구 기반 구축 시설, 그리고 전력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상용화센터, 신뢰성 평가 인증센터 등) 등 핵심 시설들이 건립되었거나 구축 중이다.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2012년 산업단지 지정 고시 이후 단계별 부지 조성 공사를 거쳐 2023년 1단계 공사가 준공되었으며, 관련 산업 부지 분양이 꾸준히 진행됐다.

주요 추진 사업 현황은 다음과 같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최첨단 의료 장비를 갖춘 전문 암 치료 연구병원으로 운영 중
●중입자 가속기 구축 지원: 암 치료의 혁신을 가져올 중입자 가속기와 치료센터 구축 중 (2027년 치료 개시 목표)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연구로 건설 중 (2027년 상용 운전 개시 목표)
●방사성 동위원소 융합 연구 기반 구축: 생산된 동위원소를 활용한 신약 개발 및 산업 응용 연구 활성화
●전력제어 반도체 상용화센터 건립: SiC 전력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 및 기업 육성 지원
향후 계획으로는 2025년 12월까지 산업단지 조성 공사 및 사업(2단계 포함)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약 2조 11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8,906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그리고 2만 1,21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가 최종 완공되면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 방사선의·과학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관련 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