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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AI 스택 전면 혁신...삼성·LG 등 기술사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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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부터 모델, 플랫폼, 에이전트에 이르는 AI 스택 전반 기술 공개

 

구글 클라우드가 4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연례 기술 컨퍼런스 ‘Google Cloud Next 2025’에서 AI 인프라부터 모델, 플랫폼, 에이전트에 이르는 AI 스택 전반의 기술 혁신을 공개하며 차세대 생성형 AI 생태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최적화 플랫폼, 개방형 멀티 클라우드, 상호운용성을 중심 주제로, AI 하이퍼컴퓨터, 제미나이 모델, 버텍스 AI,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 및 보안 플랫폼까지 통합적이고 강력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 LG AI연구원, 카카오, 위버스컴퍼니, 스튜디오리얼라이브 등 한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AI 로봇 ‘볼리(Ballie)’에 구글 제미나이를 통합해 자연어 처리와 개인화 대화 기능을 강화했으며, LG AI연구원은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형 언어모델 ‘엑사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카카오는 TPU 기반 JAX 모델 개발, 카카오헬스케어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헬스케어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구글은 이 자리에서 AI 하이퍼컴퓨터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새로운 TPU인 ‘아이언우드’는 기존 대비 10배 성능 향상을 이루며, NVIDIA B200과 GB200 GPU 기반의 가상머신 A4, A4X를 통해 다양한 하드웨어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구글의 분산형 클라우드는 고보안 환경에서도 제미나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비밀 임무용 시스템에도 적합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모델 분야에서는 제미나이 2.5 Pro와 Flash 모델이 Vertex AI에 탑재되었고,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마젠3, 음성 모델 처프, 영상 생성 모델 비오2, 텍스트 기반 음악 생성 모델 리리아 등 다양한 멀티모달 AI 도구도 함께 공개됐다. 알파폴드3와 웨더넥스트는 과학 연구와 기후예측 등 실제 산업 응용 가능성을 높였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Vertex AI가 진화했다. 200여 개의 타사 및 오픈소스 모델을 지원하며, 안전한 데이터 기반 학습이 가능하고, 라이브 API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상호작용도 제공된다. 특히 에이전트 개발 키트, A2A(Agent-to-Agent) 프로토콜, 에이전트 가든 등의 기능은 멀티 에이전트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강력한 기반이 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생산성 영역에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연동되는 ‘에이전트스페이스’가 강화됐다. 직원은 크롬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곧바로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으며, 노코드 기반 에이전트 생성 도구와 아이디어 생성, 리서치 자동화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또한 구글 시트에 통합된 분석 도우미, 구글 닥스의 오디오 요약, 반복업무 자동화를 위한 워크스페이스 플로우도 발표됐다.

 

보안 영역에서는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구글 통합 보안 플랫폼이 업그레이드됐다. 멀웨어 분석 에이전트, 보안 경보 분류 에이전트 등 AI를 통한 위협 탐지 자동화 기능이 강화됐으며, 조직 전반의 가시성과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보안 데이터 패브릭 전략이 함께 제시됐다.

 

이번 행사는 총 920여 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구글 클라우드 CEO 토마스 쿠리안은 “AI는 생산성과 사고 방식, 비즈니스 구조를 전면 재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AI 중심 전략의 미래를 선언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또한 “지금이 AI 기술을 통해 근본적인 혁신을 만들 최적의 시점”이라며 “개방형 멀티클라우드와 신뢰 기반의 에이전트 생태계로 고객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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