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인간 영역에 파고든지 약 반세기가량이 지났다. 여기에 시발점을 마련한 로봇 형태가 바로 ‘산업용 로봇’이다. 산업용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에서 인간을 대체하며 수차례에 걸친 산업혁명을 경험했다. 특히 소품종 대량생산 시스템의 꽃으로 인식되는 만큼, 제조업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축적하며 활약했다. 이러한 흐름은 10여 년 전부터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로봇의 활약 무대가 조금씩 확장되면서 촉발된 현상인데, 이 시점부터 로봇은 물류·서비스·의료·농업·식음료(F&B) 등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인운반차(AGV), 자율주행로봇(AMR), 서비스 로봇, 드론 등 새로운 형태로 로봇 형태가 다양화됐다. 이러한 차세대 로봇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등 차세대 기술을 한데 업고 새로운 혁신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이 양상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로봇 중 하나가 협동로봇(Cobot)이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로봇’이라는 콘셉트를 정립한 로봇 플랫폼이다. ‘작업자 안전 확보’를 테마로 한 산업안전 인식을 확산시킨 주체기도 하다. 협동로봇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의 전환이
킴 포블슨 CEO 최초 방한...협력체계 강화 의지 피력해 “미·중 이어 한국에 글로벌 서비스센터 구축할 것” 파트너십 생태계, 기술력, 품질·성능, 소프트웨어 역량 등 강조...터닝포인트로 ‘폴리스코프 X’ 지목해 우리나라는 로봇 도입에 적극적인 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특히 제조업에서 그 양상이 뚜렷하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제조 현장에 배치된 로봇은 총 400만 대로, 한국은 ‘로봇 밀도(Robot Density)’ 측면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다. 여기서 로봇 밀도는 작업자 1만 명을 기준으로 사용하는 로봇 대수를 평가하는 지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3년 로봇 밀도 1012대를 기록하며 싱가포르 770대, 중국 470대를 크게 따돌리고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8조 원이 넘는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이하 코봇)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형국이다. 자동차·전기전자·반도체·이차전지 등 제조 분야를 비롯해, 조선·항공우주·농업·의료·서비스 등 현장에서 코봇 도입률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에 전 세계 코봇 시장점유율 40%에 달하는 유니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용 HW·SW 툴킷 공개...협동로봇·AI 융합 트렌드 새 항로 개척한다 엔비디아 아이작 가속 라이브러리 및 매니퓰레이터, 인공지능 모델 접목 향후 유니버설로봇 플랫폼 ‘폴리스코프 X’에 AI 이식 계획도 유니버설로봇이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용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툴킷 ‘UR AI 액셀러레이터’를 선보였다. 이번 툴킷은 로보틱스·인공지능(AI) 가속 플랫폼 ‘엔비디아 아이작(NVIDIA Isaac)’ 내 AI 파운데이션 모델 플랫폼 ‘아이작 매니퓰레이터(Isaac Manipulator)’ 및 가속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AI 모델도 포함된다. 여기서 엔비디아 아이작은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툴 ‘엔비디아 젯슨 오린(NVIDIA Jetson Orin)’에 활용되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기술적 역량을 통해 협동로봇은 대상물의 형태 특성 파악, 잡기 ,이동 등 가동에 대한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형태 감지·추정·추적, 경로 계획, 이미지 분류, 품질검사, 상태 감지 등 기능을 구현한다. 아울러 이번 솔루션은 3D 센싱 기술 업체 ‘오벡(Orbbec)’사의 ‘제미니 335Lg 3D(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