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자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시청자의 건강한 수면 패턴 유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22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국민대 전자공학부 연구팀과 함께 ‘TV 패널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 시험은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2주간 밤 시간대에 OLED TV와 LCD TV로 동일한 콘텐츠를 2시간 시청한 후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LCD TV를 시청한 시험군의 멜라토닌 분비량은 시청 전 대비 2.7% 감소한 반면, O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은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토닌은 저녁부터 분비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우리 몸이 잠들 준비를 하게 한다. 디스플레이에서 방출되는 유해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LCD 패널은 백라이트가 지속적으로 강한 빛을 내기 때문에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70~80% 달한다. 반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백라이트 없이 소자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로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36%에 불과해 정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수요 부진에도 적자 규모를 줄이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662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7593억 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785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33% 감소했다. 순손실은 7754억 원으로 적자가 계속됐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822억원(이익률 8%)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2분기 488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래 6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 1분기 1조984억 원, 2분기 8815억 원의 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과 전방 산업의 재고 조정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손익 개선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전방 수요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사업 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