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소재 전문기업에 총 5200톤 공급 시작...'국내 최대 규모 수출 계약' LG화학이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지속가능 소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화학이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페놀(Phenol)과 아세톤(Acetone)을 첫 수출한다고 밝혔다.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 제품은 글로벌 지속가능 소재 인증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LG화학이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페놀 4000톤, 아세톤 1200톤 등 총 5200톤에 달하며, 7월과 8월에 걸쳐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수출된 ISCC PLUS 인증 제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페놀은 차량용 부품을 만드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의 초기 원료다. 페놀로 생산된 수지는 전기전자 부품 및 단열재 등의 건설자재 원료로도 일부 사용된다. 아세톤은 용해성이 뛰어나 주로 세정제, 페인트 희석제 등의 솔벤트(Solvent) 생산에 사용되며, 인조 대리석 등 건축자재 원료로 산업전반에 걸쳐
[첨단 헬로티] SKC가 친환경 PO 제조기술 ‘HPPO’ 공법의 원천기술을 가진 독일 에보닉(EVONIK)사와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HPPO 공법’은 과산화수소를 촉매로 사용해 PO(프로필렌옥사이드)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다. PO와 물만 나오기 때문에 부산물이 나오는 다른 공법보다 경제성이 높고 친환경적이다. 양사간 협력방안 논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있는 SKC와 세계 2위 과산화수소 제조사로서 HPPO 공법 확산 방안을 고민하던 에보닉의 필요가 만난 결과다. 이르면 올해 안에 밑그림이 나올 예정이다. SKC가 고려하는 글로벌 협력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양사가 HPPO 기술 제공 및 공장 운영사업(O&M, Operation & Maintenance)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HPPO 공법은 최근 친환경 트렌드 속에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도입하기가 쉽지 않다. 원천기술을 가진 두 곳 중 한 곳은 자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원하는 지역에 직접 진출한다. PO 제조사 입장에선 도입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에보닉에선 라이선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