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알고리즘 기반 고속 EV 성능평가 분석 기술 선보여 “중고 EV 시장서 활약할 것” 이브이링크가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배터리 열화상태(SOH) 진단 기술을 공개한다. SOH는 배터리 수명 정보를 나타내는 기술로, 중고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상태를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브이링크가 이번 전시회에 가져나올 SOH 기술은 자체 개발 알고르즘을 기반으로 차량정보수집장치(On Board Diagnostics, OBD)에 연결해 배터리 상태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참관객은 이브이링크 전시부스에서 해당 과정을 직접 시연할 수 있다. 이브이링크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제주테크노파크 등 기관과 지속 개념증명(PoC)를 진행했다. 아울러 알고리즘 개선 과정을 통해 3% 이내 신뢰성을 확보해 관련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주 이브이링크 대표는 “이번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중고 전기차 시장에서 활약할 배터리 성능 진단시스템을 소개하게 됐다”며 “해당 기술을 통해 중고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해킹 우려’ 일관하던 입장 바꿔 협조키로 테슬라가 지난달 한국교통공단에 차량 진단 정보 데이터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차량 진단 정보를 내놓기 꺼리던 테슬라의 입장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중순 무렵 테슬라 측에게 차량 주행·배터리 등 안전 진단 데이터를 전달 받은 것으로 관계기관 관계자에 의해 밝혀졌다. 교통안전공단은 ‘차량 상태 진단장치(On Board Diagnostics, OBD)’ 단자가 미장착된 테슬라 차량 대상으로 안전 데이터를 추출하도록 전용 케이블을 제작 중이다. 전용 케이블 제작이 완료되면 전기 저항·전자 장치 등에 대한 정밀검사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의원실이 지난해 9월 한국교통공단에게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교통공단은 지난 2017년에 모든 자동차 브랜드에 차량 진단 정보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이에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기술 해킹 우려를 이유로 거부했다. 대신 테슬라는 대시보드 모니터에 자체 진단 메뉴 개발을 통한 진단법을 제안했고, 양 기관은 해당 기능 개발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지난달 해당 입장을 선회하고 교통안전공단에 차량 진단 자료를 제공했다는
자체 진단시스템 개발 테슬라가 자동차 정기점검 때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데 활용하는 진단 정보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하지 않고, 별도의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자기진단 시스템을 통해 공단이 차량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어서, 테슬라가 의도적으로 결함을 숨기거나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도 손쓸 방법이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년 10월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모델에 자체 자기진단 메뉴를 적용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일반적인 자동차 점검 때 활용되는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OBD) 대신 자기진단 시스템을 차량에 탑재해 진단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OBD는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부터 엔진, 브레이크, 조향, 안전 기능 이상 여부를 진단·감시하는 시스템이다. 공단은 OBD를 해석할 수 있는 코드를 제작사로부터 받아 정기점검 때 활용하고 있다. 테슬라를 제외한 국산차와 수입차 업체들은 모두 OBD 해석 코드를 공단에 제출했다. 친환경차는 법적으로 OBD 설치가 의무가 아니지만, 국내 출시되는 국산·수입 전기차에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