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부산물 재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시멘트 개발 등으로 탄소 배출 저감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어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이하 TCFD) 가입을 의결하고 12일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전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로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위험관리, 전략, 측정지표·목표 등 4개의 주요 영역을 재무보고서를 통해 공개하도록 권고한다. 2022년말 기준 세계 101개 국가 4000여 곳의 기관과 기업이 TCFD를 지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래로 친환경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이번 TCFD 가입을 통해 대우건설은 전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기후변화 관련 자료를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PC공법을 적용하고, 플라이애쉬·고로슬래그 분말 등 산업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및 시멘트를 개발해 자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산·운송 단계에서는 친환경 자재 및 장비 구매와 사용을 확대하고 시공·사용
'미국과 중국의 첨단 IT 공급망 재편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 발표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한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수출 다변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전기차 부품 등의 글로벌 가치 사슬 의존도가 높은 만큼 공급망 재편에 따른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미국과 중국의 첨단 IT 공급망 재편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SGI에 따르면 전기 및 광학 기기 부문에서 한국의 전방참여율(2021년 기준)은 57%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방참여율은 국내 수출품이 수출 상대국의 중간재로 사용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수출을 통한 공급망 참여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SGI는 특히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IT산업의 공급망이 장기적으로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이원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수출 구조다. 국내 생산제품은 중국을 경유해 제3국으로 수출되는 중국 중심의 공급망에 맞춰져 있어 수출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SGI는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재무·환경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다고 15일 밝혔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금융안정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로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기업의 정보에 고객·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 공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TCFD 지지 선언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여가는 기업도 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42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지지 선언을 했으며, 국내 배터리 업체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배터리 생산부터 제조, 사용 및 폐기 등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후변화 요인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글로벌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ESG 경영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발리 B20서밋 기조연설…“디지털 공간서 ‘보편적 가치’ 구현에도 힘써야” “한국,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B20 적극적 역할 응원하고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Summit)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공급측 혁신이 필요하다며 “핵심은 ‘디지털 전환’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G20 회원국의 경제계 리더들이 참석하는 B20 서밋에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위기는 수요측 요인보다는 공급측 충격이 크게 작용했다”며 “팬데믹 회복 과정에서의 공급망 차질, 다양한 지정학적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산비용은 올라가고, 공급 역량은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위기에 대응하는 해법 역시 공급 측면에서 찾아야 하며 정부의 역할 또한 바뀌어야 한다. 저는 늘 민간 주도, 시장 중심으로 경제 시스템을 전환해 경제 체질을 강화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또 이를 강조해 왔다”며 “현재의 글로벌 여건 속에서 민간이 중심이 되는 공급측 혁신의 핵심은 바로 ‘디지털 전환’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2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G20 회원국들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논의된 청정에너지 필요성에 이어 청정에너지 기술개발, 취약 계층을 위한 에너지 접근성 확대 지원,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한 투자·금융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아울러 공동인식과 목표를 담은 'G20 에너지장관 공동선언문' 채택에 합의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 청정에너지 가속화를 위해 폭넓은 상호이해 및 정보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박 차관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확대 이행 및 에너지 안보 강화와 관련한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다른 전원과 함께 원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국내 에너지 수요 및 여건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정에너지 가속화의 핵심인 배터리·전기차에 필요한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국가 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헬로티 전자기술 기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0월 3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급망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격화하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 속에 한국은 이른바 '샌드위치'와 같은 상황에 놓이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문 대통령의 '공급망 회의' 참석이 한층 주목을 받는 양상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개회사에 이어 두 번째, 14개 초청국가 정상 가운데서는 첫 번째로 발언을 했다. 주최국인 미국이 발언 순서를 이같이 배치한 것으로, 글로벌 공급망 회복에 있어 한국의 중요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분석했다. 자리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옆에 위치했다. 문 대통령은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이 시급하다"며, "글로벌 물류대란은 세계 경제의 최대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동맹국들이 협력해 공급망 안정을 이뤄내야 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에 주파수를 맞춘 듯한 발언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정상들이 모여 공급망 회복 방안을 논의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1일 ‘철강 공급과잉에 관한 글로벌포럼(GFSEC)’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해소 방안과 G20 정상회의에 보고할 장관급 보고서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탈리아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의장), 미국 USTR의 캐서린 타이 대표 등 29개 주요 철강생산국 장관급 인사들이 정부 대표로 참여하였으며, 세계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를 비롯한 각국 철강업계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2부로 구분해, 1부에서는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와 의장국인 이탈리아 철강협회(Federacciai) 등 글로벌 철강업계 협·단체를 초청하여 코로나19 이후 철강산업 동향과 주요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정부 대표간 비공개 세션으로 장관급 보고서 문안,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정책 방향, 철강산업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주영준 실장은 한국은 세계 제6위 철강생산국으로, 현재 코로나19 영향과 공급과잉 등 글로벌 철강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이 결코 간단치 않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특히 작년 세계경제가 유례없는 위기를 겪는 가운데서도
헬로티 이동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이 5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대면과 비대면 병행으로 개최된 G20 디지털 장관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G20 디지털 장관회의는 G7과 신흥시장 12개국 등 주요국가의 장관들이 모여 디지털 경제 관련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회복을 위한 디지털 전환 ▲디지털 경제에서의 사회 ▲디지털 전환 촉진 ▲디지털 정부 등을 의제로 하여 디지털 기술의 역할과 방향에 대하여 논의했다. 세부적으로는 먼저 강하고 복원력이 있으며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경제회복을 위한 생산의 디지털화 및 국제협력 강화, 디지털 환경에서의 소비자 및 아동 보호를 위한 책임성 제고 및 스마트시티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또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 촉진, 보편적이고 안전한 연결성 및 사회적 포용성 보장, 공공서비스의 연속성, 보안성 및 복원력 보장을 위한 정부의 디지털 전환 및 디지털 기술의 활용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임혜숙 장관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화를 통한 포용적인 경제회복과, 디지털 환경에서의 소비자와 아동 보호, 신뢰 구축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과 활용의 중요성 등을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이 22일부터 23까지 열리는 주요 20개국(이하 G20) 에너지·기후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작년 G20 에너지·기후 장관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상회의로 개최됐지만, 올해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G20 국가들과 스페인, 싱가포르 등 초청국, 에너지 국제기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있어 에너지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에너지․기후 공동으로 장관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에너지․기후 장관회의에서는 ▲도시와 기후행동 ▲지속가능한 회복과 청정에너지 전환 ▲파리협정에 일치하는 금융흐름 ▲에너지안보 및 에너지빈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영준 실장은 회의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효율 개선,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 수소와 암모니아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청정에너지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에너지안보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석유·가스 등 전통적 에너지안보 이슈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핵심광물 확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세계 주요국이 모여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2일부터 이틀에 걸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협의체(이하 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 정부대표로 참석한다. G20은 대한민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남아공, 아르헨티나, 유럽연합(EU),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사우디,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 인니, 호주다. 올해 처음으로 기후분야가 신설되어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로 개최되며, 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강화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란 평가다.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20개국 협의체 회원국과 브루나이, 르완다 등 초청국에 속한 환경장관 및 기후변화·에너지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22일에 열리는 환경장관회의에서는 ▲생물다양성 등 자연자본의 보호 및 관리 ▲지속가능하고 순환적인 자원이용을 위한 공동노력 등 두 세션을 통해 주요 20개국 협의체의 공조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정애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