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TIW 2025] '빠름'에서 '스마트'로 진화하는 메이드 인 타이완...'대만 산업주간'서 신뢰를 말하다
대만 타이중(Taichung)은 단순한 공업도시가 아니다. 대만 제조업의 핵심 기반이자, 자국 산업 생태계 전체가 회전하는 허브로 평가받는다. 정밀기계·금속가공·수공구·냉동공조·체결구(Fastener) 등 1500여 개 중소·중견 제조사가 이 지역에 밀집돼 있다. 이들은 공정별 세분화된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발주에서 출하까지의 리드타임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클러스터는 빠른 대응, 균일한 품질, 위탁생산(OEM) 기반의 유기적 부품 네트워크 등을 통해 대만 하드웨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만 경제부(TAIWAN Ministry of Economic Affairs, MOEA) 통계에 따르면, 수공구 산업 내 제조사만 2274개에 달한다. 이들은 연간 생산 999억 대만달러(약 4조300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때 연구개발(R&D) 비용은 6억6000만 대만달러(약 300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23년 체결구 수출은 미화 46억 달러(약 6조5000억 원), 수공구 수출은 38억 달러(약 5조5000억 원)에 달했다. 이처럼 대만은 여전히 세계 주요 패스너 수출국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대만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