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가 BC카드와 손잡고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AI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양사는 22일 서울 중구 BC카드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술과 금융 데이터 융합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과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공동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서는 기술 융합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라이너는 AI 검색 기술, BC카드는 방대한 결제 데이터를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결합해 개인화된 정보 탐색과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향후 AI 기반 공동 서비스 개발, 고객 맞춤형 데이터 분석, 신규 서비스 기획까지 실질적인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업의 첫 번째 결과물은 ‘가장 정확한 맛집 AI 검색’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라이너 모바일 앱(한국어 환경)에서 이날부터 제공된다. 기존 맛집 서비스가 사용자 리뷰나 별점에 의존한 반면, 이번 서비스는 BC카드의 실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지표를 분석해 추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서비스는 시간대별 혼잡도, 회식 적합도, 방문 빈도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사용자
데이터브릭스(Databricks)는 BC카드가 전사적인 데이터 및 AI 혁신을 위해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데이터브릭스가 지난해 11월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보안 및 안전성 평가를 완료한 데 이어 성사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BC카드는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확장 가능하며 미래 지향적인 데이터 및 AI 기반 서비스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온프레미스 시스템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데이터 및 AI 활용을 보편화해 조직이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AI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돼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며 매출 증대, 비용 절감 및 리스크 감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C카드는 보다 원활하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새로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브릭스와 협력해 AI 전략을 개발하고
부산시와 국토연구원, SK텔레콤을 비롯한 11개 민간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계획 기술 개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시는 18일 데케이호텔 서울에서 국토연구원, 11개 민간기업과 '국토도시 빅데이터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참여 민간기업은 SK텔레콤 외에 KT, LG유플러스, BC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KB국민은행, KCB, KoData, CJ올리브네트웍스, CJ대한통운 등 빅데이터 등과 관련한 기업이다. 부산시 등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활용 도시계획 기술개발, 빅데이터 기반 국토도시 정책개발, 공공·민간 빅데이터 파트너십 구축, 연구성과에 대한 발표 및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초의 도시계획 혁신 사례임과 동시에 공공과 민간이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로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생활권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BC카드는 인도네시아 정보기술(IT) 개발사 크래니움의 지분 6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크래니움은 현지 정부기관, 금융, 통신 기업을 상대로 디지털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전문 IT 개발사다.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만디리은행을 비롯해 연금저축은행, 텔콤통신사 등 다수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BC카드는 이번 인수로 만다리은행의 차세대시스템 사업과 관련해 크래니움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해외에 진출한 국내외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지원할 방침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크래니움을 통해 글로벌 IT 서비스를 해외사업의 새로운 영역으로 삼아 성장의 중요한 모멘텀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지난 5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돌입한 '내 손안의 금융비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이 시행 초기부터 은행, 카드사를 중심으로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범위가 넓어지면서 기존 금융사들은 마이데이터를 계기로 디지털 경쟁에서 앞서고 금융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마이데이터 전체 회원의 40%가량을 빅테크가 차지한 한가운데 카드와 은행이 30%씩을 나눠 가져 빅테크가 다소 앞서가는 양상이다. 하지만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비대면 방식 위주여서 고령층 등 소외 계층이 발생하고 금융사 간 데이터 교류의 불균형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초기 단계이고 각종 규제로 서비스 제공 범위가 한정돼 고객들의 반응이 높지 않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마이데이터 특별대응반'을 꾸려 특이사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이런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 빅테크에 위기감…"플랫폼 경쟁 우위 차지하자"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통 금융권을 대변하는 은행권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상당히 공격적인 행보를
BC카드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이하 UPI)과 함께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퀵패스(QuickPass)’ 결제 서비스(비접촉식·NFC방식)를 동대문 두타 쇼핑몰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퀵패스’는 IC칩이 내장된 플라스틱 카드 또는 스마트폰을 모바일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며 중국 내에서 발급된 10억장의 유니온페이 IC칩 카드 중 70% 가량이 ‘퀵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중국 내 400만 가맹점을 비롯하여 홍콩, 마카오 등에 가맹점이 있으며 국내 가맹점에서는 기존 모바일 결제 단말기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서비스 제휴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중국 관광객을 포함하여, 해외에서 유니온페이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들은 동대문 두타 450여 개 가맹점에서 ‘퀵패스’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난해 말 서비스가 개시된 GS25 전 가맹점을 포함하여 전국 8500여개의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