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앞두고 APEC 회원국 민관학 전문가들이 제주에서 모여 공급망 안정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APEC 지속가능한 공급망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가능성과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APEC 무역투자위원회(CTI) 관계자를 비롯한 회원국 정부 대표, 산업계,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민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포럼 첫 세션에서는 공급망 개념이 기존의 효율성 중심에서 지속가능성과 회복력 중심으로 전환되는 최근 흐름이 논의됐다. 김대용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실장은 ‘효율성에서 지속가능성으로의 공급망 개념 진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공급망 개념을 제시했다. 아흐마드 바이하키 APEC 사무국 선임 애널리스트는 APEC 차원에서 진행된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련 연구 사례와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민간 부문이 직면한 주요 도전과 이에 관한 대응한 사례가 소개됐다. 필리핀 개발연구소의 프랜시스 마르 A. 퀸바 선임연구위원은 공급망 재
한중 통상장관이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 속에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경제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9일 서울 롯데호텔 서울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한중 상무장관 회의’를 열고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한 양국 간 협력 방안과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왕 부장이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 참석차 방한한 것을 계기로 열렸다. 한중 상무장관 양자 회의 개최는 2023년 11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양측은 글로벌 통상 환경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자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무역 체제에서도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트럼프 신정부가 예고한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직전에 열린 만큼, 수십 년 동안 유지되온 세계 자유무역 체제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관한 의견도 거론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과 중국은 공통으로 미국의 주요 무역 적자국으로 미국 상호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양측은 아울러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7일부터 28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18개 회원국의 15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표준‧적합성 위원회(SCSC) 총회’를 개최하고 AI·수소경제 등 첨단산업 분야의 표준·인증 활용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SCSC는 회원국 간 표준·인증 절차 차이에서 비롯되는 투자 애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연구하는 APEC 산하 위원회다.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한국 유치를 계기로 SCSC 의장국을 한국이 수임함에 따라 SCSC 총회 및 분야별 워크숍 개최 등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중점 안건으로는 ▲표준‧인증 규제개선 ▲중소기업의 국제표준화 참여 ▲차세대 표준전문가 양성 등 표준‧적합성 관련 회원국별 정책들을 공유했다. 또한 산업 AI 활용·확산을 지원하는 표준의 역할과 수소‧연료전지 표준‧인증 시스템 등 첨단산업분야 표준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을 논의했다. 특히 국표원은 APEC 회원국 간의 AI 분야 국제표준화 공조, 인증체계 공동 연구 등을 위한 AI 표준‧인증 상호협력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PEC AI 표준포럼’의 신설을 제안했으며 첫 단계로 올해 8월에 포럼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
'2024 APEC 디지털 교육정책 연수'에 우수 교육 AI 기술 기업으로 참여 글로벌 교육 AI기업 클래스팅(대표 조현구)이 교육부가 주최하고 APEC국제교육협력원이 주관하는 ‘2024 APEC 디지털 교육 정책 연수사업’에서 우수 AI 교육기술 기업으로 참여하여 디지털 교육 선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교육 현장 사례를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원국인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페루, 베트남, 브루나이, 칠레 등 총 7개국의 교육정책 전문가들은 교육 AI 기술을 보유한 대표 기업인 클래스팅에 방문해 클래스팅의 앞선 AI 기술과 더불어 한국 공교육에 적용되어 있는 개인화 교육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관련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클래스팅 AI', 'AI튜터 젤로' 등 공교육 현장에서 AI 기술이 실제로 활용되는 모습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자국의 교육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토론했다. ‘클래스팅 AI’는 클래스팅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개인 맞춤형 코스웨어로서, 전세계 누구나 개인별 학습 속도, 수준과 특성에 맞는 완전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용 AI 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2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투자위원회(CTI3) 및 산하 회의에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디지털 경제와 인공지능(AI)' 등 역내 협력을 위한 사업을 제안,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APEC 역내에 지속가능한 공급망 형성을 위한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작년 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 측이 강조한 역내 디지털 질서 선도, 디지털 통상 규범 정립 등 APEC 역내 AI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2040년까지 APEC 역내 회원국들이 달성할 푸트라자야 비전을 우리의 통상 이익에 부합시키고,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환경, 공급망, 디지털 등 역내 주요 통상 의제와 관련한 실질적 협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푸트라자야 비전은 ▲ 무역·투자 ▲ 혁신·디지털경제 ▲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 등 분야에서 회원국 간 협력을 심화해 역내 공동 번영을 추구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1박 2일간 일정으로 개막한 제1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회복력 있는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은 청정에너지 확대 및 APEC 역내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올해 의장국인 페루를 비롯해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호주, 인도네시아 등 21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했다. 각국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이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국이 각자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어떻게 협력할지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APEC 지역 전반의 에너지 전환 촉진,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에너지 접근, APEC 역내 청정수소 개발을 위한 정책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최남호 차관은 에너지 전환 촉진을 논의하는 세션에서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한 한국의 정책 노력을 소개하고, 원전, 재생, 수소 등 각국 현실에 맞는 무탄소에너지(CFE) 활용 필
대만 총통이 참석자를 지명한 총통 대표로서 APEC에 참석할 예정 TSMC의 창업자 장중머우(92·모리스 창) 전 회장이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참석한다.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들어 대만의 공식 외교 활동을 차단하는 가운데 장 전 회장이 APEC에 대만 대표로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8번째다. 22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장 전 회장이 다음달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에 '총통 특별 대표'로 참석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대만 정부는 장 전 회장이 차이잉원 정부에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앞선 5차례의 APEC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참석해 차이 총통이 부여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훌륭히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사는 장 전 회장이 천수이볜 총통 시절인 2006년을 시작으로 APEC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그동안 7차례 참석했다고 전했다. 대만은 1991년 APEC에 가입하고도 중국의 반대로 대만 총통의 정상회의 참석이 불가능했다. 이에 총통이 참석자를 지명한 '총통 대표'가 참석해야 했다. 장 전 회장은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엠로가 13일 외교부에서 개최한 '아태지역 중소기업 공급망 포럼'에 참여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급망 위기 대응 방안과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PEC 회원국 정부 관계자, 중소기업 및 디지털 관련 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민·관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아태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공급망 위기를 진단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해결책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엠로는 외교부 초청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했으며 영업본부 천길웅 상무가 '디지털 기술을 통한 중소기업 공급망 위기 대응 및 개선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천 상무는 발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점을 짚으며 ▲원자재 가격 변동을 반영한 납품체계 개선 ▲원자재 가격 및 수급 리스크에 대한 예측 체계 도입 ▲수요예측 기반의 재고 관리체계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요 자재의 가격 변동 추이와 미래의 제품 수요 등을 예측하는 엠로의 다양한 AI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의 공급망관리 서비스와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공급망 금융 플랫폼, 10월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이하 TI)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개최되는 응용전력전자 전시회인 APEC(Applied Power Electronics Conference)에서 전원 관리와 관련해 복잡한 설계 과제를 해결하는 전원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APEC 전시회에서 TI는 전원관리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최신 기능을 소개하면서 전력 밀도는 향상시키고 EMI와 잡음, 정동작 전류(IQ)는 낮추고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에 관해 시연할 예정이다. 더불어, TI의 전원 전문가들이 16개의 산업 및 기술 세션을 리드하면서 관련 주제에 대한 발표도 진행한다. 마크 게리(Mark Gary) TI 아날로그 전원 제품 분야의 선임 부사장은 “TI는 지난 수십 년에 걸쳐서 전원 관련 디자이너가 더 높은 전력 밀도 달성, 배터리 수명 연장, EMI 축소, 전력 및 신호 무결성 유지와 함께 신뢰성을 향상시키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세스와 패키징, 회로 설계 기술을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차세대 전원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TI의 노력은 기술 혁신을 거듭함으로써, 차량용 파워트레인과 차체 전장 제품에서부터 전기차 충전,
[헬로티] TI코리아가 기존 통합 디바이스보다 80% 더 높은 효율의 전력을 제공하는 단일 칩 강화 아이솔레이터를 출시했다. 신제품 ISOW7841 강화 아이솔레이터는 업계 최고 효율의 전력 공급, 최저 전자파 방사, 최고 내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공장 자동화, 그리드 인프라, 모터 제어, 절연 전력, 테스트 및 계측 장비와 같은 산업용 시스템을 지원한다. TI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ISOW7841은 업계 최저 전력 소모로 디바이스의 동작 온도를 최대 40℃까지 낮춰 다른 통합 솔루션보다 더 높은 전력과 많은 채널을 공급한다. 또한 단일 칩에 강화 절연과 DC/DC 변환을 결합하여 보드 공간과 비용도 최소화한다.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61000-4-x 표준을 충족하는 전자파 적합성(EMC)은 시스템 신호 무결성을 향상시켜 산업용 장비의 잡음과 고전압의 영향을 줄여준다. 3개의 포워드와 1개의 백워드 채널로 구성된 이번 신제품 아이솔레이터는 ISOW78xx 제품군의 첫 번째 디바이스이며 나머지 디바이스들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출시될 새로운 디바이스들은 최고의 절연 등급과 신뢰성,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