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파지연이 긴 위성통신 환경의 단점을 극복한 5G NTN( Non-Terrestrial Networks, 비지상망) 통신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 확보는 로데슈바르즈코리아와 비아비솔루션스코리아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5G NTN은 지상에 구축된 기지국 대신 위성을 활용해 5G 서비스 범위를 극단적으로 확장하는 표준 기술이다. 도심 환경과 같은 기존 지상망(TN: Terrestrial Network) 환경에서는 무선 신호가 다양한 형태의 장애물과 부딪혀 산란, 회절, 반사가 발생해 수신기에 도달할 때 서로 다른 진폭, 위상 등이 간섭을 일으키는 다중 경로 페이딩(Multipath Fading)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수신 신호의 세기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HARQ(Hybrid Automatic Repeat request)라고 부르는 재전송 기법을 사용한다. NTN은 위성과 단말기 사이의 통신이기 때문에, 지상망 환경과 달리 전파의 산란, 회절, 반사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재전송 기법의 효과가 낮고, 위성과 단말기 사이의 거리가 일정 범위를 초과할 경우 오히려 재전송 기법의 한계로 인해 낮은
KT와 KT SAT가 궤도 고도 3만5800km인 무궁화위성 6호(KOREASAT 6)와 위성 통신 파트너사, 지상의 5G 네트워크를 5G NTN 표준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정지궤도(GEO) 위성에 5G NTN 표준이 적용된 세계 최초 사례다. 5G NTN(Non-Terrestrial Network)이란 5G 서비스 범위를 지상에 구축된 기지국 대신 위성을 활용해 확장하는 표준 기술을 말한다. 지상에 있는 5G 네트워크보다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리지만 해상, 항공, 산악지역 등 통신 공백이 있는 곳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KT는 이번 기술 실험에서 위성 궤도와 3만5800km 떨어져 생기는 지연 시간을 5G NTN 기술로 정확하게 보정하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KT는 “5G NTN이 지상의 5G 네트워크를 일부 대체하는 기술에 대한 표준 작업이 국제 표준 기구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표준이 완성되는 대로 연동하는 테스트를 통해 기술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지궤도 위성 이외에도 중궤도(MEO) 위성, 저궤도(LEO) 위성, 성층권 통신 플랫폼(HAPS) 등 다양한 항공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