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자사 최고 수준의 에이전틱 AI 코딩 모델 ‘Qwen3-Coder’를 공개하며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이 모델은 코드 생성, 워크플로우 자동화, 디버깅 등 전체 개발 과정을 아우르는 고성능 에이전트형 코딩 시스템으로, 오픈소스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Qwen3-Coder-480B-A35B-Instruct는 Mixture-of-Experts(Mo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전체 4,800억 개 파라미터 중 토큰당 350억 개 파라미터만을 활성화함으로써 연산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모델은 SWE-Bench Verified 벤치마크에서 추론 확장 없이도 오픈소스 AI 모델 중 최고 성능을 달성했으며, 에이전틱 코딩 및 툴 연동 테스트에서도 주요 SOTA(state-of-the-art)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Qwen3-Coder는 단순한 코드 자동완성을 넘어, 명령 수행, 도구 제어, 문제 해결 등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다단계로 수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대 100만 토큰까지 처리 가능한 확장형 컨텍스트 윈도우를 통해, 대규모 코드베이스
코난테크놀로지가 오는 5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에 참가해 실시간 다국어 통역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APEC 21개국 디지털·AI 장관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각국 정부 관계자, 기술 전문가, 국제기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월드뱅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원사로서 공식 선정되어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자체 개발한 ‘코난 챗봇 플러스’와 ‘AI 회의 통역 시스템’을 중심으로, 실시간 다국어 소통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시연할 예정이다. 코난 챗봇 플러스는 코난테크놀로지의 고유 LLM 기반 번역 엔진과 음성인식(STT) 기술을 통합한 AI 통역 시스템으로, 13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동시 통역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단순 번역을 넘어 문맥과 전문 용어까지 정확하게 반영해 자연스러운 대화형 통역을 구현하며, 현재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롯데백화점, 용산구청, 파라다이스 카지노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실제 서비스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제회의 특화 솔루션인 ‘AI 회의 통역 시스템’도
바이브컴퍼니가 오는 8월 21일 ‘K-뷰티, AI와 데이터로 글로벌 소비자를 사로잡다’를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트렌드 데이터 분석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웨비나는 바이브컴퍼니 산하 ‘생활변화관측소’와 AI 인플루언서 추천 서비스 ‘후택(WHOTAG)’이 공동 주관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뷰티 브랜드 실무자와 마케터에게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의 실시간 뷰티 트렌드를 분석한다. ‘glowing banget(맑고 윤기 나는 피부)’ ‘aman dan halal(안전하고 종교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등 현지에서 통용되는 표현을 데이터 기반으로 해석해, 소비자 감성과 제품 수요 사이의 접점을 짚는다. 이를 통해 K-뷰티 브랜드는 현지 문화와 언어를 반영한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해진다. 두 번째 세션은 AI 기반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 ‘후택’의 GPT 프로파일링 기술을 활용해, 국가별·카테고리별 최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퓨리오사AI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 국민 AI 역량 강화’와 고성능 AI 추론 인프라 구축에 공동 대응한다. 양사는 AI 기술의 실용적 보급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AI 대중화와 국가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협약은 국내 AI 인프라와 서비스 분야에서 각각 빠르게 성장 중인 두 기업의 맞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퓨리오사는 최근 2세대 AI 추론 가속기 ‘레니게이드(RNGD)’를 LG AI연구원 ‘엑사원’에 공급하며, 엔비디아의 대안으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뤼튼은 월간 이용자 수 500만 명 이상을 확보한 국내 대표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지난 3월에는 10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도 마무리했다. 협약에 따라 뤼튼은 퓨리오사의 레니게이드 기반 추론 인프라를 서비스 환경에 도입해, 대규모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고성능의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퓨리오사는 실사용 기반에서 하드웨어의 성능과 효율성을 입증하며, AI 가속기의 범용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 이를 통해 양사는 AI 인프라와 서비스 전반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며 국내 AI 생태계의 기
에너자이 정현우 CSO 인터뷰 빅테크 중심으로 AI 기술이 폭발적으로 진화하는 지금,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하드웨어 제약을 모두 고려한 AI 추론이 기술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너자이는 AI 추론 성능을 극대화하는 자체 엔진 ‘옵티미엄(Optimium)’으로 AI 기술의 실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주목받고 있다. 학습보다 추론이 중심이 되는 시대, 에너자이의 기술은 주요 반도체 팹리스·IP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손 안에 AI, 최적화와 양자화 주목하다 AI 기술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성능을 구현하는 추론 영역을 주목한다. AI 추론은 학습 모델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처리해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이며, 추론의 속도와 효율은 제품 사용성과 직결된다. 특히 엣지 환경이나 온디바이스 구조에서는 고사양 GPU 없이 AI 기능을 구동해야 하기에 경량화와 최적화 기술이 필수적이다. 에너자이는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해 옵티미엄을 중심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최적화 전략을 내세웠다. 에너자이 정현우 CSO는 “AI 기술은 이제 연구실 밖으로 나왔다. 진짜 승부는 ‘현실 환경에서 얼마나 빠르고 가볍게 AI를 실행하는가’에 달렸
자율주행차 핵심 센서 기술인 4D 이미징 레이더의 상용화를 위한 3자 협력이 본격화했다. 비트센싱은 KAIST AVE 연구실, 제타모빌리티와 함께 오토모티브 분야의 AI 기반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고유 기술과 전문성을 통합해, 자율주행차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적용 가능한 실시간 임베디드 AI 기반 레이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3사는 공동 연구개발과 성능 검증, 기술 고도화 등 단계별 협력을 통해 상용화 수준의 기술 완성도를 함께 높일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비트센싱은 고성능 4D 이미징 레이더 하드웨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KAIST AVE 연구실은 센서 융합 기반 AI 알고리즘을 담당한다. 제타모빌리티는 대규모 오토모티브 데이터셋과 임베디드 AI 기술을 활용해 실차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4D 이미징 레이더는 기존 3D 기술에 고도(Z축) 정보를 추가해 거리, 속도, 방향, 높이까지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레이더의 강점인 악천후 속 감지 성능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번 기술 협력
투숙객 전용 프로모션 전개 종합 숙박 솔루션 기업 더 휴식의 대표 호텔 브랜드 '아늑 호텔'이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바른 생각'과 제휴를 맺고, 투숙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아늑 호텔 투숙객에게 바른 생각 제품 무료 체험 기회와 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두 브랜드가 지향하는 '건강한 일상'이라는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프로모션은 아늑 호텔 객실 내 비치된 전용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른 생각 제품 무료 증정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아늑 호텔 투숙객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일부 제품을 특별 할인가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 휴식 측은 이번 프로모션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양사의 철학과 가치를 고객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고 설명했다. 바른 생각은 섹슈얼 웰니스를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신체적·심리적 웰니스를 함께 추구하는 아늑 호텔의 브랜드 방향성과 맞닿아 이번 협업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더 휴식 마케팅 관계자는 "고객의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단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 본격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1일부터 ‘2025년도 자율형공장(AI트랙) 구축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율형공장(AI트랙) 구축지원사업은 기존 스마트공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통해 공정을 자동으로 판단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도록 지원한다.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예지 보전, 품질 개선, 에너지 효율화 등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공장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 제조기업 중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서 보유 기업, 또는 과거 스마트공장 구축 이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AI 기반 고도화를 위한 기술적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판단해 기존보다 높은 수준, 또는 동일 수준의 ‘중간1’ 이상 스마트공장을 목표로 하는 과제에 대해 정부가 최대 2억 원까지, 총 사업비의 50% 이내를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100개 과제 내외다. 정부는 올해 8월 14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9월 말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10월 중 선정 평가를 진행한
스마트공장 제조솔루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환과 산업별 통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단장 안광현)은 2025년 클라우드 종합솔루션 지원사업을 이끌 대표 기술공급기업 및 CSP(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의 업무협약을 지난달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클라우드화’와 ‘종합솔루션화’ 두 축으로 구성됐다. 클라우드화 사업은 중소 제조 IT솔루션 기업이 보유한 소프트웨어를 공용 클라우드 환경에서 SaaS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며 종합솔루션화 사업은 업종별 대표 생산공정에 필요한 다수의 제조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클라우드화 부문에서는 총 9개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대표기업으로는 톰스, 디라이트파트너, 로드피아, 여누솔루션, 팜존에스엔씨, 쓰리뷰, 아이에스비, 이지지오, 모은정보기술 등이 이름을 올렸고 CSP로는 NHN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가 협력한다. 종합솔루션화 부문에는 더블유피솔루션즈와 아콘소프트가 각각 컨소시엄을 주도하며 네이버클라우드가 양측 모두의 CSP로 참여한다. 이들은 AI, 공급망 재편, 외국인 인력대응, 리쇼어링 등 최근 산업
드림플러스 베타, 연말까지 무료 체험 지스타캐드와 연동으로 실용성 극대화 CAD 실무 자동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사 드림데브가 지스타캐드(GstarCAD) 전용 플러그인 ‘드림플러스(Dream Plus)’의 베타버전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베타버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체험 가능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정식 버전에 반영할 계획이다. 드림플러스는 건축, 기계, 설비, 토목, 전기 등 다양한 산업 설계 현장에서 반복되는 작업을 간소화하고, 실무자 중심의 기능을 집약해 CAD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드림데브 측은 “실무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온 결과, 실질적으로 업무 시간과 오류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지스타캐드와의 연동을 통해 드림플러스의 활용도는 더욱 확장된다. 드림플러스는 지스타캐드의 고성능 환경에서 설계 품질 향상은 물론, 설계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드림데브 관계자는 “국내 실무자들이 지스타캐드를 기반으로 드림플러스를 사용하면 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피드백 수집을 통해 향후 기능을 더
엔닷라이트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국가 프로젝트 ‘K-휴머노이드 연합’의 신규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엔닷라이트는 자사의 합성데이터 자동 생성 솔루션 ‘트리닉스(Trinix)’를 통해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트리닉스는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설계 가능한 CAD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과 물리 기반 학습 데이터를 자동 구축할 수 있는 엔진이다. 로봇 개발에 필요한 설계·훈련 데이터를 단기간에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어, 복잡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2030년까지 대한민국을 휴머노이드 기술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출범한 대형 프로젝트다. 정부, 학계, 로봇 부품 제조사, 수요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로봇 공용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핵심 하드웨어 기술 고도화, AI 반도체·배터리 연구 등 다방면의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합류를 통해 엔닷라이트는 고정밀 CAD 설계와 다양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합성 데이터 기술을 연합 프로젝트에 제공한다. 실제 로봇 개발 현장에
크몽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와 손잡고 SI(System Integration) 산업의 만성적인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4일 프리랜서 기반의 IT 인력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도화되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에 따라 늘어나는 IT 전문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인력 확보가 개인 네트워크에 의존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돼온 기존 구조를 개선하고, 체계적이고 검증된 매칭 시스템 도입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크몽은 자사의 기업 대상 B2B 서비스 ‘크몽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구조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서비스는 1만 명 이상의 프리랜서 IT 인재 풀을 바탕으로, 서류 검토와 레퍼런스 체크, 전화 인터뷰로 구성된 3단계 검증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 프로젝트 착수 전 3일 이내에 검증된 인재 3배수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10년 이상 경력의 전담 매니저가 배정돼 프로젝트 전·중·후를 지원한다. 크몽에 따르면 현재까지 연간 약 300명의 IT 인력이 해당 시스템을 통해 매칭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AI 전문 인력 풀이다. 크몽은 데이터 사이언
파워큐브세미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하반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 상장 핵심 요건을 충족했다. 2013년 설립된 파워큐브세미는 Si(실리콘), SiC(실리콘카바이드), Ga₂O₃(산화갈륨) 등 3가지 전력반도체 소재에 대한 자체 설계 역량을 갖춘 글로벌 유일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3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산화갈륨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의 양산체제를 갖춘 기업으로, 오는 8월부터 전용 팹(Fab)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산화갈륨 소자는 고전압·고온 환경에서 안정성이 높고, 기존 소재 대비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그러나 낮은 수율과 까다로운 가공 특성으로 인해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들도 상용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의 FLOSFIA, 미국의 Wolfspeed 등 일부 기업이 연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제품화에 성공한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파워큐브세미는 이 같은 기술 장벽을 ‘센서 제품’으로 우회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고온·고전압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산화
솔트룩스가 중앙노동위원회의 ‘AI 디지털노동위원회(지능형서비스) 구축 1차 사업’을 수주하며, 노동분쟁 해결을 위한 디지털 행정 전환의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사업은 총 3개년, 36억 원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1차 사업은 약 15억 원 규모로 12개월간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갈수록 증가하는 노동분쟁에 대응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시스템 도입의 일환이다. 복잡·다양화되는 사건과 방대한 조사 자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한정된 인력을 보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조사·판정·예방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노동행정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조사관과 위원에게 판정에 필요한 정보를 AI로 제공하고, 2단계에서는 분쟁 당사자 간 소통을 지원하며, 3단계에서는 사전 분쟁 예측 기능까지 확대하는 방향이다. 솔트룩스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문서 초안 자동 생성, 지능형 검색 시스템, 문서·음성 자료 분석, 대화형 상담 챗봇 등 네 가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신청인과 피신청인이 제출한 자료를 자동 분석해 조사보고서 및 판정서 작성
산돌이 이스트소프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산돌의 구독형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과 이스트소프트의 AI 기반 영상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를 연동한다. 사용자는 산돌구름 플랫폼 내에서 별도의 외부 툴 없이 다국어 영상 더빙과 자막 제작, 전문 폰트 활용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페르소닷에이아이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110개 언어의 음성과 AI 휴먼이 포함된 영상을 자동 생성하는 SaaS 기반 서비스다. 숏폼 콘텐츠, 교육용 영상, 기업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현재 전체 이용자의 80%가 해외 사용자인 만큼 글로벌 수요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산돌은 이 같은 서비스 통합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허브’로서 산돌구름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AI 이미지 생성 웹에디터를 플랫폼에 추가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기능은 간단한 단어 입력만으로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해주며, 콘텐츠 제작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