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5·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가 100만 대를 넘어서며 폴더블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Z 플립5·폴드5 국내 사전 판매가 최종 102만 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역대 폴더블 스마트폰 국내 사전 판매 중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플립4·폴드4의 1주일간 97만 대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또 1주일 동안 국내에서 109만 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한 갤럭시 S23 시리즈에 근접한 기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중 1대 이상을 폴더블로 하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 플립5·폴드5의 사전 판매가 상당히 선전했으며,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업계는 올해 갤럭시 Z 플립5∙폴드5 등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이 1000만대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플립5와 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 비중이 약 7대 3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6대 4 수준이었다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3% 감소 2018년부터 매년 1분기에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내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시점을 1분기로 옮긴 2018년부터 매년 1분기에는 대수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해 왔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7천400만여대로 세계 시장 1위였다.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고, 전 분기 대비로는 7%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2월 출시된 갤럭시 S22 시리즈가 전 분기 대비 출하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있었던 부품 공급 문제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 S22 시리즈가 전작(갤럭시 S21 시리즈)보다 다소 비쌌지만 소비자의 반응을 이끌어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약 5천900만대를 출하해 세계 시장 2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3 시리즈와 올해 출시된 중저가형 아이폰 SE3 등이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봤다. 애플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