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독일 R&D센터에 시험생산 라인 구축 예정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유럽연합(EU)이 1500만 유로(한화 약 200억원)를 지원하는 차세대 태양광 셀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실리콘 셀의 한계 효율보다 1.5배 높은 효율을 갖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을 시험 생산하고 양산하기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탠덤 셀은 실리콘 층 위에 태양광 신소재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층을 얹어 제작한다. 탠덤 셀은 현재 세계 태양광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실리콘 단일 셀이 흡수할 수 없는 영역의 빛을 추가로 흡수할 수 있어 잠재 발전효율이 높다. 탠덤 셀 시험생산 라인은 독일 탈하임에 있는 한화큐셀 글로벌 R&D센터에 구축될 예정이다. 2026년까지 4년간 고효율 탠덤 셀을 양산하고 탠덤 셀 기반 모듈을 제조하는 장비·공정·재료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컨소시엄에는 한화큐셀을 포함해 유럽 내 태양광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총 17곳이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고효율 탠덤 셀의 상용화를 통해 EU의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EU는 6월 재생에너지 비중을 2
국내 수요 위축 대응해 미국 수출 강화… 23년에는 수출 2조원 이상 목표 한화솔루션이 연구개발(R&D)과 생산능력을 강화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태양광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 10년 이상 태양광 셀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확보한 역량으로 차세대 제품을 생산, 글로벌 톱-티어(Top-tier)로서의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은 12일 큐셀 부문(한화큐셀) 충북 진천공장에서 기존 퍼크(PERC)셀 보다 1%P(포인트) 이상 효율을 향상시킨 탑콘(TOPCon)셀을 2023년 4월부터 상업 생산하고, 2026년 6월에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도 양산하겠다는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재 세계 태양광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퍼크 셀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빛을 반사시켜 발전 효율을 높인 제품으로 평균 효율은 약 23%이다. 이에 비해 탑콘은 셀에 얇은 산화막을 삽입, 기존보다 발전 효율을 약 1%P(포인트)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시제품의 효율은 약 24.4%가 나온다. 셀의 효율이 올라가면 모듈 설치 면적 대비 전력 생산량이 늘면서 작은 면적에서도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