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23일, 세계 최초로 전자파를 측정하는 비코일 방식의 전류 센서 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전자파를 측정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류 센서 모듈을 이용해 전자식 과전류 차단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스마트 공장을 구현하는 데 꼭 필요한 본 센서는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하고 상용화 추진 중이다. 대용량 전기를 다루는 곳에서 과전류 차단에 효과적일 전망이다. 전류 센서 모듈은 전자식 과전류 차단기에서 전력도선에 흐르는 전류를 측정하는 장치다. 지금까지 전류를 검출하는 방법으로는 주로 열이나 자기장을 이용했다. 그러나 기존 방식들은 특정 범위에 있는 전류를 측정하지 못하거나 심한 오차, 느린 측정 속도 등 여러 한계가 있었다. 특히, 전력소비가 많은 대규모 공장의 경우, 합선이 일어났을 때 이를 빨리 감지해 전력을 차단해야 한다. 센서가 뒤늦게 감지해 전류가 전달되면 장비가 고장 나거나 화재로 이어져 재산상 피해와 인명사고로 이어진다. 연구진은 기존 방식과 달리 ‘전자파’를 이용했다. 회로에 전선과 센서선을 나란히 배치해 이로부터 유도되는 전력 주위에 발생하는 전자파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개발된 센서
CORE는 PCS, OPS, EV 차저 등 태양광 인버터 내부에 들어가는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이다. 최근에는 트랜스포머나 리액터, EMI 필터, 전류 센서 등도 제조하면서 인버터 내부 부품을 일괄 공급하고 있다. 다쓰테크, 동양ENP, 햅시바 등 약 60% 이상의 국내 기업과 거래 중인 CORE는 더 많은 해외 바이어를 찾고자 2017 월드 에너지 위크를 찾았다. Q. 이번 전시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최근에는 저희 회사가 인버터 소형화를 위해 메가플럭스나 아몰퍼스 같은 최신 소재를 사용하여 리액터나 트랜스포머를 소형화하고 중량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단가적인 문제가 있다 보니 제품의 무게와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Q. 일본 시장에 진출하신 지 5년 정도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 시장의 특징이 무엇인가요? 일본 시장은 품질과 신뢰에요. 처음 거래를 뚫기가 매우 어렵지만 한 번 뚫으면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10년, 20년을 바라보며 사업을 할 수 있는 영역이죠. 그러다 보니 저희도 쉽게 놓지 못하고 있어요. Q. 진출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요? 일본 업체와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디버깅(debugging)&r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