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5살 생일을 맞은 소형 PC의 대명사 라즈베리파이의 새로운 버전이 공개됐다. 라즈베리파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라즈베리파이재단은 기존 라즈베리파이 제로 버전에 무선 기능을 강화한 라즈베리파이 제로 W를 선보였다. W는 무선(wireless)을 의미한다. 가격은 라즈베리파이 제로의 두배인 10달러지만 802.11n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4.0을 지원한다. 라즈베리파이재단이 제로W를 내놓은 것은 제로 버전 사용자들 사이에서 무선 연결성에 대한 요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무선 지원이 라즈베리파이 제로 개발의 확실한 다음 단계였다는 것이다. 라즈베리파이 제로W는 라즈베리파이 3 모델과 같은 무선칩인 사이프레스 CYW43438을 탑재했다. 또 1GHz 싱글코어 CPU, 512MB 램, 미니 HDMI, 마이크로 USB OTG 포트, 전력용 마이크로 USB, 40핀 헤더, 카메라 커넥터, 새 와이어리스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라즈베리파이 재단은 제로W 버전이 하드웨어 해커들이 신선한 프로젝트들을 시도하는 것을 쉽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tllot.net)
[헬로티] 인텔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신용카드나 스마크카드 크기의 소형 모듈형 컴퓨터인 '컴퓨트 카드'를 공개했다. 컴퓨터카드는 코드명 카비레이크로 불리는 7세대 인텔 프로세서, 메모리, 스토리지에 무선 접속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길이는 가로 부분이 94.5mm, 두께는 5mm다. 컴퓨트 카드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플러그인 방식으로 꽂아서 쓸 수 있는 제품이다. PC보다는 냉장고나 로봇, 드론 등 업그레이드가 어려운 스마트기기에 연결해 하드웨어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텔은 올해 중반께 컴퓨트 카드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가정과 기업 시장을 모두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가격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텔은 델, HP, 레노버, 샤프 등과 컴퓨트 카드에 특화된 슬롯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다수 PC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향후 컴퓨트 카드는 PC 슬롯에 연결해 쓰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