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 매출에서 태블릿·노트북 등 정보기술(IT)용 패널의 비중이 4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적기에 공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LG디스플레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상반기 매출에서 IT용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42.3%로, 작년 말(36.8%)과 비교해 5.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40.1%)와 비교하면 2.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5조589억 원)이 작년 상반기보다 1조4000억 원가량 많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이미 올해 상반기에 작년 전체 매출(7조8530억 원)의 64%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어들인 것이어서 전체 매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성과는 IT용 OLED 패널 양산이 본격화하면서 가능했다. 올해 5월 애플이 출시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 2종(11인치·13인치)에는 최초로 OLED 패널이 탑재됐다. 이 제품에는 OLED 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은 '투 스택 탠덤(Two Stack Tandem) OLED'가 채택됐다. 탠덤 기술 개발과 이를 제품에 적용하는 것이 빨랐던
삼성전자 23조9천억원 투자…1천대 기업 투자의 32.9% 차지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매출 감소에도 연구개발(R&D) 투자를 10%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23 기업 R&D 스코어보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R&D 투자 상위 1천대 기업의 투자액은 72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 1천대 기업의 작년 매출액은 총 1,642조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2.8% 감소했다. 전반적인 매출 감소에도 R&D 투자를 늘리면서 1천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2022년 3.9%에서 2023년 4.4%로 높아졌다. 지난해 R&D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R&D 투자액은 전년(20조9천억원)보다 14.4% 증가한 23조9천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천대 기업 전체 투자의 32.9%를 차지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지난해 14.0%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3조7천억원·전년 대비 15.6%↑), SK하이닉스(3조6천
RGB 올레도스 증착 마스크 첫선…IT 시장 이끌 UT 기술도 전시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4'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초미세 반도체 입자 '퀀텀닷'만으로 RGB 픽셀을 구현한 차세대 퀀텀닷(QD) 기술, 사용자 시선에 따라 2D와 3D로 자동 전환되는 무안경 3D, RGB 올레도스 증착용 파인실리콘마스크(FSM) 등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QD-LED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이용해 RGB 픽셀을 구현하는 차세대 자발광 기술이다. 이번에 공개한 노트북 크기의 18.2형 QD-LED는 3200×1800 해상도에 고해상도 프리미엄 모니터에 버금가는 높은 픽셀 밀도(202PPI)와 휘도(250니트)를 구현했다. 특히 기술 난도가 높은 친환경 카드뮴 프리 퀀텀닷으로 QD-LED 제품을 개발해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관련 논문은 SID 선정 '올해의 우수 논문상'도 받았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인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LFD)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진화된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해 시청각 40도 범위에서 사용자 눈 위치에 맞게 3
삼성D, 참가기업 최다 4편 수상…LGD, VR용 올레도스 신기술 연구 성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연구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LED(퀀텀닷 발광다이오드),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 성과를 정리한 논문 4편이 SID '올해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SID가 12∼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여는 디스플레이 학회 및 전시회 '디스플레이 위크'에 참가해 연구 논문 56편을 발표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4편의 논문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하재국 프로를 비롯한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은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구현한 자발광 QD-LED 기술' 연구를 소개해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또 ▲ 중소형사업부 김태웅 프로와 연구팀의 '초저곡률 구현을 위한 플렉서블 박막트랜지스터 기술 ▲ 이동현 프로와 디스플레이연구소 모듈연구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베젤 최소화 연구' ▲ 정우현 프로와 생산기술연구소 설비요소기술개발팀의 '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위한 글래스 마스크 연구'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 'NAB 2024'에서 방송용 모니터 브랜드 스몰HD(SmallHD) 및 FSI와 협력해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레퍼런스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레퍼런스 모니터는 영화나 방송 제작 현장에서 촬영 영상의 완성도를 확인하거나 콘텐츠 콘셉트에 맞게 색상 톤과 이미지를 보정할 때 쓰는 장비다. 색 정확도와 재현력, 블랙 표현력, 휘도 등 측면에서 원본 영상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고성능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기존 레퍼런스 모니터는 주로 고사양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했으나,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QD-OLED 등 자발광 기술이 프리미엄 기술로 자리 잡자 레퍼런스 모니터 시장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방송장비 시장 선두 브랜드 FSI는 지난해 55형 QD-OLED 제품을 출시하며 방송용 모니터 시장에 QD-OLED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도 31.5형과 65형 QD-OLED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 방송 현장용 모니터(필드 모니터)를 생산하는 스몰HD도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TV와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 한국이 특허등록 세계 1위를 기록하며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미국·중국·유럽연합·일본(IP5) 등 주요국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마이크로 LED 기술의 등록건수는 2013년 540건에서 2022년 1,045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적별 등록인을 보면 한국이 1,567건(23.2%)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1,360건(20.1%), 중국 1,217건(18.0%), 미국 1,080건(16.0%), 유럽연합 750건(11.0%) 순이었다. 주요 등록인으로는 LG이노텍(404건·6.0%)이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384건·5.7%), 일본의 반도체에너지연구소(SEL)(315건·4.7%), 삼성디스플레이(240건·3.6%), 중국의 징둥팡(BOE)(223건·3.3%)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중국 37.5%, 유럽연합 10.0%, 대만 9.9%, 한국 4.4%, 미국 4.1% 순으로 나타났다. 그간 우위를 점하던 한국과 최근 마이크로 LED 기술에 대한 연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19개 대기업·공공기관, 20개 중소기업과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공 모델 확산을 위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함께 구축하면 정부가 사업비의 30%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에 참여하는 19개 대기업·공공기관과 대기업 지원을 받은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기업 20개, 중소기업중앙회 등 6개 협력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식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자사 지원을 통한 스마트공장 우수사례를 발표했고 중소기업인 동아플레이팅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성과를 소개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대표들은 '더 나은 미래, 디지털 제조혁신으로 준비합니다. 함께 가는 미래, 대중소기업 상생으로 약속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상생협력 비전선언문도 함께 작성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현 정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8.6세대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투자를 본격화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8.6세대 IT OLED 라인 구축 작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A6 라인 설비 반입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A6 라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L8 라인을 개조해 구축하는 8.6세대 IT 전용 OLED 라인이다. 삼성의 6번째 OLED 라인이자, 완공 시 전 세계 OLED 라인 중 가장 고(高) 세대 라인이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신규 라인 내 클린룸 공사를 마무리하고, OLED 유기 재료를 디스플레이 화소로 만드는 데 필요한 증착기를 반입했다. 이를 시작으로 연내 주요 설비를 설치,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작년 4월 삼성디스플레이는 IT OLED 분야에 2026년까지 4조1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노트북 패널 1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IT OLED 사업화에 나섰다. 작년 한 해에만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 17곳과 협력해 노트북용 OLED를 50종 이상 출시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라인에 연내 주요 설비 설치, 2026년 양산 계획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8.6세대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투자를 본격화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8.6세대 IT OLED 라인 구축 작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A6 라인 설비 반입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A6 라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L8 라인을 개조해 구축하는 8.6세대 IT 전용 OLED 라인이다. 삼성의 6번째 OLED 라인이자, 완공 시 전 세계 OLED 라인 중 가장 고(高) 세대 라인이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신규 라인 내 클린룸 공사를 마무리하고, OLED 유기 재료를 디스플레이 화소로 만드는 데 필요한 증착기를 반입했다. 이를 시작으로 연내 주요 설비를 설치,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작년 4월 삼성디스플레이는 IT OLED 분야에 2026년까지 4조1천억원을 투자해 연간 노트북 패널 1천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IT OLED 사업화에 나섰다. 작년 한 해에만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 17곳과 협력해 노트북용 OLED를 50종
삼성디스플레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가해 '올레드 바이브'(OLED Vibes)를 주제로 공개 전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부스에서는 가장 먼저 요리사 복장을 한 로봇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로봇은 패널을 물에 담가 씻고, 모형 칼로 내리치고, 실제 소금과 후추를 뿌리며 호응을 유도한다. 삼성 폴더블 패널의 독보적인 견고함과 방수 기능을 강조하는 '내구성 퍼포먼스'다. 실제 베트남 생산 라인에 투입됐던 검사용 로봇으로 제작된 이 로봇은 9.4형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대 개화에 발맞춰 OLED가 생성형 AI와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실감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이번 MWC에서 처음 선보이는 '플렉스 매직 픽셀'은 옆 사람에게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스마트 기기 사용자가 공공장소에서 은행 애플리케이션 등을 실행할 때 AI가 자동으로 사용 환경을 인식해 보안을 강화하는 등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때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이 탑재된 OLED를 사용하면 보안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대학들과 협력해 운영해온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디스플레이 트랙'을 기존 3개 대학에서 8개 대학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트랙은 대학별로 디스플레이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를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입사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서울대와 포항공대를 시작으로 2022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까지 3개 대학에서 이 과정을 운영해왔다. 이번에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와 협약을 체결, 8개 대학에서 매년 인재 70여명을 선발해 디스플레이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2월 6일 서강대까지 5개 협력 대학을 방문해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경쟁이 갈수록 첨예해지면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완벽한 조율과 최고의 합을 이뤄내자'는 뜻을 담은 'Max Align'을 올해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목표에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도달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곳으로 집중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서도 ▲8.6세대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준비 ▲차량용 전장(Auto) 사업 영역 확대 ▲차세대 마이크로 OLED 기술 준비 ▲폴더블 대세화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 ▲QD-OLED 프리미엄 입지 강화를 구체적 목표로 제시했다. 최 시장은 "부서 간, 상하 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나아가 해외법인, 고객, 협력업체와 확실한 원팀이 돼 완벽한 조율과 최고의 합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는 초고화질(UHD) 3840×2160 해상도 모니터용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UHD 해상도의 31.5형 QD-OLED 양산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이번 신제품은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화소(픽셀) 밀도와 UHD 해상도를 구현했다. 빠른 응답 속도 등 자발광 디스플레이 고유 기능도 갖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UHD 모니터 제품 개발을 위해 QD 발광층에 초정밀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잉크젯 노즐과 분사량을 최적화해 픽셀 밀도를 140PPI(1인치당 픽셀 수)까지 끌어올렸다. 140PPI는 현재 출시된 65형 8K TV와 동등한 화소 밀도다. 현재 30인치대 범용 크기의 자발광 모니터는 QHD(2560×1440) 해상도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게이밍이나 고화질 영상을 즐기는 소비자일수록 UHD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 신제품으로 자발광 모니터 중 최초로 360헤르츠(㎐) 주사율을 구현한 27형 QHD QD-OLED를 선보였다. 화면 주사율은 1초에 표현할 수 있는 화면의 횟수를 나타내는데, 높을수록 화
삼성디스플레이가 제작한 미래 모빌리티 영상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래 모빌리티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담아낸 '플레이 넥스트 모빌리티' 영상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율주행차를 완성하는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볼 수 있는 이 영상은 올해 2월 공개 후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수 1000만 회를 달성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영상을 통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미래 자동차의 내부 디자인을 형상화하고, 여러 주행 상황에서 OLED 기술이 어떻게 장점을 발휘하는지 보여준다. 특히 ▲야간 운전 시 안전 운전을 돕는 선명한 블랙 표현력(True Black) ▲추운 날씨에도 강한 내구성(Built Cold Tough) ▲장거리 운전 시 유용한 저소비전력(Lower Battery Consumption) ▲차량 내부 인테리어를 더욱 세련되게 만들어주는 얇은 구조와 가벼운 무게(Slim Fit Design) 등 삼성 OLED의 우수한 기술력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
기계 측정값 같아도 색 종류·채도에 따라 느껴지는 밝기 달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이하 SEMI)에 제안한 체감휘도(eXperienced Color Range, XCR) 측정법이 최근 국제 표준으로 정식 제정됐다고 20일 밝혔다. SEMI는 전세계 2500여 개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단체로, 관련 국제 표준을 심의∙제정하는 기관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고안해낸 '체감휘도 측정법'은 휘도값이 같을 경우 색재현력이 우수한 디스플레이가 훨씬 더 밝아보이는 현상을 '체감휘도'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표준화한 화질 평가법이다. 과거 디스플레이의 밝기 성능은 단순히 '휘도(Luminance)'로만 설명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의 밝기가 촛불 1개로 일정 면적을 비출 때의 단위 밝기(1니트)보다 몇 배 밝은지 계산하는 방법이다. 문제는, 휘도계로 측정한 두 화면의 휘도 값이 같더라도 실제 사람의 눈으로 봤을 때에는 분명한 차이가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이 느끼는 밝기에는 휘도뿐만 아니라 색상의 종류와 채도(색의 맑고 탁한 정도)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기존의 휘도 측정법은 이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