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와이씨켐, 솔브레인SLD, ISTE, 코비스테크놀로지 등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4곳을 올해의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3년간 SK하이닉스와 공동 기술개발, 기술개발 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 경영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는다. SK하이닉스는 선정 기업들과 차세대 슬러리 개발(와이씨켐), 프로브카드 국산화·고도화(솔브레인SLD), CVD 장비 국산화(ISTE), 하이브리드 웨이퍼 계측 장비 개발(코비스테크놀로지)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회사 측은 "SK하이닉스와 협력사들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장비, 부자재, 부품의 국산화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혁신기업은 반도체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올해 7기를 맞았다. 그동안 1~6기에 참여한 14개 기업 중 3개 사는 상장회사로 성장했다. 또 1~4기 기업들의 매출액은 지난 2018년 2661억 원에서 지난해 9532억 원으로 358% 증가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반도체 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
산기협, 기술혁신기업 1천120개 대상 설문조사...R&D지원·규제해소·인력 순 새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산업기술혁신 지원정책 설문조사 (출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기술혁신기업들은 새 정부에 가장 바라는 정책으로 연구개발(R&D) 지원, 각종 기업 규제 해소, 인력 문제 해결 등을 꼽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기술혁신기업 1,120개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새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산업기술 정책'으로 조사 대상 기업의 28.5%가 'R&D 세제·자금 지원 확대'를 꼽았다고 20일 밝혔다. '기업 규제 문제 해소'가 시급하다고 답한 기업(25.2%)이 뒤를 이었으며 16.9%는 'R&D 인력 문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인 10∼15일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0%는 새 정부가 산업기술혁신 정책을 '아주 잘 수행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43.7%는 '잘할 것'이라고 답해 긍정적 응답이 73.7%에 달했다. 부정적 응답은 22.9%였다. 정부와 민간의 R&D 협력에 대해서는 41.8%가 '다소 좋아질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