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산업의 지형도가 AI 융합 기술을 기점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제조업 자동화에 기반한 산업용 로봇은 이제 AI 기반의 학습과 추론 기능을 탑재하며 차세대 지능형 로봇으로 진화 중이다. 고영테크놀로지 고경철 전무는 “로봇 기술의 본질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더 나아가 데이터 기반 인프라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로봇과 AI의 융합 동향, 기술적 과제, 글로벌 생태계 경쟁 상황을 짚었다. 이 글에서는 로봇 기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AI와의 접목을 통한 미래 전략을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한국 로봇 산업의 궤적과 AI 융합 도입의 배경 국내 로봇 산업의 태동기는 1980~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 LG, 현대, 대우 등 대기업들은 자동화 붐에 힘입어 산업용 로봇 개발팀을 조직하며 본격적인 기술 내재화에 나섰다. 386 PC와 8086 코프로세서가 주요 연산 장비였던 시절로, 컴퓨팅 파워는 현재와 비교해 수천 배 이상 느렸지만, 그 한계 속에서 축적된 제어 기술, 하드웨어 설계 역량은 이후 한국 로봇 산업의 핵심 토대가 되었다. 고영테크놀로지의 고경철 전무 역시 당시 LG에서 로봇 개발팀장을 맡아 산업용 로봇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
투입 공정 및 고객사 니즈에 따라 최적의 검사 솔루션 제공할 계획 고영테크놀러지(이하 고영)가 신규 검사장비로 AI 반도체 수요 선점에 나선다. 고영이 6일 반도체 검사장비 ‘젠스타(ZenStar)’를 정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징 방식에 따라 장비 라인업을 세분화해 검사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젠스타는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에 특화된 제품이다. 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정에서 불량 검사로 생산 수율 향상을 돕는다. WLP는 최근 온디바이스 AI 시장 확대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늘며, 차세대 패키징으로써 각광받는 기술이다. 젠스타는 정밀성, 우수성을 상징하는 ‘Zen’과 혁신을 뜻하는 ‘Star’의 합성어다. 글로벌 톱 티어 수준 검사 기능에 대한 자신감을 담았다. 이에 걸맞게 웨이퍼상 실장된 볼과 경면 부품 동시 검사, 전 방향 3차원 측정 기반 웨이퍼 범프 검사, 딥러닝 기반 비전 알고리즘 최적화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고영은 그동안 표면실장기술(SMT)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7년 3차원 반도체 패키징 검사장비 ‘마이스터(Meister)’를 출시했다. 이번 젠스타 론칭으로 고영은 반도체 기업
헬로티 김진희 기자 | 3차원 측정기술 전문기업 고영테크놀러지가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1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총 91.1점을 얻은 고영테크놀러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ESG 최상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부문 순위는 19위다. 하반기 평가 대상인 총 1,004개 기업 중 최상위 기업은 11.2%다. 서스틴베스트는 일 년에 두 번 코스피, 코스닥 상장기업의 ESG 등급을 발표한다.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부문 고도화 수준을 평가해 AA부터 E까지 업종별로 총 7단계(AA-A-BB-B-C-D-E) 등급을 부여한다. 고영테크놀러지는 올해 ESG 전략 및 추진 계획 수립ㆍ이행 컨트롤 타워로서 이사회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면서 본격적인 경영 패러다임 전환에 돌입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신설해 후보자의 독립성과 전문성에 대한 엄격한 검증 체계를 도입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절감률 배가를 목표로 법인 전기차 도입, 전기차 충전기 및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전체 사업장 조명 LED 전환을 확대, 완료했다. 지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거래소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기업 35사를 '2021년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유망 코스닥 상장기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라이징스타 사업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애드테크, 자율주행, 항공·우주 등 미래성장산업의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포함한 12개 기업이 신규로 선정됐다. 선정기업에게는 연부과금 지원, 상장수수료 면제, IR 개최 및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라이징스타 기업 35사를 표로 정리한다. 번호 기업명 주요제품 대표이사 1 에코프로비엠 양극활물질(이차전지용 양극재) 권우석, 김병훈 2 알테오젠 항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박순재 3 고영테크놀로지 3차원 납도포 검사장비, 3차원 부품실장 검사장비 고광일 4 클래시스 슈링크 정성재 5 레고켐바이오 ADC, 항생제, 면역항암제, 항섬유화제 등 신약개발 김용주 6 아이티엠반도체 2차전
[첨단 헬로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18 로보월드’에서 지난 12일 우수로봇기업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채용설명회는 로봇기업의 우수인력 채용 고충을 해결하고 국내 로봇인재에 대한 우수 로봇기업 소개 및 취업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실시됐다. 고영테크놀로지, 라온테크, 로보티즈, 유진로봇 등이 참여해 특성화고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컨설팅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석자는 “평소 로봇에 관심이 많았는데, 진로를 정하는데 막연했다”며 “로봇 대표기업들이 직접 컨설팅해 줌으로써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3번째를 맞이한 ‘2018 로보월드’는 ‘Smart Industry, Smart Life!’라는 주제로 열리며, 18개국 154개사가 611부스 규모에 제조업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로봇 부품 등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 로봇산업대전을 비롯하여 국제 로봇 콘테스트, 국제 로봇 컨퍼런스 등 주요 공동행사와 키노트 스피치, 글로벌 로봇 비
부품의 소형화 및 전자회로기판의 고집적화, 생산라인의 고속화가 지속됨에 따라, 검사기는 필수 장비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2D 검사기가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부가가치는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3D 측정값을 바탕으로 불량을 판별하는 3D 검사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1월에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NEPCON Japan 2017에서도 3D AOI는 참관객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대다수 3D AOI 기업들이 국내 기업이라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은 독자적인 기술과 경험 및 노하우를 접목시킨 3D AOI 제품을 전시하면서 한차원 높은 기술력을 뽐냈다. 2022년 글로벌 AOI 시장 ‘10.8억 달러’ 전자제품 생산 환경은 모듈이 더욱 복잡해지고 솔더 조인트가 더욱 작아지며 실장 밀도와 소형화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정교해지고 있다. 육안으로 전체 SMT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결함을 찾아낸다는 것은 불가능해졌고, 무연 솔더와 연성 회로 보드의 사용으로 인해 더 높은 검사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제조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