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가 중국 난징 장베이 신소재 과학기술단지에서 고성능 분산제 생산라인을 상업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바스프는 CFRP(Controlled Free Radical Polymerization, 제어 자유 라디칼 중합)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분산제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 헤이렌베인(Heerenveen) 공장과 더불어 글로벌 생산 능력이 확대되며 공급 안정성과 공급망 유연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슈테판 코트라드 바스프 그룹 이사회 멤버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새로운 생산라인은 산업용 코팅과 자동차 분야의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바스프의 CFRP 기술과 최적화된 공정을 통해 아시아 고객들이 더 낮은 탄소발자국(PCF)을 가진 제품으로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바스프 글로벌 운영 부문 사장 곱스 필레이는 “강력한 파트너십은 바스프 비즈니스의 핵심”이라며 “헤이렌베인 공장과 함께 난징에서 CFRP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이 요구하는 속도와 유연성을 갖춰 역동적인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스프 글로벌 첨가제 사업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오는 10월부터 메자몰(Mesamoll) 가소제 전 제품군을 지속가능한 원료를 기반으로 탄소발자국을 약 20% 줄인 저탄소 제품으로 100% 전환해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가소제는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우레탄(PUR), 고무 등 다양한 폴리머의 유연성 및 탄성을 향상시키는 플라스틱 첨가제다. 랑세스의 가소제 메자몰은 환경 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를 전혀 함유하고 있지 않으며, 겔화(gelling)가 빠르고 비누화 저항성 및 내후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랑세스는 메자몰 원료의 30% 이상을 완전히 지속가능한 원료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메자몰의 제품 탄소발자국(PCF)은 20%가량 낮아지지만, 물질수지 접근법(Mass balance approach)에 따라 기존 제품과 화학적으로 일치하며 동일한 품질 및 성능을 유지한다. 또한 고객들은 기존 제조 공정 및 제품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탄소발자국 감축 및 지속가능성 개선이라는 추가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랑세스는 10월부터 기존 메자몰 가소제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제품으로만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자몰 제품의 탄소발자국이 시중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