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와 공동 투자해 '에이치앤지케미칼' 설립…수요 급증하는 태양광 EVA시트 공장에 공급 양사의 '소재 생산 역량'과 '원료 공급망' 결합…2025년에는 글로벌 '톱-티어'로 성장 충북 진천에 고효율 태양광 셀과 모듈 생산… '한국을 핵심기술 허브로 육성'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 7617억 원을 투자한다.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맞춰 태양광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에서 고출력의 태양광 핵심 제품 생산기반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GS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 모듈용 시트(sheet)의 핵심 소재인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를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가 총 59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하는 에이치앤지케미칼(H&G Chemical)은 2025년 9월부터 연산 30만 톤을 목표로 EVA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등 EVA시트를 생산하는 글로벌 태양광 부품 업체들은 이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공급한다. EVA시트는 태양광 셀의 성능을 유지하는 핵심 자재다. 첨단소재 부문도 이에 맞춰 충북 음성에 약 417억원을 투자해 EVA시트
30일 세계 에너지 신산업 투자 & 미래전략 컨퍼런스 개최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개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세계 에너지 신산업 투자&미래전략 컨퍼런스가 30일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탄소중립산업포럼이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건국대학교 박종배 교수, 한화투자증권 전우제 애널리스트, 신한금융투자 함형도 애널리스트,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애널리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유수 본부장, 김앤장 김동수 ESG경영연구소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에너지 산업의 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건국대학교 박종배 교수는 "우리나라는 세계 10위 에너지 다소비국이면서 저효율 소비국"이라면서 "에너지소비의 62%가 산업부문에 있는 만큼, NDC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선 산업 부문의 에너지 효율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도매 전력시장, 소매 전기요금은 20년 전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신재생 등에 한해 소비자 사이 직거래 허용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화투자증권 전우제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자력
헬로티 이동재 기자 | 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최용찬 박사팀이 차세대 태양광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안티모니 칼코아이오다이드(Antimony chalcoiodide)의 조성을 제어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납을 포함하지 않는 차세대 비납계 태양전지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들어, 실리콘에 버금가는 높은 성능과 제작의 편리성을 갖는 납(Pb)을 기반으로 한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이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납(Pb)의 유해성은 상용화에 있어 큰 걸림돌이다. 따라서 비(非)납계 태양광 소재인 안티모니 칼코아이오다이드 소재가 대표적인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지만, 관련 연구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최용찬 박사팀은 2단계로 나눠진 용액공정을 통해 안티모니 칼코아이오다이드의 조성을 제어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최 박사팀은 첫 번째 단계에서 안티모니 칼코게나이드(Sb2(S,Se)3)를 제조, 2단계에서 이를 삼아이오딘화안티모니(SbI3)와 반응시켜 안티모니 칼코아이오다이드로 변환시켰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해당 공정을 통해 소재의 단순한 조성을 넘어서 소재의 결정
헬로티 이동재 기자 | LG화학은 열팽창 수준이 낮아 온도 변화에도 물질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PC/ASA 난연 소재인 ‘LUPOY EU520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재는 태양광 패널 프레임의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패널 프레임은 태양광 패널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패널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건물 외벽, 지붕 등 태양이 직접 내려 쬐는 외부에 장기간 노출되기에 내열성과 부식에 강한 내구성이 요구된다. 태양광 패널 중 약 10%의 비중을 차지하며, 주로 알루미늄 합금이 사용된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LUPOY EU5201’은 폴리카보네이트 컴파운드에 유리섬유를 첨가해 일반 플라스틱의 기계적 물성을 보완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기존 알루미늄과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을 가지면서도 무게가 절반 정도로 가볍고 가격 경쟁력까지 뛰어나다. 또한, 온도 변화에도 형태를 유지하는 치수 안정성이 우수해 외부 환경에 의해 쉽게 변질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자외선 노출에 의한 화학 분해를 줄여 제품의 수명도 일반 플라스틱 대비 대폭 개선해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돼도 색상이 그대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