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폐막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두고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장기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후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삼정KPMG는 지난 24일 COP30의 주요 합의 사항과 이에 따른 향후 국제 기후 정책의 방향, 그리고 국내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COP30이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가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 준 변곡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브라질 벨렝에서 개막해 2주간 열린 COP30는 예정된 폐막일을 하루 넘긴 지난 22일 가까스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며 막을 내렸다. 화석연료 퇴출 로드맵이 빠졌다는 부정의 평가와, 지정학적 분열의 시기에 어쨌든 공동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긍정의 평가가 공존하는 가운데, 이번 합의가 국내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제는 실행 중심 단계로...글로벌 규제 수준 전반적으로 높일 것" 보고서는 COP30 논의가 감축과 적응 활동의 이행 점검 및 재원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국제 기후 거버넌스가 '실행 중심 단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업 에버온이 탄소배출권 2만 톤(t)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철강·시멘트 등 전통 제조업이 생산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것과 달리, 에버온은 전기차 충전이라는 친환경 서비스 자체로 감축 실적을 인정받아 배출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친환경 수익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에버온은 전국 충전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전력 사용량과 효율 향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증받아 배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한 배출권은 향후 시장 거래를 통해 수익화하고, 충전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고도화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탄소배출권 2만 톤은 연간 약 4300대의 승용차가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소나무 약 3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며, 약 4400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굴뚝 없는 탄소 비즈니스’로 평가하며, 제조업 중심의 탄소 배출 구조에서 서비스·인프라 기반의 감축 모델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온 관계자는 “이번 배출권 확보는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전기차 충전 서비스가 탄소 감축 인프라임을 입증한 사례”라며 “민간
AI 기후테크 기업 땡스카본이 삼성전자가 주관한 ‘2025 C-Lab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초청돼 글로벌 탄소 감축 사업의 실제 성과와 AI 기반 MRV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렸으며, C-Lab을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기술 성과와 글로벌 진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땡스카본은 이 자리에서 자사의 대표 솔루션인 AI 위성 분석 플랫폼 ‘헤임달(Haimdall)’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권 인증 과정의 혁신 가능성을 강조했다. 땡스카본은 발표에서 베트남·방글라데시 등 총 9개 국내외 시범 사업에 헤임달을 도입해 탄소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해 온 사례를 소개했다. 기존 탄소배출권 사업은 측정·보고·검증(MRV)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높다는 점이 핵심 장애물로 지적돼왔다. 특히 벼농사 탄소 감축 사업의 경우 개발도상국 지역 특성상 주소 기반 행정 데이터가 부족해 정확한 부지·좌표 파악부터 검증까지 품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땡스카본은 AI 분석·위성 영상 기반 자동화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완화하고 정밀 검증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플랫폼 헤임
한전KDN,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디지털ESG얼라이언스(이하 i-DEA)가 탄소중립 및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상호 협력을 위한 워크샵을 열고 3자 간 사업 협력의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난 12일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대회의실에서 한전 KDN, KENTECH, i-DEA의 관계자들이 모인 워크샵이 진행됐다.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사업 협력 방안 토의가 골자였다. 이날 워크샵은 지난 9월 세 기관이 디지털 전환(DX), AI 전환(AX)을 기반으로 한 ESG 기술 개발과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다자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본격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ENTECH 임성무 가치창출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도부터 시행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RE100 캠페인 등 기업들의 많은 준비가 필요한데, 대기업들은 준비를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중소기업들의 준비에 걱정스러운 부분도 많다"고 우려를 표하면서도, "한전KDN의 데이터 핸들링 경험과 KENTECH의 AI 전문성, i-DEA의 ESG 경영 노하우 등 장점들을 활용해 좋은 협력 관계를 만들어나가다 보면,
옵스나우가 ‘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한다. (출처 : 옵스나우) 옵스나우가 18일 환경부 주최 ‘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참가를 알렸다. 이번 행사에서 옵스나우는 기업 규모와 성장 단계에 맞춰 탄소중립을 지원하는 통합 탄소관리 플랫폼 ‘옵스나우 ESG(OpsNow ESG)’를 공개한다. 기후행동 전문기업 윈클(WinCL)과 협력 부스를 운영해 양사의 통합 ESG 솔루션이 제공하는 시너지도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기업은 옵스나우 ESG로 배출량을 측정·관리하고, 윈클의 탄소배출권 마켓플레이스와 연계해 배출량 상쇄 및 감축 활동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옵스나우 ESG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배출량 산정, 모니터링, 보고, 예측, 탄소 크레딧 구매까지 지원하는 통합 탄소관리 솔루션이다. 특히 복잡도가 높은 스콥3(Scope3) 배출량까지 정밀하게 산정할 수 있어 기업 탄소 관리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에너지 소비 패턴을 최적화하고 비용 절감과 지속가능성 확보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솔루션은 ‘에센셜(Essential)’과 ‘Plus+’ 두 가지 플랜으로 제공된다. 에센셜은 무료로 스콥 1·2·3 배
정책은 읽기 어렵고, 해석은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줄의 공고, 하나의 법 개정이 산업 현장과 기업의 방향을 바꿉니다. [알쓸정책]은 산업 종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정책과 제도 변화, 공고 내용을 실무 관점에서 쉽게 풀어주는 주간 시리즈입니다. 기술개발 지원사업부터 인허가 제도, ESG·세제 변화, 규제 샌드박스까지. 산업인의 정책 내비게이션,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탄소감축·기후테크 활성화 위해 탄소크레딧 시장 육성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4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형 탄소크레딧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 및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탄소크레딧 시장은 경제주체들이 자발적으로 탄소 배출을 감축한 실적(탄소 크레딧)을 검·인증기관 인증을 통해 크레딧으로 등록하고 이를 자발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다. 파리협정 6조 활성화 및 국제탄소규제 등으로 탄소크레딧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는 배출권거래제 이외의 추가적인 탄소감축 인센티브이자 기후테크 육성의 핵심 기반으로서 탄소크레딧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차관은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를 신설해 다양한 크레딧이 거
탄소가 돈이 되는 시대! AI×ESG 융합으로 여는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 지속 가능 성장과 수익 창출의 열쇠 AI와 ESG가 함께 만드는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AI×ESG 비즈니스 트렌드」는 ‘탄소가 돈이 되는 시대’라는 전환의 정점에서, AI 기술과 ESG 전략의 융합이 어떤 기회를 만들어내는지를 실무 중심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 소개서가 아니다. AI를 ESG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융합이 실제로 어떤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기회를 만들어내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ESG 보고서에 담긴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사례, AI 기반 공급망 관리 전략, 탄소 배출권 시장 분석 등은 ESG 경영이 더 이상 ‘이미지 개선’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기업 경영자, 실무자, 투자자, 정책 입안자에게 이 책은 “ESG는 규제가 아닌 기회”라는 전제를 다시금 확인시킨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복잡한 ESG 지표를 자동화·정량화할 수 있는 도구가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은 보다 선제적인 전략 수립과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내용 구성도 전략적이다. △ESG
캄보디아 농림수산부‧글로벌녹생성장연구소와 ‘탄소배출권’ 주제 컨퍼런스 개최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대표 김해원)이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및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함께 ‘탄소배출권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 전환’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24일, 캄보디아 프놈펜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벼농사 메탄 감축을 위한 논물관리기술(AWD)과 탄소배출권 연계 방안이 핵심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캄보디아 정부는 농업 부문의 기후회복력 강화를 위해 탄소배출권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차관보 키코잘은 “탄소배출권이 농민의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농업 전환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GGI 김소미 소장은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활용한 메탄저감 프로젝트가 캄보디아 벼농사의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땡스카본은 이번 행사에서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서 시행한 AWD(간단관개) 기술의 성과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논에 물을 일정 수위로 유지하는 대신 주기적으로 물을 빼는 방식으로 메탄 배출량을 30% 이상 감축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캄보디아 농업총국 욘트리
텔레픽스가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 블루카본 모니터링 위성인 ‘블루본(BlueBON)’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5일 밝혔다. 블루본은 1월 14일(미국 동부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 발사장에서 우주로 발사됐다. 글로벌 우주업체 스페이스엑스(SpaceX)의 ‘트랜스포터-12’ 라이드셰어(승차공유) 미션을 통해 팔콘나인(Falcon9) 로켓에 실렸다. 이후 지난 22일 최종적으로 정상 사출 진행되어 전원, 통신 등 위성의 기본적인 기능이 정상 작동되고 지상국 교신에도 성공했다. 27일 기준 현재까지 수신한 데이터 상 임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블루본은 괭생이모자반을 비롯한 블루카본(blue carbon, 해양·해안 생태계 탄소 흡수원)을 관측하기 위해 개발된 위성이다. 텔레픽스가 자체 개발한 다분광 카메라(multispectral camera)가 탑재됐으며 기존 위성에 비해 최적화된 공간 해상도와 분광 채널을 갖춰 부유 해조류의 양과 분포를 효율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렇게 수집된 블루카본 모니터링 정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화두로 떠오른 탄소배출권 시장에도 활용될 수 있어 자사 주요 다운스트림(위성 데이터 가공 등을 포
LG전자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에 13년 연속 편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정보회사 S&P 글로벌은 매년 기업의 경제적 성과 뿐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DJSI를 발표한다. LG전자는 올해 S&P 글로벌의 지속가능성평가 ‘가전 및 여가용품’ 부문에서 가장 높은 종합점수를 받아 ESG 경영 상위 10% 기업을 의미하는 DJSI 월드에 선정됐다. 가전 및 여가용품 부문 국내 기업 중 최장기간 기록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DJSI 아시아 퍼시픽’과 ‘DJSI 코리아’에도 각각 15년, 16년 연속 편입했다. LG전자는 환경 정책·관리, 인권 경영, 인적 자원 관리, 고객 관계, 공급사슬 관리, 제품 책임관리 등 ESG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ESG 경영 비전 하에 지구를 위한 ‘3C’(탄소중립·자원순환·친환경기술)와 사람을 위한 ‘3D’(안전한 사업장·다양성과 포용성·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전략을 수립,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공정 개선,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옵스나우가 윈클과 탄소 중립 솔루션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탄소 관리 플랫폼 생태계 확대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탄소 배출 산정에 대한 서비스를 상호 협력, 구축하는 것에 합의했다. 윈클은 탄소 배출량 산정과 자발적 배출권을 통한 상쇄를 지원하는 원스탑 탄소 관리 플랫폼 개발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옵스나우는 클라우드 운영 효율화 절감과 클라우드의 ESG 공동 사업화에 중점을 두고 협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비즈니스 모델 및 전문 영역, 인력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 솔루션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 중립은 기업이나 단체가 활동을 통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상쇄할 수 있는 탄소 배출권을 구매하거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탄소 배출량 산정은 특정 활동이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이는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옵스나우는 올해 초 클라우드 환경에서 탄소 배출
휴맥스모빌리티는 23일 자회사 휴맥스이브이(EV)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투루차저'를 통해 수집한 충전량 데이터를 활용해 탄소배출권 판매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전국에 구축한 약 1만5000기의 전기차 충전기와 제주도의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국제 탄소감축사업 개발·시행 기업인 '에이티알'(ATR)과 함께 산정·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검증된 탄소 감축 실적으로 확보된 탄소배출권을 글로벌 자발적 탄소배출권 발급기관인 '베라'(Verra)에서 거래할 예정이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에이티알과 분석한 탄소 저감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평균 충전량 8만㎿h 기준, 2028년까지 총 40만t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국가 온실가스 통계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12.7t(2020년 기준)으로, 1년에 3만1000여명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며 탄소를 줄이고 전기차 충전기 운영으로 탄소배출권까지 확보한 국내 최초 탄소감축 사례라고 소개했다. 김태훈 휴맥스모빌리티 대표는 "휴맥스모
호찌민에 대표사무소 열고 신규사업 추진 SK E&S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대표사무소는 베트남 내 기존 재생에너지 설비의 운영·관리와 함께 신규 사업 추진을 총괄한다. SK E&S는 2020년부터 베트남 남부 닌 투언 지역에 13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해 왔다. 서부 티엔 장 지역에서도 2021년 50㎿, 올해 100㎿ 규모 해상풍력발전소를 준공해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베트남 내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SK E&S는 현지 수요에 최적화된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 E&S는 또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초 베트남 기업인 GEC와 합작법인 솔윈드에너지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동남부 떠이닌 지역에 7.4㎿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라오스와의 국경 부근에 756㎿ 규모 육상풍력발전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 운영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솔루션 사업도
생산온도 30도 낮춰…아스콘 1t 생산시 이산화탄소 1kg 감축 예상 SK에너지가 '중온 아스팔트'를 활용한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을 생산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SK에너지는 최근 '국내 중온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 생산을 통한 연료 및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에 대한 환경부 탄소감축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은 통상 '아스콘'으로 불리는 도로 포장 건설자재다. SK에너지가 독자 개발한 중온 아스콘은 기존 160∼170도가량이던 아스콘 생산 온도를 약 30도 낮춰 이에 필요한 연료와 전력량을 20∼30%가량 줄일 수 있다. 아스콘 1t 생산 때마다 이산화탄소(CO2) 약 1kg를 줄일 수 있으며, 저온 포장시공이 가능해 도로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교통정체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SK에너지는 설명했다. SK에너지와 아스콘 생산 전문업체인 인우아스콘은 중온 아스콘을 생산해 탄소 상쇄배출권(KOC)을 확보하고자 지난해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국내에서 KOC 확보를 위한 '외부사업'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가 아닌 외부업체에서 실
루트에너지·UL Solutions, 14일 ESG 및 탄소중립 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기업의 ESG 경영, 그중에서도 환경 부문에 대한 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재생에너지 전문 사회적 기업 루트에너지와 글로벌 인증평가 전문기업 유엘솔루션(UL Solutions)이 14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ESG 및 탄소중립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 예정인 탄소국경조정세(CBAM) 등 다양한 이슈로 인해 탄소중립과 ESG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루트에너지와 유엘솔루션은 기업들과 실무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원활하게 업무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미나를 기획했다. 기후 공시, LCA(Life Cycle Assessment), 탄소배출권, RE100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이슈를 아우른 이번 세미나에는 다양한 기업의 ESG 부문 담당자들이 참여, 탄소중립 방안과 기업 경영 전략 등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한국ESG연구소 이선경 센터장은 “산불, 황사 등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는 더 이상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면서, “이제 ESG 전략은 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