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이 최근 전자&산업 부문 사장인 존 켐프를 전자사업 분사 이후 설립될 독립 상장회사(가칭 ‘전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 구성원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설 전자회사는 반도체 및 전자 산업을 위한 첨단 소재 및 기술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에드 브린 듀폰 이사회 의장은 “존 켐프는 전자 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입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전자회사의 CEO로서 최적의 인물”이라며 “그의 탁월한 경영 역량은 향후 독립 상장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존 켐프는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전자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혁신에 집중해왔다”며 “고성능 컴퓨팅과 연결 기술이 핵심이 되는 중요한 전환기에 신설 전자회사는 소재과학과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듀폰은 아반토(Avantor)의 사장 겸 CEO인 마이클 스터블필드를 신설 전자회사의 비상임 이사회 의장으로 내정했다. 해당 임명은 분사 완료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알렉산더 M. 커틀러 듀폰 수석 독립
최근 자동차, 항공,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에서는 경량화와 동시에 우수한 기계적 성능을 갖춘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제 공동연구진이 나노 구조를 활용한 초경량·고강도 소재를 개발해 향후 맞춤형 설계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KAIST는 기계공학과 유승화 교수 연구팀이 토론토 대학 토빈 필레터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높은 강성과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경량성을 극대화한 나노 격자 구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격자 구조의 보(beam) 형상을 최적화해 경량성을 유지하면서도 강성과 강도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다목적 베이지안 최적화(Multi-objective Bayesian Optimization) 알고리즘을 활용해 인장 및 전단 강성 향상과 무게 감소를 동시에 고려하는 최적 설계를 수행했다.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적은 데이터(약 400개)만으로도 최적의 격자 구조를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나노 스케일에서는 크기가 작아질수록 기계적 특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열분해 탄소(pyrolytic carbon) 소재를 활용해 초경량·고강도·고강성 나노 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