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협은행 울산지점의 한 직원이 70대 고객의 예금 2억 5천만 원을 빼돌려 충격을 주었다. 보통 배임이나 지인 명의 도용 등의 금융사고가 주를 이루지만, 고객의 돈을 직접 횡령한 이번 사건은 농협은행의 내부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올해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벌써 6번째로, 사고 금액은 430억 원에 달한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이석준 회장은 국정 감사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고, 이석용 행장 역시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농협중앙회의 강호동 회장은 농협은행의 잦은 금융사고 원인으로 직원들의 ‘부족한 이념’을 꼽으며, 전산 시스템도 개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강 회장의 ‘이념 부족’ 지적은 구조적 문제를 개인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직원 교육이나 내부 통제 강화 같은 실질적인 개선책 대신, 모호한 원인으로 문제를 돌리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협은행의 반복되는 금융사고는 지배구조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의견이 많다. 농협은행은 특수은행으로, 금융 당국의 감독이 아닌 농
아주기업경영연구소 “환경·사회 영역 개선 필요” ESG평가기관이자 의결권자문사인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2024년 ESG 평가 결과 500개 기업 평균은 'BBB' 등급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날 2024 ESG평가 보고서를 내고 평가 대상 500개사의 평균 종합점수는 45.64점이라고 발표했다. 작년 평균 종합점수 55.3점의 'A' 등급 대비 점수는 9.66점 하락했고 등급은 1개 등급 하락한 결과다. 연구소는 "작년은 유가증권시장상장 기업 중 2022년 말 기준 시가총액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200개 기업을 평가한 결과"라며 올해는 평가 대상이 작년의 2.5배인 500개 기업으로 확대됐고 ESG경영을 늦게 도입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돼 평균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A등급 이상 기업은 총 240곳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72.5%)보다 감소한 것이다. 반면 'BB' 등급 이하인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의 기업은 총 185개사(37%)로 나타나 작년 20개사(10%)보다 수와 비중 모두 늘었다. 이 역시 평가대상 기업을 확대해 발생한 현상으로, 평균 종합점수 하락과 같은 맥락
CJ대한통운이 국제 표준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갱신심사를 완료하며 준법경영 활동과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CJ대한통운은 한국준법진흥원이 주관하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갱신 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ISO 37301은 기업의 준법경영 체계와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등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인증으로 기업은 매년 사후 관리 심사를 받고 3년마다 정기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이 유지된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물류업계 최초로 해당 인증을 취득한 후 이번에도 갱신 심사에 성공하며 인증을 연장했다. 이번 갱신심사에서 CJ대한통운은 준법경영 활동, 조직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의 적절성, 이해관계자와의 의사소통 등 다양한 심사 항목을 충족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준법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주목받았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6년부터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전사적인 준법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컴플라이언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주요 사업과 관련된 법령과 규제를 안내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제별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위기가 곧 기회” 글로벌 환경규제 국면서, ‘디지털 제조 ESG 전략 포럼’ 개막 국내 제조 산업의 ‘성장·지속가능성’ 두 마리 토끼 잡는 방안 공유 “중간재·소부장 등 국내 특화 시장 확대 중...공급망 내 협력이 미래 제시할 것” 지구의 반격이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몇 주간 지속되는 폭우에 따라 기후 위기는 더욱 체감되는 양상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구는 지난해 역대 가장 따뜻한 한해를 보냈다. 이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35° 높은 연평균 기온을 도출한 결과다. 우리 기상청도 1973년 첫 기상 관측 이래 지난달 평균기온과 폭염일수를 역대 최고로 분석했다. 세계는 이렇게 지구의 체온 상승을 야기하는 주범으로 탄소(Carbon)를 꼽는다. 이에 전 세계 주요국은 탄소 배출을 단계별로 저감하고, 최종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자는 ‘넷제로(Net-Zero)’를 비전으로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5년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전 세계 195개국이 채택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의 터닝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어 모든 당사국은 2020년부터 5년 주기로 명확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변성준·김연수 각자대표가 한컴그룹의 주축이 되는 한컴위드와 한컴의 이사회를 재정비하고 한컴그룹의 경영쇄신 작업 본격화에 나선다. 변성준, 김연수 대표는 한컴의 최대주주이자 한컴그룹 지배구조의 상단에 있는 한컴위드에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위해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한다. 또 임시주총을 소집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함께 본인들이 직접 한컴위드의 사내이사로 참여하는 한편 변성준 대표를 한컴위드 각자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한 의결도 추진할 예정이다. 변 대표와 김대표는 그룹의 경영 전반과 주요 사업들을 함께 살펴왔던 만큼 두 사람이 한컴위드의 경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그룹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건전성도 강화하겠다는 판단이다. 특히 한컴위드를 보안 기업에서 금융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두 대표는 텐센트 한국 투자 총괄을 역임한 바 있는 남수균 씨를 신규 선임 사외이사로 추대할 예정이다. 남수균 씨는 글로벌 및 벤처 분야 등에서 주요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와 IPO 경험 등을 보유한 인물로, 한컴위드의 금융 기업 전환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컴은 최근 불거진 사법 리스크를 정면돌파하고 있다. 김연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 소개부터 규제 대응 솔루션까지’ 디지털 ESG 온라인 컨퍼런스 개막 ESG 관련 전문가 총출동해 현안 분석 및 이슈 해결책 제시 기업은 과거 ‘이윤’만을 목적으로 한 조직으로 활동했다. 최근 미래 유지 가능성을 뜻하는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면서 기업 경영 차원에서 여러 이해관계를 설득할 수 있는 가치 발현이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키워드는 곧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아우르는 개념의 ESG로 점철된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기존 가치인 이윤을 넘어 친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 등을 목표로 한 경영이 ‘미래형 경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은 ESG 관련 전략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비전을 배치하는 중이다. 국내에서도 이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 3월 출범인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Digital ESG Alliance, DEA)’가 대표적이다. 이 협력체는 디지털 전환(DX) 경향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변혁기를 맞이한 산업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산학연 연합체다. 이 과정에서 협력체에 포함된 모든 구성원이 공통의 디지털 데이터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 소개부터 규제 대응 솔루션까지’ 디지털 ESG 온라인 컨퍼런스 개막 ESG 관련 전문가 총출동해 현안 분석 및 이슈 해결책 제시 기업은 과거 ‘이윤’만을 목적으로 한 조직으로 활동했다. 최근 미래 유지 가능성을 뜻하는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면서 기업 경영 차원에서 여러 이해관계를 설득할 수 있는 가치 발현이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키워드는 곧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아우르는 개념의 ESG로 점철된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기존 가치인 이윤을 넘어 친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 등을 목표로 한 경영이 ‘미래형 경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은 ESG 관련 전략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비전을 배치하는 중이다. 국내에서도 이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 3월 출범인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Digital ESG Alliance, DEA)’가 대표적이다. 이 협력체는 디지털 전환(DX) 경향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변혁기를 맞이한 산업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산학연 연합체다. 이 과정에서 협력체에 포함된 모든 구성원이 공통의 디지털 데이터
갑작스럽게 몰아닥친 ESG 열풍으로 이제 ESG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할 필요도 없이 너도나도 ESG 경영에 뛰어들고 있는 지금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대기업의 ESG 활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공급망 전체로 확대되면서 중소·중견기업의 ESG 대응 역량 강화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영세한 기업들에게 추가적인 인력과 비용 투입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ESG 경영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과제임이 분명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만 하는 ESG, 우리는 왜 ESG 경영을 도입해야 할까? 왜(Why)? 먼저 국내 현황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2023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법인 가운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기업은 160개 사로, 2026년 이후 의무적으로 ESG 공시가 필요한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의 경우 242개 사 중 56%인 135개 사가 보고서를 공시하고 있다. 현행 ESG 자율 공시에 따라 ESG 경영을 도입했음에도 보고서를 공시하지 않는 기업도 있음을 고려하면, ESG 의무 공시화를 앞두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중소·중견기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시 환경 부문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공급망에 속한 중소·중견기업 1278개사의 2022∼20923년 ESG 실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ESG 경영 수준을 점수화했을 때 10점 만점 기준으로 환경(E) 2.45점, 사회(S) 5.11점, 지배구조(G) 2.70점으로 집계됐고, 종합 평점은 3.55점으로 나왔다. 환경 부문에서 평점이 가장 낮은 항목은 재생에너지 사용량 측정으로 평균 0.32점에 그쳤다. 재생에너지 수급이 아직 충분하지 않고 온실가스 측정 등 대기오염 물질 감축 준비가 미흡한 기업들의 어려운 여건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도 0.33점으로 미흡했다.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정보와 인식 부족 등이 원인이라고 상의는 분석했다. 아울러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관리(0.55점), 재활용 원부자재 사용량 측정(0.61점), 제품 함유 물질 모니터링(0.65점) 등도 점수가 낮았다. 기업 규모별 ESG 종합 평점은 상장사 4.84점, 외감법인 3.96점, 비외감법인 2.85점 순으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ESG 경영 수준이
전문가들, 오픈AI 사태에 "생성형 AI 포함한 AI 규제 주도해야 하는 이유"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해임 드라마가 6일 만에 올트먼의 CEO 복귀로 마무리됐지만, 이번 사태로 AI 업계 지배구조 등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오픈AI 같은 기업이 AI의 안전 문제를 자율 규제로 풀 수 있다는 낙관적 시각이 위태로워지면서 각국 정부가 AI 규제를 주도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22일(현지시간) 올트먼의 CEO 복귀와 그를 내쫓았던 이사회 일부 재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지분 49%를 가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원으로 올트먼이 돌아오고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와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부 장관이 이사진에 가세, 이번 사태는 사실상 MS의 승리로 끝났다.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그간 올트먼은 비영리 법인 산하에 영리사업 부문이 소속돼 있는 오픈AI의 특이한 기업 구조가 강력한 AI의 무책임한 개발을 막는 방화벽이라고 설명해왔다. 만약 오픈AI의 이사회가 보기에 올트먼 자신이 위험하거나 인류의 이해관계와 상반되는 행동을 할 경우 자신을 쫓아낼
2023 회계연도 ESG 연례 보고서 내놔 ESG 활동 성과 및 목표 제시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Inc., 이하 델)가 ESG 활동 성과 및 2030년 이후 ESG 목표를 제시한 올해 회계연도 ESG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델이 지난 2019년에 발표한 친환경 목표인 ‘2030을 향한 목표(2030 Moonshot Goals)’에 대한 활동과 더불어 그동안 진행한 ESG 활동 성과와 2030년 이후 집중할 분야 및 구체적 목표가 담겨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델은 제품 에너지 효율성 개선, 친환경 데이터 센터 솔루션 개발,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 이전 기술 재사용 방안 고민 등을 통해 고객이 비즈니스 및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했다. 특히 제품 및 패키징에 약 1억 6000만kg의 지속 가능한 소재를 적용해 2023을 향한 목표에 대한 활동을 지속했다. 보고서는 비즈니스 노트북 ‘래티튜드 9440(Latitude 9440)’ 외관 알루미늄 섀시 75% 부분에 저공해(Low-Emissions) 소재를 적용하고, AC 어댑터 케이블 50%에 재활용 구리를 활용한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또 전체 델 글로벌 시설에서
안랩이 올해에도 ‘2022 사업연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발간·공개했다. 안랩은 현행 공시 규정상 기업지배구조 공시 의무가 없으나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보고서를 발간·공개했다고 밝혔다. 안랩 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10가지 핵심 원칙의 준수 여부를 밝히고 미준수 시 사유를 설명하는 방식(Comply or Explain)으로 작성됐으며, 보고서 전문은 안랩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및 열람할 수 있다. 이번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는 이사회 대상 ESG 교육 내역(주제: ‘탄소중립 동향과 기후 에너지 이슈’),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기부금 현황 및 증액’ 안건 보고 등 ESG 경영에 대한 이사회의 관심이 반영됐다. 또한 기타 주요 사항으로 ‘판교ESG얼라이언스’ 참여 활동, 업무용 차량 전기차 교체, 사내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노력 등 안랩의 다양한 환경 및 사회 가치 실현 활동도 소개했다. 안랩 재무기획실 김덕환 상무는 “안랩은 이사회 구성과 다양성(Board Skill Matrix), 이사회/위원회 규정, 주주총회 내용 등 지배구조 및 투자 관련 정보를 적극 공개하고 있다”며 “이해관계자가 안랩의 지
전 세계 화두가 되고 있는 ESG경영은 최근 국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ESG 경영도입 및 실천시 투자 비용부담, 전문인력부족, 가이드라인 부재, 도입 필요성에 대한 확신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ESG 분야 중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경분야의 대응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ESG경영 솔루션 컨설팅회사인 에코나인과 에너지 전문솔루션 기업인 한국하니웰을 외부 연사로 초청했습니다. 기업이 ESG경영을 준비해야 할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어드밴텍은 환경분야의 IT기술과 ISO기준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활용하여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에게 지속가능한 경제적인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SG 개선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의 사업전환계획이 우선 승인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개선을 위해 사업전환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자의 사업전환계획을 우선 승인하는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법(사업전환법) 시행령' 개정안이 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환경보호(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 개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중소기업의 변화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전환법이 지난해 11월 일부 개정됐다. 이 개정안은 오는 9일 공포 후 16일부터 시행된다. 중기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안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중기부 고시에도 반영해 우선 승인 시 평가 항목을 간소화하고 승인 기간도 30일 이내에서 20일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정책관은 "사업 전환계획 승인 제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의 사업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계획수립, 자금융자,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우선 승인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5개월간 TF 운영...대표이사 선임 절차 등 지배구조 점검 및 개선 수행 KT는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해 점검하고, 대외적으로 신뢰받는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New Governance 구축 TF' 구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KT는 우선 TF에 참여할 지배구조 전문가를 모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분율 1% 이상의 국내외 주요 주주 대상으로 전문가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주주 추천을 통해 구성된 후보군을 토대로 이사회에서 최종 5명 내외로 TF에 참가할 외부 전문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주주 추천은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주주당 최대 2인까지 추천 가능하다. KT는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의 자격 요건이 ▲기업지배구조 관련 학계 전문가(교수 등) ▲지배구조 관련 전문기관 경력자(연구소장 또는 연구위원, 의결권 자문기관 등) ▲글로벌 스탠다드 지배구조 전문가 등이라고 설명하며 기업의 지배구조와 경영에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ew Governance 구축 TF는 8월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며 KT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역할을 점검하고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