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전기차 화재, 진압이 어려운 이유는?
셀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열폭주로 인해 전기차 화재 진압 어려움 겪어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3일 오후 전기차 화재 진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물 전기차 두 대를 제주시 한천 저류지에 가져다 놓고 대대적인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시작과 함께 우선 발화소재와 인화물질을 제네시스 전기차의 하부에 놓고 불을 붙였다. 불이 차량으로 옮겨붙는 데까지 5∼6분 정도가 걸렸다. 그로부터 2분 뒤 정도부터 차량 내부에서 화염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발화 후 10분 뒤부터는 차량 전체가 불타기 시작했고, 타이어가 터지는 소리가 펑펑 울렸다. 크고 작은 부품들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로부터 10여분 뒤엔 차량은 완전히 화염에 휩싸이기 시작했고, 차량 하부의 리튬이온 배터리도 하나씩 폭발하기 시작했다. 열폭주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열폭주란 물체에서 발생한 열이 또 다른 열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고온으로 폭주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기차 배터리는 셀 수백 개가 모여 한 팩을 이루는데 이 가운데 한 셀에서 합선이 일어나 열폭주가 시작되면 다른 셀로 불이 순차적으로 옮겨붙으며 또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