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보고서, 중간재로 서비스 활용도 높아지는 추세 한국의 수출품 생산 과정에서 투입된 서비스의 비중이 주요 제조 5개국(한국·독일·중국·미국·일본) 가운데 가장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일 발간한 '중간재로서의 서비스업 위상 제고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서비스 수출의 부가가치 창출력이 제조 수출보다 높게 나타나며 서비스업이 글로벌 가치사슬(GVC)에서 차지하는 중요성도 더욱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수출용 상품 생산에 있어 중간재로서 서비스 역할이 커지고 있어 향후 제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와 제조업 간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철강·기계·가전 등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S사와 오토바이 제조기업 H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제품 제조 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방한다. 이로써 제조시간 단축, 비용 절감, 산업·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품 제조가 가능하게 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제조업 수출에 내재한 서비스 부문의 부가가치 비중은 2011년(29.9%)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해 지난해 32.3%로 10년
LS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제조서비스화 사례 발표 주목 산업 디지털전환은 산업을 고도화하는 것으로, 가장 핵심적인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제조서비스화다. 이는 고객 활용 가치에 기반을 두고 창의·융합적 사업모델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제조서비스화를 통해 기존 제품 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지난 20여년 동안 성장 정체를 겪은 우리 제조산업과 산업 기반 환경에 가장 적합한 성장 전략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디지털 기반 제조서비스 컨퍼런스'를 오는 10월 20일(목) 킨텍스 1전시장 207호에서 개최한다. 이 기간(10월 18일~10월 21일)은 국내 최대 산업전시회인 한국산업대전(D Ton)이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계업계의 제조서비스 분야 진출사례를 소개하고, 제조-서비스 융합을 통한 기계업계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 컨퍼런스 세부 내용을 보면, ▲첨단 제조공정 혁신지원 우수사례 및 평가인증 동향(송병훈 센터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산업용 제어시스템 개발 및 적용 사례-LS 일렉트
[첨단 헬로티] 국내 제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한국 제조업의 서비스화 현황과 해외진출 사례’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에 투입된 서비스 중간재의 비중은 2010년 14.2%에서 2017년 18.3%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제조 기업들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서비스화에 나서면서 관련 수출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제조 기업의 서비스 수출 사례를 분석하고 그 유형을 생산기술 판매, 제품의 서비스 판매,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등 세 가지로 구분했다. 최근 제조 기업들은 유형의 제품뿐 아니라 생산수단으로만 인식하던 무형의 기술 등도 수출하고 있다. 제약회사는 신약 물질 제조기술, 가구회사는 제품 디자인, 중공업 기업은 조선소 및 유조선의 도면 라이선스, 헬스케어 기업은 하드웨어 제품과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도 함께 판매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소비자의 성향이 제품의 ‘소유’에서 ‘이용’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