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이행안을 발표하며 17대 핵심기술 분야의 로드맵 체계를 완성했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기술 개발과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일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 제9회 회의를 열고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풍력, 전력저장, 전력망, 에너지통합체계, 산업 일반, 환경 등 6개 분야를 포함하며, 2022년부터 수립해온 17대 핵심기술 분야 로드맵 체계의 완성을 의미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풍력 분야에서는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해 차세대 풍력터빈 설계와 핵심 부품 국산화가 추진된다. 특히, 초대형 터빈 개발과 미래 시장을 겨냥한 부유체 및 수직축 풍력체계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계획이 포함됐다. 전력저장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활용을 위한 저비용, 고효율 에너지 저장 기술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리튬전지의 안전성을 개선하고 장주기 저장 기술을 개발하며,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성능 인증체계 구축도 병행된다. 전력망 분야에서는 지능형 송·배전 기술 개발과 전력 거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약 업무협약(MOU) 서명식’서 모잠비크 국영전력청과 428억원 계약 체결 효성중공업이 모잠비크에 대규모 전력기기 공급 및 변전소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아프리카 전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첵스 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약 업무협약(MOU) 서명식’에서 모잠비크 국영 전력청인 EDM과 총 428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전력망 강화 사업에 대한 계약체결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효성중공업 우태희 대표이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모잠비크 EDM 마르셀리노 알베르토(Marcelino Alberto) CEO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모잠비크 전력 인프라 개선을 위한 것으로, 모잠비크는 노후화된 변압기 및 주변 변전소 기자재 교체 및 증설을 통해 향후 전력소비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2029년까지 220kV급 초고압 변압기 14기를 교체 및 증설 공급하고, 노후화된 변전소의 설비 개선 및 용량 증대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효성중공업이 그동안 아프리카 시장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
미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올해 미국 누적 수주 2천억원 달성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약 1,100억원 규모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수주 확보로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약 2천억원의 누적 수주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진출 후 가장 높은 성과를 냈던 2022년 연간 누적 수주(약 4천억원)의 절반을 1분기 만에 달성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플로리다 지역의 전력량 증가에 대비해 노후 전력망을 신규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기존 케이블을 제거하고 230킬로볼트(㎸)급 초고압 전력망을 '풀 턴키'로 공급한다. 풀 턴키는 전력망 설계부터 케이블 및 접속재 등 자재 생산, 전기공사, 토목공사, 테스트까지 일괄 수행하는 사업 방식으로,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요구한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후 전력망 교체 사업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안해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점이 주효했다. 추가 수주 확보도 기대된다. 미국의 송전 전력망은 50% 이상이
정부가 경기 용인 등에 조성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전담반(TF)을 발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TF' 발족식을 열고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4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경기 용인·평택, 경북 구미, 충북 청주 등 7곳에 조성 예정인 국가첨단전략산단에 대한 전력공급 계획을 심의한 바 있다. 정부는 7개 특화단지에 총 15기가와트(GW) 이상의 전력 공급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특화단지별 전력공급 계획을 짰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용인 특화단지에는 10GW 이상의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설비 신설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업부는 2037년까지 산단 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통해 3GW를 공급하고, 서해안 초고압 직류망 등 장거리 송전선로를 통해 2037년 이후 7GW 이상을 확보해 공급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제정해 전
대한전선이 연초부터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전력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쿠웨이트 수전력청(MEW : Ministry of Electricity, Water and Renewable Energy)이 발주한 4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수주 금액이 약 4200만 달러 규모인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쿠웨이트 남쪽에 위치한 와프라(Wafra) 지역의 변전소와 신도시인 키란(Khiran)의 발전소 및 술라이비야(Sulaibiya)의 변전소를 400kV 지중 전력망으로 연계하는 프로젝트이다. 대한전선은 400kV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접속 및 시험까지 턴키(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쿠웨이트는 입찰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국가로, 300~400kV급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유럽, 일본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만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400kV는 쿠웨이트에서 사용하는 최고 전압이기 때문에, 업체 선정 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을 우선적으로 평가한다. 대한전선은 2019년에 수주한 400kV 전력망 프로
美실리콘밸리에 782억원 규모 변압기 9대 공급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실리콘밸리 전력망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시 전력청과 782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9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수주한 230㎸·115㎸급 초고압 변압기는 2026년 8월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는 산타클라라 지역의 변전소 증설에 사용된다. 산타클라라 시의회는 산업용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10년간 4억달러를 투자해 노후 전력망을 교체하고 신규 변전소를 단계적으로 증설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현재 미국 내에서 4번째로 큰 공공 주도의 발전사업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21년 바이든 정부가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안을 통해 송전·전력망 현대화 사업에 730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북미에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형 수주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는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총 27억500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려 연간 수주 목표 31억8,600만달러의 약 85%를 달성했다. HD현대일
대한전선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프라 그룹 발포어 비티와 지중 송배전 사업 파트너십 구축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연 매출이 15조원 규모인 발포어 비티는 런던 파워 터널 2단계(LPT2) 프로젝트 등 영국 국영 전력회사 내셔널 그리드가 발주한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를 다수 수행하는 업체다. 이 가운데 LPT2 프로젝트는 런던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하 터널을 건설해 전력망을 구축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대한전선이 400㎸급 전력망 일체를 공급한다. 대한전선과 발포어 비티는 MOU에 따라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2억2천만파운드 이상 규모의 다양한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 참여하면서 기술 공유와 업무 지원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가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만큼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과 사업 모델 및 제품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대한전선이 속한 호반그룹의 김선규 회장이 영국 출장 중 직접 참석했다. 대한전선은 MOU의 1차 성과로 약 360억원 규모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내셔널 그리드가 노스 웨식스 다운스 지역
대한전선은 미국 에너지 회사인 PSEG로부터 뉴저지주의 전력망 주요 공급자로 인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PSEG는 미국 동부 뉴저지주에 120년간 전기와 가스를 공급해 온 뉴저지 최대 규모의 에너지 회사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증 행사에는 랄프 라로사 PSEG 최고경영자(CEO),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머피 주지사가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고 대한전선이 전했다. 머피 주지사는 기념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러 산업에 공급망 혼란이 있었지만, 대한전선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뉴저지의 전력망은 매우 안정적이었다"며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으로 우리의 파트너십이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6월 PSEG와 최장 7년 동안 전력 케이블을 납품할 수 있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뉴저지에 신규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인증식은 장기 계약을 계기로 대한전선을 뉴저지에 전력망을 공급하는 주요 기업으로 인증하는 동시에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는 의미라고 대한전선은 설명했다. 뉴저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113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LS전선은 올해 싱가포르에서 누적으로 약 3500억 원을 수주해 아시아 최대 규모 초고압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싱가포르는 송전탑을 건설하지 않고 땅 밑을 지나는 지중 케이블만으로 전력망을 구성한다. 이에 고부가가치 지중 케이블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유럽 등 글로벌 전선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 가운데 LS전선은 2010년부터 싱가포르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시장 점유율 1위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잡았다. LS전선 관계자는 "코로나 3년동안 홀딩되었던 프로젝트들이 올해 다시 재개됐다"며 "일반 소비재와 달리 내구성, 안정성, 신뢰성이 중요한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안정적 품질관리 등 고객 만족도 제고 노력을 통해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케이블 납품부터 시공, 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이뤄진다. 케이블은 230kV급 이상은 LS전선이, 66kV급 이하는 LS전선아시아가 공급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몰렉스, 전원 시스템 분야 글로벌 설문 조사 결과 발표 “에너지 효율, 기능 안전, 신호·전원간 간섭, 배터리 요구사항 등이 설계 영역 핵심으로 부상” 전원 시스템은 범분야 전산업 디바이스 및 체계 등에 생명 역할을 한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중심축으로 평가받는 데이터센터·전기차 충전 인프라·전력망 인프라·소비가전 등에 활용될 전원 시스템이 산업의 지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산업 내 전원 시스템에 대한 소형화·경량화·간소화·신뢰성·안전성 등 요구는 늘어나는 추세다. 몰렉스는 전세계 824명의 설계 엔지니어·엔지니어링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전원 시스템 관련 경험 및 전문성에 대해 질문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전원 시스템 및 전력 영역 정보와 이해를 공유하고, 향후 전력 수요를 예측하기 위해 기획됐다. 발전된 전원 시스템이 산업에 공고히 뿌리내리기 위한 초석인 셈이다. 응답자 94%는 ‘전력 활용 방법 측면에서의 이해’를 핵심으로 꼽았다. 83%는 전원 설계를 가장 큰 과제로 인식했으며, 75%가량 응답자는 전원 시스템 설계 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전원 시스템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우선
산업부, 재생에너지-전력계통 TF 1차 회의 정부가 늘어나는 전력망 수요에 대응해 발전원 분산과 전력망 건설 대체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 관계자 및 전문가와 함께 '재생에너지-전력계통 TF(태스크포스)'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전력과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력계통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 내 전력 수급 불균형으로 전력망 보강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전력망 건설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이 낮아 전력망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계통 여유지역으로 발전원과 전력수요를 분산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 없이 유연송전기술(반도체로 전기흐름을 제어하는 기술) 등을 활용해 전력망 수용능력을 높이는 전력망 건설 대체방안(NWAs)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황에 따라 발전력을 조정하기 어려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력계통 안정화 설비인 동기조상기 등의 활용을 늘리고, 예비력 기준을 개선해 안정적인 전
대한전선은 지난 11일 방한 중인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을 만나 사우디 투자·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대한전선이 추진하는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생산 법인 설립을 포함해 현지에서의 중장기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한전선은 지난 6월 사우디 설계·조달·시공(EPC) 회사인 알 오자이미 그룹과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맺고 현지 초고압케이블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회담에는 알팔레 장관을 비롯해 사우디 전력청 PDC의 마디 알도사리 최고경영자(CEO),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선규 회장은 "대한전선의 전력망 인프라 사업 분야뿐 아니라 호반그룹의 전문 영역인 건설 토목 분야에 대해서도 투자와 협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형균 사장은 "이번 현지 공장은 대한전선이 해외에 짓는 첫 초고압케이블 공장인 만큼 회사 경쟁력 축적과 사업 확대에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단지 적기·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통합설비 구축 한국전력과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중인 평택캠퍼스 1단지(1~4라인) 외 추가로 투자계획 중인 평택캠퍼스 2단지(5·6 라인, 최대 2.0GW)의 적기·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한전-삼성전자간통합 전력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과 삼성전자는 이번 통합 전력인프라 구축계획을 위해 공동 현장조사를 포함한 실무 협의체를 운영해왔으며, 그 결과를 담아 지난 15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평택캠퍼스 2단지(5·6라인) 전력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력공급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통합 전력인프라 구축을 통해 개별 구축 대비 비용 측면에서 총 공사비의 26%(약 4,300억 원)를 절감하고, 설비구성을 최적화하여 평택지역의 주민과 환경을 우선한 전력망 보강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전력공급 협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탄소중립’ 달성을위한 파트너로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은 우리나라 K-반도체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협업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전력 정승일 사장은 “세계 최고 수
한국전력은 신재생 발전사업자의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계통정보를 제공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를 지난 1일부터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공급망이 특정 지역에 쏠려 있어 전력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전력망 보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전은 지난해 12월 전력공급 여유 정보를 공개해 수요의 분산을 유도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도 함께 공개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의 지역 분산화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 제공을 통해 154㎸ 이상의 송전망 접속을 희망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40㎿ 초과)가 사업계획 단계에서 송전망 접속 가능 여건을 고려해 여유 지역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별 접속현황'에서는 전국과 지역별 송전망 여유 현황을 지도를 통해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송전망 여유용량 조회'에서는 연계 희망 지역의 변전소별 송전망 여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차단기 여유정보 조회'를 통해 연계 희망 지역 변전소의 차단기 여유 정보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인 T.E.USA가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약 6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미국에서 2월 중순에 3년 장기 프로젝트를 수주한 지 보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이번 사업은 230kV급 지중(地中) 전력망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대도시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대형 해상풍력 발전 단지와 전력 계통을 연계하는 중요 사업이다. 바이든 정부가 해상풍력을 포함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본격화하는 만큼, 이번 연계 사업은 앞으로 대한전선의 수주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3월 초 현재까지 북미 지역에서 약 1900억원에 이르는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미국 법인 설립 후 가장 높은 수주고를 올린 지난해 연간 수주액(약 2800억원)의 3분의 2를 넘어선 규모다. 대한전선은 미국 정부의 인프라 확대 정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본격화 추세에 힘입어 미국 전역에서 대형 입찰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동·서부 지사가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올해 수주 규모는 지난해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 당진에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