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렉스, 전원 시스템 분야 글로벌 설문 조사 결과 발표
“에너지 효율, 기능 안전, 신호·전원간 간섭, 배터리 요구사항 등이 설계 영역 핵심으로 부상”
전원 시스템은 범분야 전산업 디바이스 및 체계 등에 생명 역할을 한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중심축으로 평가받는 데이터센터·전기차 충전 인프라·전력망 인프라·소비가전 등에 활용될 전원 시스템이 산업의 지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산업 내 전원 시스템에 대한 소형화·경량화·간소화·신뢰성·안전성 등 요구는 늘어나는 추세다.
몰렉스는 전세계 824명의 설계 엔지니어·엔지니어링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전원 시스템 관련 경험 및 전문성에 대해 질문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전원 시스템 및 전력 영역 정보와 이해를 공유하고, 향후 전력 수요를 예측하기 위해 기획됐다. 발전된 전원 시스템이 산업에 공고히 뿌리내리기 위한 초석인 셈이다.
응답자 94%는 ‘전력 활용 방법 측면에서의 이해’를 핵심으로 꼽았다. 83%는 전원 설계를 가장 큰 과제로 인식했으며, 75%가량 응답자는 전원 시스템 설계 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전원 시스템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우선 순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 73%는 에너지 효율을 선택했다. 뒤이어 기능 안전이 66%, 신호 및 전원 간섭 57%, 배터리 요구 사항 49%, 시스템 및 장치 소형화 47% 등이 차지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전원 설계 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장애물로 56%가 비용 효율성이라 답했다. 전원 설계 측면에서 비용이 적잖게 발생한다는 방증이다. 이어 안전성·열 관리·전자파 간섭·시간 경과에 따른 신뢰성·전원 무결성·규정 준수 등이 뒤따랐다.
그렇다면 전원 시스템에서 어떤 혁신이 요구될까?
응답자 72%는 다양화·복잡화되고 있는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전원 시스템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기존 솔루션과 맞춤형 솔루션 모두 만족하는 능력이 요구된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배터리 기술·고전압 소비 수요·무선 연결·소형화 발전 등 기술적 요소가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의견은 60%에 달했다.
이어 전원 설계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개선 사항으로 34% 응답자가 배터리 성능을 꼽았고, 소재 발전·효율적 열 관리·배터리 수명 등이 줄지었다.
브라이언 하우게(Brian Hauge) 몰렉스 수석 부사장 겸 소비가전 및 상업용 솔루션 부문 사장은 “엔지니어는 효과적·효율적·지속가능한 전원 시스템 설계로 제품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 우선 순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몰렉스는 전력 생태계 고객 및 공급사와 지속 협력해 타깃 애플리케이션 및 환경에 적합한 전력 인터페이스·배전 시스템 등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