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중국 배터리 기업 EVE에너지와 합작 운영하던 중국 공장 2곳의 지분을 맞교환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자회사 SK온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처분 결정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K온과 EVE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합작공장 SKOJ,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합작공장 EUE를 운영해 왔다. 이번 지분 맞교환으로 SKOJ는 SK온이, EUE는 EVE가 각각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SK온은 자사가 보유한 EUE 지분 49%와 EVE가 보유한 SKOJ 지분 30%를 현물 교환하는 형태로 지분 교환(스왑)을 진행할 예정이다. EVE가 지분 차액 2억위안을 SK온 측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구조다. 이번 결정은 운영개선(O/I·Operation Improvement)의 연장선상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생산성과 가동률을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규모의 경제 실현에 용이한 최신 공장을 중심으로 제조 역량을 집중하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SKOJ의 생산능력은 27GWh(기가와트시)로, 준중형 전기차 약 36만대에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OJ 인근에는 생산능력이 33GWh인 SK온 단독공장 SKOY도 자
연간 전기차 신규 등록 20만대 시대가 열렸다. 3년간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끝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새로 등록된 전기차가 20만650대로, 사상 처음 연간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20만대를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 보급 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등록된 전기차는 1만 1767대에 그쳤으나 이후 급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20년과 2021년 사이 신규 등록 전기차가 4만 6713대에서 10만 427대로 115% 증가했는데 정부 지원 정책이 지속되고 자동차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신차를 내놓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저탄소 트렌드'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었다. 2022년 16만 4486대까지 늘었던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23년 16만 2605대, 2024년 14만 6902대로 감소했다. '신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 사는 신제품'에서 '누구나 사는 일상 속 제품'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충전시설 부족에 따른 불편과 화재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이 침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 '반등'은 제조사들이 다양한 신차를 내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전기차
정책은 읽기 어렵고, 해석은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줄의 공고, 하나의 법 개정이 산업 현장과 기업의 방향을 바꿉니다. [알쓸정책]은 산업 종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정책과 제도 변화, 공고 내용을 실무 관점에서 쉽게 풀어주는 주간 시리즈입니다. 기술개발 지원사업부터 인허가 제도, ESG·세제 변화, 규제 샌드박스까지. 산업인의 정책 내비게이션,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제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위한 ‘혁신바우처’ 1차 수요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2026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의 수요기업 1차 공고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11월 12일부터 12월 2일까지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3개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묶어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올해 공고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제조 소기업 맞춤형 지원(일반) ▲탄소저감 가능성이 큰 기업 대상 혁신경영 지원(탄소중립) ▲제조 중소기업의 중대재해 예방 서비스(중대재해예방) ▲경영 위기 중소기업의 회생·재창업 지원(재기컨설팅) 등 4개 유형으로 기업을 선발한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38억 원 증가한 652억 원
정부가 K-모빌리티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 전략을 발표하며 미래차 시대의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4일 오전 오토랜드 화성을 방문해 기아 PBV 전용 생산공장인 EVO 플랜트의 East 준공과 West 기공을 축하하고, 미래차부품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 개최되는 제1차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를 주재했다. 자동차 산업은 국내 제조업의 고용과 생산 1위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자 글로벌 보호무역 압력이 집중되는 분야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한미 관세 인하 합의로 자동차·부품 관세가 15%로 낮아져 미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경쟁 심화, 국내 제조기반 유지, 탄소중립 대응, 부품 생태계 전환, 해외시장 다변화 등 다양한 현안이 남아 있다. 이에 정부는 제1차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에서 ‘세계를 넘어 미래를 여는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을 공식 발표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국의 자동차·부품 관세 인하가 조속히 발효되도록 미측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관세 인하 이후에도 수출기업 부담이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지난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전체의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0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3% 증가한 190만대를 기록했으며, 중국에서는 전 세계 시장의 약68%인 130만대가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시장조사업체 '로 모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로이터는 비교 기준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로 모션은 통상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을 발표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프랑스·영국 등에서의 강한 수요로 유럽이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지난달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37만 2786대로 36% 늘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약 130만대로 증가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약 68%를 차지했지만, 이에 반해 북미 지역의 경우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41% 감소해 10만37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7천500달러의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로 모션의 데이터 매니저인 찰스 레스터는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된 이후 수요가 둔화했다면서 앞서 8월과 9월 기록적 판매량을 보였다고
중국의 올해 1∼3분기 동력용 배터리 판매량이 신에너지차 보급에 힘입어 전년 대비 48.9% 증가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설비산업발전센터는 이날 중국 쓰촨성 이빈시에서 개최한 '2025 세계 동력용 배터리 대회'에서 중국의 올해 3개 분기 누적 동력용 배터리 판매량이 총 786GWh(기가와트시)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같은 기간 동력용 배터리 수출은 129GWh로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동력용 배터리는 전기차나 선박, 기계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용량 이차전지로, 리튬이온배터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공업정보화부는 지난해 기준 세계 상위 10대 동력용 배터리 기업 중 6곳이 중국 기업이며 이들이 배터리 장착량의67.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3년보다 점유율이 4%포인트 높아졌다. 전세계 동력용 배터리 장착량은 지난해 894.4GWh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의 CATL, BYD와 프랑스 다쏘시스템 등 100여 개의 중국, 해외 기업과 산업 전문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계 동력용 배터리 대회는 2022년 이빈시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빈시는 중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 긴 수명을 앞세운 LFP 양극재가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면서,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자립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내년부터 LFP 양극재 양산을 목표로 신규 설비 투자를 추진하며, ‘탈중국’ 공급망의 현실적 대안이자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LFP 양극재 적재량은 90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 증가했으며, 삼원계(NCM)를 제치고 전체 양극재 시장 점유율 약 59%를 기록했다. 이는 중저가 전기차 확대와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인한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 LFP 배터리는 열적·화학적 안정성이 높은 ‘올리빈(olivine)’ 결정 구조를 기반으로 안전성이 높고, 철·인 등 풍부한 원재료 덕분에 원가 경쟁력이 우수하다.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가격 민감도가 커지는 중저가 EV 시장뿐 아니라, 긴 수명과 안정성으로 인해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 전력원으로 주
인하대학교는 배터리와 이차전지 산업의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3회 이차전지산업 산학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하대 이차전지사업단은 2023년부터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의 지원을 받아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발표, 토론,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성된 산학교류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산학교류회는 산업계와 학계의 협력관계를 제도화하고 확대하며, 국내 배터리 산업의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을 위한 주요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김성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선임연구원이 ‘전기차 캐즘에 따른 이차전지 산업 전망 및 향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고, 박대운 대주전자재료 상무가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이차전지 기술의 발전 방향과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현황을 논의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인재양성과 중소기업 지원방안,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클러스터 전략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최진섭 인하대 이차전지사업단장은 ‘인천시 이차전지 비전’을 제안하며 지역 산업의 준비와 대응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하대는 앞으로도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미적지근한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 중국이 적극적인 탄소 감축 의지를 보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이달 10∼21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를 계기로 전 세계 기후위기 대응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서고 있다. 10일 관영 신화통신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8일 '탄소 정점 달성 및 탄소중립을 위한 중국의 계획과 해결책'이라는 제목의 이른바 탄소 백서를 발표했다. 이어 황룬추 생태환경부장(장관)은 9일 방영된 국영 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녹색 전환에 대한 중국 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황 부장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최고치 대비 7∼10%, 절대량 기준 10억∼15억t 줄이는 내용이 담긴 '2035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를 지난 9월 24일 유엔 기후 정상회의에서 선언했다고 언급하면서, 이처럼 중국이 절대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아울러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NXP 반도체가 하드웨어 기반의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Electrochemical Impedance Spectroscopy)을 내장한 배터리 관리 칩셋을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기차(EV)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의 안전성, 수명,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설계됐다. 새로운 EIS 칩셋은 모든 구성요소에서 나노초(ns) 수준의 정밀 동기화를 제공하며, 배터리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OEM 제조사가 충전 안전성과 수명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발표된 솔루션은 세 가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BMA7418 셀 감지 장치 ▲BMA6402 게이트웨이 ▲BMA8420 배터리 정션 박스 컨트롤러로, 추가 부품이나 복잡한 재설계 없이 EIS 측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하드웨어 내장형 이산 푸리에 변환(DFT) 기능이 포함돼 있어 정밀한 주파수 응답 분석이 가능하며 실시간 고주파 모니터링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즉각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기반 배터리 모니터링은 밀리초 단위의 동적 이벤트 감지에 한계가 있었지만 NXP의 하드웨어 통합형 EIS 시스템은 고장의 초기 징후를
온세미가 독자 기술을 적용한 수직 구조의 질화갈륨(Vertical GaN, 이하 vGaN) 전력반도체 신제품을 공개했다. 온세미는 자사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공개하고, 제품이 화합물 반도체 내 전류를 수직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구조를 통해 더 높은 동작 전압과 빠른 스위칭 주파수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세미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 에너지 집약적 산업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해당 신제품은 다양한 분야에서 더 작고 가벼우며 효율적인 시스템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Syracuse) 팹에서 개발되었으며, 공정, 디바이스 설계, 제조, 시스템 혁신과 관련된 130건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기반으로 하는 vGaN 기술은 단일 다이에서 1200V 이상의 고전압을 처리하고, 고주파에서 고전류를 고효율적으로 스위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전력 손실을 최대 50%까지 줄이고, 고주파 동작 시 인덕터와 커패시터 등 수동 부품의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 수평형 GaN 대비 약 3분의 1 크기로 구현이 가능해 전력 밀도, 열 성능, 신뢰성이 중요한 고출력 응용 분야에 최적화
LG화학이 중국 최대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국 등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보급형 전기차(EV) 시장을 타깃으로 소듐이온전지의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고, 향후 친환경 에너지 및 고부가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소듐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보다 자원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며, 안전성과 충전 속도가 높아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는다. 중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소듐이온전지 제조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 거점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시노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 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치쥔 시노펙 회장은 "이번 소듐이온전지 소재 개발 협업은 양사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문신학 산업부 차관 “배터리 산업, 초격차 기술·공급망 다변화로 재도약”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30일 서울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5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이차전지 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배터리 산업의 날은 한 해 동안의 산업 성과를 점검하고 업계 종사자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5회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문신학 차관,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을 비롯해 산업계 유공자 및 업계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총 20명의 유공자가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을 받았다. 포상 내역은 은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1점, 대통령표창 1점, 국무총리표창 4점, 산업부 장관표창 13점이다. 이 중 은탑산업훈장은 삼성SDI 박진 부사장이 수상했다. 박 부사장은 장수명·고출력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의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신학 차관은 축사에서 “우리 이차전지 산업이 전기차 수요 둔화와
글로벌 이차전지 양극재 시장이 대전환점을 맞고 있다. 기존 단일 소재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응용 분야와 성능 요구에 맞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프리미엄 전기차(EV) 시장은 고성능을 앞세운 하이니켈 양극재 중심으로, 보급형 EV·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은 경제성과 안정성이 강점인 LFP 양극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엘앤에프는 미드니켈(Mid-Ni)부터 하이니켈(High-Ni) NCM, 그리고 LFP 양극재까지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며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06년 LCO 양산을 시작으로 축적한 양극재 양산 경험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고밀도 NCM 양극재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OEM의 다양한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해온 엘앤에프는 이제 LFP 양극재 양산을 더해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아우르는 제품군을 구축하며 양극재 리딩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2007년부터 미드니켈 NCM523을 생산해왔으며, 올해 EV용 단결정 미드니켈 제품의 양산 승인을 받아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단결정 기술을 적용한 미드니켈 양극재는 기존 다결정 대비 수명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 의장 김희성)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함께하는 ‘꿀숲벌숲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BEP의 ESG 경영 일환으로 도심 내 탄소 흡수원 확충과 벌 생태계 복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꿀숲벌숲 캠페인’은 기후변화로 급감한 밀원수(蜜源樹)를 다시 심어 벌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 격리 기능을 강화하는 생태 복원 프로젝트다. 꿀벌은 전 세계 식물의 약 75%의 수분(受粉)을 담당하지만, 도시화와 환경오염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생태계 불균형 문제를 바로잡고, 도심 속 생태 복원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밀원수 200여 그루를 직접 심고, 자녀들과 함께 ‘시드뱅크(Seed Bank)’ 체험과 환경 그림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내가 심은 나무, 우리가 만든 숲’을 주제로 한 어린이 작품 시상식이 열리며 세대 간 환경 감수성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김희성 BEP 의장은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의 태양광 1MW 발전소는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