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OECD 국가가 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드는 책무가 여러분 어깨에 걸려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격려 인사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후 나라를 재건한지 70주년이 되는 해 이자, SK그룹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OECD 원조를 받다가 OECD 국가가 된 유일한 나라인 대한민국이 더 나아가 세계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정전 이후 이만큼의 고도 성장을 이룬 것은 인재 덕분"이라며 "고등교육재단을 세운 것도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였다"고 재단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우물 물을 먹을 때 이 물을 만든 사람을 생각한다는 뜻의 '음수사원(飮水思源)'이란 사자성어를 들어 "여러분이 주변 사람과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잊지 않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30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에 매진하는 이유를 '음수사원'과 연결시켜 설명하기도 했다.
창신대학교는 2024학년도부터 응급구조학과, 디지털도시건설학과, 보건안전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학과 신설은 2020년부터 대학의 재정기여자로 참여하고 있는 부영그룹과 창신대학교의 긴밀한 상생을 통해 이뤄졌다.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된 부영그룹 연계 트랙(식품영양학과, 중국비즈니스학과)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부영그룹 취업 연계 트랙의 확대와 고도화를 위해 의료사업부 관련 학과(보건안전학과, 응급구조학과), 주택사업부 관련 학과(디지털도시건설학과)를 신설하게 됐다. 이와 함께 창신대는 학생 선호와 미래 사회에 따른 인력수요 추세를 반영해 간호학과 정원을 15명 늘리는 등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원근 창신대 총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학문과 교육과정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부영그룹과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성공적인 취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신대는 부영그룹이 재정기여자로 참여한 이후부터 4년 연속신입생 전원을 '우정(宇庭) 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