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가 자동차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인피니언은 최근 자사의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인 ‘AURIX TC4x’가 자동차 사이버 보안 국제표준인 ‘ISO/SAE 21434’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제 시험기관 TÜV SGS를 통해 진행됐으며, 자동차의 전체 생애주기에 걸친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가 엄격한 국제 기준을 충족했음을 증명한다. ISO/SAE 21434는 차량용 전자 제어장치(ECU)의 개발 초기부터 설계, 생산, 운행 및 유지보수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서 보안 위협과 취약성을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인증하는 국제 표준이다. 인피니언은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사들이 ECU 관련 사이버 보안 표준을 충족하고, 특히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UN R155와 같은 국제 규정을 더욱 원활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피니언의 오토모티브 마이크로컨트롤러 부문 토마스 보흠(Thomas Böhm) 수석 부사장은 "AURIX TC4x의 인증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업체들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이버 보안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안 시장 진출" 모빌리티 보안 전문 기업 시옷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보안모듈을 개발하며 전기차 충전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옷은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연내 완료를 목표로 전기차-충전기 통신 국제표준(ISO 15118-20)과 충전기-인프라 통신 국제 프로토콜(OCPP 2.0.1) 규격을 만족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안모듈'을 개발해 오고 있다. 국제표준 규격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시옷의 강점인 PKI(공개키 인프라) 기술과 HSM(하드웨어 보안 모듈) 기술을 통해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의 기밀성, 무결성, 진본성 확보 등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전기차에 충전기를 연결하는 즉시 차량에 저장된 인증서와 결제 정보를 이용해 별도의 사용자 확인과 추가적인 결제절차 없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PnC(plug and charge) 기술이 적용되면서 편리성이 크게 향상되는 반면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력망은 작은 문제 하나로도 전체 전력망이 다운되는 블랙아웃이 발생할 수 있고, 차량과 운전자, 충전기, 충전사업자, 전력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