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유용 화합물로 분해할 수 있는 고성능 세라믹 전해전지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세라믹 전해전지(SOEC)는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 유용한 화학물질로 전환할 수 있는 에너지 변환 기술로, 효율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지만 800도 이상의 작동 온도가 필요해 유지비용이 많이 들고 안정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 연구팀은 전기가 잘 통하는 초이온전도체를 기존 전극에 섞어 만든 ‘복합 나노섬유 전극’을 개발해 세라믹 전해전지가 더 낮은 온도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나노섬유 굵기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전극을 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 수준인 100㎚(나노미터·10억분의 1m)로 제작, 전기분해 반응이 일어나는 면적을 극대화했다. 이런 방법으로 세라믹 전해전지의 작동 온도를 낮춰 이산화탄소 분해 성능을 50%가량 높였다. 복합 나노섬유가 적용된 세라믹 전해전지는 기존 보고된 소자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이산화탄소 분해 성능인 1.25A/㎠(제곱센티미터당 암페어, 700도 기준)를 기록했다. 또 300시간의 장기 구동에도 안정적인 전압을 유지했다. 이강택 교수는 “이산
기획재정부는 2025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사항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2025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의 달라지는 제도는 다음과 같다. ▲통상조약 등 이행에 따라 매출액‧생산량이 5% 이상 감소하거나 감소 우려가 있는 기업에 대해 기존 융자지원에 더해 전문 컨설팅사를 통한 기술‧경영 혁신 지원(‘25.1.1.) * 통상영향조사 및 기술‧경영 환경 진단과 함께 통상변화대응에 필요한 자금‧인력‧기술‧해외진출전략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정보제공 및 상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빙로봇, 키오스크 렌탈 비용의 70%를 지원하고 온라인 쇼핑이 가능한 ‘디지털 전통시장’ 지속 구축 및 맞춤형 지원*(‘25.상) * 1단계 첫걸음(디지털 기초역량‧상인조직화) → 2단계 고도화(온라인 입점‧근거리 물류) → 3단계 확산(고유상품 개발‧전국 물류) → 4단계 글로벌(해외플랫폼 입점 및 수출물류)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을 위한 법제적 기반을 마련하여 기후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신산업 발전 지원(‘25.2.7.) * 이산화탄소 포집시설 설치신고, 수송사업승인, 저장사업허
텐센트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요한 차세대 기후 기술과 핵심 역량 육성을 위해 ‘카본엑스(CarbonX) 프로그램 2.0’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카본엑스 프로그램 1.0을 통해 중국 내 유망 기후 기술을 발굴하는 성과를 창출한 데 이어, 이번 프로그램 2.0에서는 대상을 글로벌로 확대해 전세계 유망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위한 자금과 리소스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텐센트는 지구 온난화 억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탈탄소화가 필요하지만 이를 위한 솔루션의 75%가 여전히 미성숙 기술에 의존한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테크 포 굿(Tech for Good)’이라는 기업 미션과 결합한 카본엑스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기업과 사회가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여해왔다. 카본엑스 프로그램 2.0은 CDR(이산화탄소 포집), LDES(장주기 에너지 저장장치), CCUS(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CCU(탄소 포집 및 활용) 등 4가지 핵심 분야의 초기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수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카본엑스 프로그램 2.0은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카본엑스 프로그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성과 달성 875L 용량 수소 탱크, 78.4kWh급 배터리 탑재...최고출력 180kW에 달해 현대자동차 도심형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가 지난 2019년 론칭 후 5년 만에 1032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해당 모델은 875L 용량의 수소 탱크와 78.4kWh 배터리가 탑재됐고, 연료전지 시스템과 연동해 180kW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550km의 운행 가능 거리를 기반으로, 교통량이 많은 구간부터 장거리 운행 노선, 언덕 구간 등에서 높은 전력 효율성을 선보인다. 현대차 측에 따르면 일렉시티 FCEV는 ZF 신규 센트럴 모터를 적용해 운영 효율, 내구성, 성능 등에 차별성을 드러낸다. 이 버스는 1년 동안 이산화탄소 72톤을 감축하는 친환경성도 갖췄다. 현대차는 지난 4일 일렉시티 FCEV 1000대 판매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경기도 화성 소재 남양기술연구소 및 롤링힐스호텔에서 지역별 버스 운송 조합 관계자 약 40명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사 내부 정책과 정부 지원 정책을 통해 수소버스 한 대당 4000만 원 상당의 무상 수리 부품을 지급하고 있다”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부생가스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화학물질인 알데하이드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안광진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은 한정우 서울대 교수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성능이 뛰어난 로듐 기반 촉매를 개발했는데, 이 촉매는 부생가스에 포함된 올레핀을 고부가가치 알데하이드로 효율적으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올레핀은 이중결합 구조를 가진 불포화 탄화수소 화합물로, 파라핀과 함께 화학산업에서 중요한 원료로 사용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부생가스를 재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도 제시했다. 부생가스는 합성가스를 액체로 전환하는 화학 반응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연구진은 로듐 촉매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산화 세륨을 도입해 촉매의 화학적 성질을 개선했는데, 기존 기술과 견줄만한 높은 반응 성능을 가진 비균질계 촉매를 사용해 부생가스에 포함된 올레핀을 알데하이드라는 고부가가치 화학물질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로듐 촉매는 크기를 줄이고 분산성을 높여 재사용이 가능하면서도 성능이 크게 향상, 부생가스의 산업적 가치를 크게 높이게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화학물질 생산으
옵스나우가 윈클과 탄소 중립 솔루션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탄소 관리 플랫폼 생태계 확대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탄소 배출 산정에 대한 서비스를 상호 협력, 구축하는 것에 합의했다. 윈클은 탄소 배출량 산정과 자발적 배출권을 통한 상쇄를 지원하는 원스탑 탄소 관리 플랫폼 개발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옵스나우는 클라우드 운영 효율화 절감과 클라우드의 ESG 공동 사업화에 중점을 두고 협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비즈니스 모델 및 전문 영역, 인력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 솔루션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 중립은 기업이나 단체가 활동을 통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상쇄할 수 있는 탄소 배출권을 구매하거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탄소 배출량 산정은 특정 활동이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이는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옵스나우는 올해 초 클라우드 환경에서 탄소 배출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제품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인피니언은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PCF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고객들이 각자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전체 공급 사슬에서 탄소발자국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제품 탄소발자국은 개별 제품에 수반되는 온실가스 배출을 정량화해 다양한 제품의 기후 영향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이다. 인피니언 관계자는 “개별 제품에 대해 제공하는 구체적인 데이터는 탄소 발자국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필수적”이라며 “이 데이터는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해 가치 사슬에서 추가적인 배출량 감소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피니언은 고객의 요구 사항과 모범 사례를 통합해 제품 탄소발자국을 측정하는 강력한 방법론을 개발했다. 여기에는 원자재와 공급품, 자체 제조 공정, 제조 파트너, 자본재 및 고객 인도를 위한 운송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포함한다. 제품 탄소발자국은 이산화탄소 환산 킬로그램(kg CO2e)으로 표시된다.
팀뷰어(TeamViewer)가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 '일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혜영 팀뷰어코리아 대표이사는 팀뷰어 총판사인 다우데이타 조성준 상무의 지명으로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 대표 외에 팀뷰어 한국 지사 직원들뿐만 아니라 호주 지사를 포함한 아태지역에서 근무하는 한국 직원들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다. 한달간 '다회용품 사용 인증 캠페인'을 진행해 다회용품 사용과 미사용품 나눔 등 활동을 진행한 뒤 SNS 및 사내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팀뷰어는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원격 액세스 및 지원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하고,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및 에너지 소비를 없애는 등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고 있다. 팀뷰어 솔루션을 이용하면 산업 기기를 포함해 모든 종류의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원격지에 있는 숙련된 전문가가 산업 현장에 있는 엔지니어 및 서비스 기술자에게 실시간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최근 독일 환경 컨설팅 업체 '파이브 글래시어스 컨설팅(Five Glaciers Consulting)'에서 수행하고 독일의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활용(CCUS)에 관한 법률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해당 법률과 관련해 지원 방안 등이 반영될 하위 법령의 제정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한국서부발전은 간담회에서 포집설비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하위 법령에 수용성을 높일 방안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SK E&S는 초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국경 통과 탄소 포집·저장(CCS)을 위한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국제협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집적화단지 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하위 법령에 명시해야 한다고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 등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이 하위 법령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번 간담회에 보여준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공청회 개최 등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연산 250만t 규모...이산화탄소 줄이고 고급강 생산 가능 포스코그룹이 광양제철소 내 연산 250만t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착공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는 저탄소 생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약 6000억 원을 투자해 대형 전기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전기로 공장은 오는 2025년 말 준공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착공식에서 김학동 부회장은 "글로벌 기후위기 및 신(新)무역규제 등으로 경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포스코는 전기로 신설을 시작으로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저탄소 생산체제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포스코는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바로 활용하거나,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과 혼합하는 '합탕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로 조업 중에 발생하는 배가스를 스크랩 예열에 사용해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포스코는 전기로를 통해 연 250만 t의 쇳물을 생산하면 기존 고로 방식 대비 연간 최대 약 350만 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 기존 고로 방식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면서도 합탕 기술을 적용해 고급강 생산이 가능해진다. 고객사별 다양한 요구 수준에도 유연하
SK E&S가 글로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가속화를 위해 동티모르 정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SK E&S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와 상호 협력 파트너십(MCP)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곧 생산종료를 앞둔 바유운단 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전환해 글로벌 CCS 프로젝트의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자리매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SK E&S는 바유운단 가스전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CCS로 전환하는 방안을 동티모르 석유부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보령 청정 블루수소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간 원활한 이산화탄소 수출입을 위한 인허가 등 구체적인 제도 지원방안 수립, 동티모르 내 추가적인 CCS 사업 확장 기회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동티모르 정부는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의 CCS 전환을 위해 내년 중으로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향후 SK E&S의 보령 블루수소 생산설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자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바유운단 가스전
한화오션은 그리스 나프토마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Very Large Ammonia Carrier) 4척을 6562억 원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수주한 선박은 9만3000㎥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발주된 암모니아운반선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또한 이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자랑하는 친환경 기술이 집약될 예정이다. 추진 축에 모터를 연결해 발전함으로써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축발전기 모터 시스템(SGM/Shaft Generator Motor),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Hanwha SmartShip Solution & Service) 등이 설치된다. 특히 이 선박은 향후 선주가 원할 경우 암모니아 추진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나프토마는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를 전세계에 전문으로 운송하는 해운회사다. 나프토마는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화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최근 대형 LPG운반선을 중심으로 선대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기술력과 향후 암모니아 시장의 잠재력을 믿
한국전기연구원, 친환경 절연가스 개발 및 전력기기 적용, 국제 규격 차단 성능 시험 통과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전력기기 분야에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SF6(육불화황)를 대체하는 ‘친환경 절연가스’를 개발하고, 이를 초고압 송전급 차단기까지 적용할 수 있는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력기기는 돌발사고 대비 및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전기를 차단하는 ‘절연(insulation)’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 SF6 가스는 절연 성능이 우수하고, 계통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고장전류를 차단하는 아크소호 성능이 뛰어나 전력기기 분야에서 50년 넘게 사용돼 왔다. 하지만 SF6는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지수(Global Warming Potential)가 이산화탄소의 2만 3500배에 이르며, 대기에 한 번 누출되면 무려 3200년을 존재하면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역시 한국전력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SF6 가스가 차지하고 있어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대체제 개발 연구가 시급하다. 이러한 SF6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가스 개발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CJ대한통운은 어린이집에서 배출되는 종이 우유팩을 회수해 스케치북 등으로 만드는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서부산지사에서 영남지역 어린이집연합회, SIG콤비블록코리아, 대흥리사이클링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CJ대한통운은 우선 대구와 부산, 포항 등의 어린이집 4000여곳에서 배출되는 종이팩을 수거해 부산에 위치한 재활용 전문 기업 대흥리사이클링로 보낸다. 이곳에서는 종이팩을 재생스케치북 등으로 재생산한다. 또 어린이집에서는 대흥리사이클링과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종이팩 분리배출 방법 등 환경 교육도 진행한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2년간 535만개의 종이팩을 수거해 연간 11t(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김희준 ESG담당은 "폐자원의 효율적 재활용에 기여할 뿐 아니라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도 심어줄 수 있는 뜻깊은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자원순환 모델을 추진해 ESG경영을 선도하고 국가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내년부터 HFCs 신규 감축 규제 시작…관계부처 컨트롤 타워 지정 및 통합법 우선돼야” 기후변화센터가 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친환경 냉매 전환을 통한 콜드체인 산업 온실가스 감축 정책토론회’를 주제로 국회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이원영 국회의원과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이수진 비례대표 국회의원,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냉동공조 산업 전문 언론사 칸(Kharn)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콜드체인 산업은 식품, 의약품, 에어컨 등 우리 삶과 밀접하게 냉매를 사용하고 있지만 불소계가스(F-gas)는 지구온난화 영향력이 이산화탄소(CO2)보다 수천~수만 배에 달한다. 대한민국도 키갈리개정서 회원국으로서 당장 내년부터 HFCs 신규 감축이 시작돼 2045년까지 기준수량의 80%를 감축해야 한다. 유럽을 비롯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20년 앞서 F-gas 규제를 시작해 이미 친환경 냉매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국내 산업계의 경각심과 시장 경쟁력 제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후변화센터 유영숙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F-gas의 연도별부문별 감축 목표를 제시해 올해 4월 발표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수립 목적인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