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전국 네트워크 인프라 시설의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분당사옥에 ‘KT 기술평가 랩’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삼성전자, 에릭슨 엘지, 노키아 등 이동통신 장비제조사와 가온그룹, 기산텔레콤, 엔더블유시, 우리넷, 유비쿼스, 이루온, 주니퍼 등 주요 협력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평가 랩 개소를 알리고 주요 시설을 안내하는 행사를 27일 진행했다. 랩은 10개의 기본 평가실과 실제 네트워크 환경과 연동해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시스템/단말 종합연동평가실 ’, 해외 원천사와 실시간 연결해 시험할 수 있는 ‘원격평가실’, 전자파 차단상태에서 해당 제품의 고유한 무선 주파수 특성을 시험하기 위한 ‘차폐실’ 등으로 구성됐다. 제품·서비스의 통신 품질 확보를 위해 열악한 온·습도 환경에서 신뢰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챔버 시설, 낙뢰 등 과전압 유입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서지 보호 기능 시험 장비, 제품 낙하 시 내구성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 장비 등도 갖췄다. KT는 랩을 통해 AICT 분야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파트너사 통신 장비 평가와 물품 검사를 통한 품질 확보 등 효과를 거
국내 중소기업이 고가의 외국산·대기업 제품이 독점하던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 핵심장비의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이를 기념해 경기 판교 이루온 사옥에서 5G 특화망의 핵심기술을 담은 코어장비 공동개발 완료 기념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 이루온이 이번에 개발한 5G 특화망 핵심 코어장비는 중기부의 '구매조건부신제품기술개발사업(공동투자형)'을 통해 중기부와 KT가 공동 조성한 투자기금을 활용해 지원한 과제다. 5G 특화망은 최첨단 건물, 스마트 공장 등 제한된 지역에서 특정 목적을 위해 자체 무선망을 구축해 운영하는 기업용 5G 네트워크망이다. 통신 3사의 공용 5G망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며 초고속, 초연결 특성을 바탕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원격제어, 자율주행 등 대용량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융합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전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루온의 5G 특화망 핵심 코어장비는 5G 특화망 네트워크 내 단말에 대한 연결 인증 트래픽 제어와 가입자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다. 이루온은 지난해 KT가 제안한 수요기반 공동기술 개발과제에 개발사로 참여해 7월부터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KT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