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브가 자사 라만분광기로 글로벌 11개국에서 딜러십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중 8개국은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이다. 호리바(Horiba), 레니쇼(Renishaw), 브루커(Bruker) 등 글로벌 선두 기업이 포진한 라만분광기의 본고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또한 독일, 폴란드, 인도 등 5개국에서는 독점 딜러십 계약을 맺었으며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신흥국에도 진출했다. 위브는 전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며 고가 수입 장비에 필적하는 분석 성능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 서울대,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 70여 곳이 도입했으며 제품을 활용해 발표한 연구 논문은 300편이 넘는다. 대표 제품은 다파장 레이저 선택 기능을 갖춘 플래그십 라만 현미경 시스템 ‘만타레이’와 휴대용 라만 분광 시스템 ‘스팅레이’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2월 CE 인증 획득 이후 유럽 현지 유통 계약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집중해 유럽 브랜드가 주도해온 라만 시장에서 국산 기술의 저력을 입증 하겠다”고 말했다. 라만분광기는 물질의 화학·물리·구조적 특징을 측정하는 장비다
위브가 대만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 ‘2025 터치 타이완’에 참가해 마이크로 LED 검사 장비 ‘반디’를 선보였다. 해당 장비는 마이크로 LED 제조 전 공정을 대상으로 불량 검사 기능을 제공한다. 광발광(PL) 분석 기술을 활용해 LED 소자의 외형, 색도, 발광 형태 및 세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LED 재료가 되는 웨이퍼 품질 검사 또한 가능하다. 광발광은 반도체와 일부 나노 물질이 빛 에너지를 흡수한 뒤 특정 파장과 밝기의 빛을 방출하는 현상으로 이를 분석하면 물질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터치 타이완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다. 마이크로 LED, OLED,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및 장비 등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올해 행사에는 에이유옵트로닉스, 이노룩스 등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사를 포함, 300여 기업이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한국과 대만이 주도하는 아시아 LED 산업은 고속 발전을 거듭해 어느덧 전세계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위브 또한 업계를 선도하는 아시아 주요 기업과 협업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브의 마이크로
위브가 시장조사업체 욜인텔리전스의 ‘2024년 마이크로 LED 기술, 장비 및 제조업 보고서’(MicroLED – Technologies, Equipment and Manufacturing 2024 Report)에서 광발광(PL) 검사 기술 분야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소개됐다. 특히, 욜인텔리전스는 위브 기술력에 대해 ‘마이크로 LED 검사 분야에서 높은 해상도와 빠른 검사 속도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차세대 검사 장비’라고 평하며 함께 소개한 PL 검사 장비 제조사(도레이, 하마마츠, 알파베터)와 달리 유일하게 세부적인 분석을 실었다. PL 검사는 광발광 현상을 보이는 물질의 광학·전자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반도체, 일부 나노 물질 등은 빛 에너지를 받으면 이를 흡수했다가 일부를 방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PL 검사에서는 레이저를 분석 대상에 조사하고, 방출되는 빛의 파장과 밝기를 참고해 물질 특성을 알아낸다. LED 분야에서는 LED 소자의 광발광 패턴을 분석해 각종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위브가 개발중인 검사 장비 ‘반디’는 마이크로 LED 제조 전 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 기능을 탑재했다. 일반적인 장비가 소자 외형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