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 미래 정체성은 ‘친환경 에너지 & 소재’ 회사 넷제로 달성 위해 재활용 클러스터 약 1조7천억원, 설비 전환 및 증설 3조원 투자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에너지 공급을 선도한 SK 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가 향후 미래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체질개선에 나섰다. 2027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해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다. 올해로 창사 6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은 1964년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공장으로 시작해 석유화학 중심의 에너지를 공급해왔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기에 미래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 소재’ 회사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에 따라 탄소가 아닌 친환경 중심의 에너지 공급사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단순한 에너지 & 석유화학사업의 매각 방식이 아닌 실질적인 친환경 투자를 통해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3월 울산CLX를 찾아 “에너지는 석유 중심에서 탈탄소, 즉 전기로 바뀔 것이며, 석유 중심의
대한민국 최초의 산업기지인 울산공업센터(현 울산산업단지)가 올해 60년을 맞았다. 울산공업센터 지정 이후 처음으로 정유공장을 준공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는 산업수도 울산과 궤를 같이 하며 성장해오고 있다. 올해 울산광역시가 제2 산업수도로의 도약을 밝힌 만큼 울산CLX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통해 울산 주력산업 첨단화와 신산업 육성 등에 동참할 계획이다. 지난 60년간 울산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산업단지에서 최대 수출거점이자 명실상부한 산업수도로 성장했다. 그 시작이 울산의 특정공업지구 지정이다. 울산은 1962년 1월27일 각령 제403호로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2월3일 남구 매암동 납도마을에서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울산산업단지의 성장은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출범과 함께한다.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었던 1962~1966년 울산특별건설국이 설치됐고, 그 기간 울산산업단지의 기틀이 마련됐다. 특히 정부는 경제적 자립과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정유공장 건설을 최우선 사업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울산CLX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이후 마련된 부지에 처음으로 정유
헬로티 임근난 기자 ㅣ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가 VR(가상현실)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도입했다고 밝혔다. 울산CLX는 공정 및 설비의 경쟁력, 안전성 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VR 검사 교육 프로그램은 울산CLX가 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전 공정에 적용하고 있는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의 성과 중의 하나다. 석유화학 공장의 검사 및 진단 업무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초급 검사자의 역량이 우선적으로 확보되어야 한다. 그러나 공정 운영을 멈출 수 없는 석유화학 공장의 고정 장치 특성상 정기보수 기간에만 내부 구조 및 부식 문제를 경험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에너지 기계∙장치∙검사실은 초급 검사자가 정기보수 기간이 아니더라도 설비 검사 및 진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존에 시행해 온 검사 교육체계에 VR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기존의 기술 문헌이나 사진/이력/표준 자료도 교육에 도움이 되지만, 최대한 효과적으로 현장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