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이 체감되기 어려운 이유는 기술이 부족하다기 보다 운영 구조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AI가 일하기 좋은 형태로 정리돼 있지 않은 경우다. 데이터는 이미 충분히 쌓이지만, 그 데이터가 한 번의 판단과 한 번의 조치로 이어지기까지 ‘연결(Connectivity)’과 ‘정합(Alignment)’이 필요하다. 이 과정이 길어지면 공장은 빨라지지 않는다. 공장 운영의 본질은 위기 대응 속도에 있다. 시스템은 이상 상황 발생 시 설비 변동 이력, 피해 확산 범위, 조치 우선순위, 정상 복구 여부 등을 즉각 제시해야 한다. AI는 이 방대한 정보를 분석해 운영자의 판단 시간을 단축하는 엔진이다. 이를 위해서는 제어, 데이터, 안전, 전력이 하나의 프로세스로 통합돼야 한다. 따라서 제조 운영의 핵심은 공장 가동 흐름을 ‘순서대로 정리’하는 데 있다. 설계 자산은 재사용이 용이해야 하고, 운영 화면은 작업자의 판단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인터페이스를 갖춰야 한다. 또한 현장 단말의 표준화는 물론, 설비 가동을 유지하는 가용성과 비상시 확실한 차단을 보장하는 안전 체계가 정교하게 맞물려야 한다. 특히 전력과 에너지 운영이 제어 시스템과 하나의
제조 보안(OT/ICS)은 산업부터 일상생활까지 모든 분야 산업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조업이 국가 주요 산업인 우리나라의 경우, OT/ICS 보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OT/ICS를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난 3월 8일 열린 제조 보안 세미나에서 투씨에스지 나현식 매니저가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 구조 도식화를 살펴보면, 제조업과 공공사업의 중요도를 알 수 있다. 반도체, 자동차, 선박, 의약품 등 대한민국 주력 산업이 제조화하는 과정에 따라 전부 제조업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부동의 1위 산업은 제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산업 보안을 위협하는 글로벌 해킹 조직의 공격 증가, 재난/장애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 지속, 지능형 지속 공격과 다중 협박으로 무장한 랜섬웨어의 진화, 디지털 시대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위협 증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기업의 소프트웨어 공급망과 위협 증가가 주요 보안 위협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보안 위협사항과 대한민국 주요 산업의 교집합이 바로 ‘운영 기술 O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