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지역 대학과 손잡고 AI 기반 스마트 물류 혁신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CFS는 지난 16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로봇·자동화 등 첨단 기술 분야 인재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역사관에서 열렸으며, 이재용 총장과 정종철 CFS 대표이사, 박수현 최고인사책임자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물류현장관리자 및 설비보전엔지니어 학과 개설·운영 ▲일학습병행 교육과정 개발 및 채용 ▲대구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한 취업연계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영남이공대는 ‘대구 라이즈 사업’의 핵심 주체로, ‘미래 50년 번영 대구, 세계로 비상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취업 문제 해결에 힘써왔다. 이번 협약은 CFS와 영남이공대가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동 목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학생들에게는 안정적 취업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17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경희대, 광운대, 부산대 등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12곳과 경남정보대, 영남이공대 등 기술사관 육성사업 주관대학 5곳이다. 특히 반도체 분야가 5곳 신규 선정돼 기존에 운영 중인 4개 대학과 함께 9개 대학으로 늘었다.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석·박사 과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나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전문학사∼박사 학위 취득을 지원해 기업에 필요한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주관대학에는 연간 7000만 원의 학과 운영 비용을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65∼85%를 지원한다. 기술사관은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간의 연계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주관대학에 연간 3억200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해 학생들의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 각 주관대학은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 설계,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