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예술가의 프롬프트(Artists' Prompt)’를 주제로 인공지능(AI)과 예술의 융합이 창작과 사업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한다. 행사는 ‘예술과 AI의 접점’을 다루는 컨퍼런스, 국내외 초청작 및 지원작을 선보이는 전시·오픈스튜디오, 융합기업을 발굴·시상하는 피칭 어워즈, 그리고 AI 아티스트 클라우딕스 바네식스(Claudix Vanesix)의 개막공연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창작자의 역할’과 ‘예술기업이 주목해야 할 변화’를 중심으로 강이연 카이스트 석좌교수의 기조발제를 비롯해 이창희 카이스트 교수, 노진아 경희대학교 부교수, 고영혁 ADA 코리아 대표, 김광집 스튜디오 메타케이 대표 등이 참여한다. 해외 연사로는 모니크 치앙(Dimension Plus), 아네트 비에우스(Now or Never), 샘 로튼(Google Creative Lab), 프레드 볼휘어(Atlas V)가 참여해 글로벌 창작 현장의 사례를 공유한다. 전
아트코리아랩이 서울특별시 중구청과 명동스퀘어와 협력해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명동 신세계백화점 외벽 미디어월 ‘신세계스퀘어’에서 초대형 3D 아나모픽 미디어아트를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예술-기술 융합 지원사업 <수퍼 테스트베드>’의 일환으로 신진 작가 7명이 참여해 서울시 중구를 주제로 한 세 편의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 교육, 창작 실험, 결과 공유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은 신진 작가들이 도심 한복판의 대형 플랫폼을 통해 시민과 예술적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예술로 재해석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작품은 ‘남산’, ‘명동’, ‘충무공 이순신’을 소재로 한다. 도재인, 이뿌리, 하지수 작가가 공동 제작한 <남산숨길(Namsan Breeze)>은 남산자락숲길의 생명력과 시간을 ‘숨’과 ‘빛’의 상징으로 표현하며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담았다. 안종훈, 오지연 작가의 <다다명동(DaDa Myeongdong)>은 명동의 역사와 문화, 인파의 흐름을 공존과 융합의 에너지로 형상화했다. 명진영, 이윤서 작가의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오는 26일 예술-기술 융합 특화 플랫폼 아트코리아랩에서 ‘AI×예술 포럼: AI시대 예술 생태계의 변화와 대응과제’(이하 AI×예술 포럼)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트코리아랩이 AI와 예술을 주제로 마련한 두 번째 포럼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예술계에 미치는 영향과 국내외 예술기관의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주제 발표(3건)'와 '패널 및 청중 참여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발제에는 문광연 연구진과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 대표가 참여해 연구 결과와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며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변지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은 국내 예술계 전 분야 예술인 937명과 AI를 활용하는 국외 예술기관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박억 식스도파민 대표 겸 예술감독은 AI·VR 기반 창작 사례와 국가 지원사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AI 활용 동향을 공유한다. 김윤경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시각예술과 공연예술 분야의 AI 예술 생태계 쟁점을 중심으로 정책 과제를 제안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예술인, 연구자, 기업가, 청
아트코리아랩이 대만 당대문화실험장(C-LAB)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5 AKL × C-LAB 예술-기술 워크숍’이 지난 1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산하 아트코리아랩이 주관해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3년 10월 체결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대만 C-LAB 간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대만 C-LAB은 반구형 돔 구조의 공연·전시장과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창·제작 역량을 보유한 아시아 대표 기관으로연구와 창작, 국제 교류를 아우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지난해 대만 C-LAB에서 열린 ‘퓨처 비전 파티(Future Vision Party)’에 국내 예술가 2팀을 파견해 양국 간 유통 교류 기반을 마련한 바 있으며 올해는 AI 기반 돔 프로젝션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통해 국내 창·제작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워크숍에는 C-LAB 퓨처 비전 랩(Future Vision Lab) 디렉터 겸 기술 미디어 플랫폼 R&D 책임자인 워릭 차이(Warrick Tsai), 타이베이 국립예술대학 조교수 왕 리엔천(WANG
[세 줄 요약] ·아트코리아랩 24일 AI×예술 포럼 개최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창작 방식 변화와 제도 공백 집중 논의 ·후속 포럼 통해 공공지원제도·창작 전략·생태계 대응 연속 조명 예정 산업계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과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예술계 역시 제도·교육·저작권 등 다양한 차원의 대응 논의를 본격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 24일 아트코리아랩과 함께 ‘AI×예술 포럼:AI와 문화예술, 공존을 위한 질문과 정책’을 개최하고 현장 전문가와 함께 AI 시대의 문화예술 생태계 변화에 대한 과제를 집중 조명했다.이번 포럼은 AI 기술이 단순 창작 도구를 넘어 예술 공모제도, 유통, 저작권 등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제도적 시각에서 조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발표는 김성우 응용언어학자가 맡았다. ‘인간의 언어와 인공지능의 언어-체화와 외화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인간 언어는 삶과 관계, 맥락을 통해 습득되는 반면, 인공지능은 통계 기반의 데이터 연산을 통해 언어를 생성한다는 구조적 차이를 짚었다. 그는 언어를 단순한 정보의 집합이 아니라 “삶의 사건과 감정이 엮인 경험적 요소”로 정의하며 언어 습득의 심층 구조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