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억 원 규모 반도체 베어링 공급 계약 공시...지난해 매출액 26.9% 규모 계약 기간 1년, 성장성·수익성 개선 기대 에스비비테크가 대만 소재 반도체 위탁 생산(Foundry) 업체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에 15억 원 규모의 반도체 특화 나노 정밀 베어링을 공급한다. 사측은 14억 7150만 원의 TSMC 반도체 웨이퍼 공정 장비용 베어링 공급 계약을 공식화했다. 이 계약은 TSMC의 기술 요건을 충족한 사례로, 에스비비테크 측은 자사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주요한 레퍼런스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계약 금액은 지난해 에스비비테크가 달성한 총 매출액 약 54억6500만 원의 26.9%에 달하는 수치다. 계약 기간은 이달 5일부터 내년 12월 5일까지 1년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베어링은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만 분의 1 수준에 달하는 ‘나노(Nano)’ 단위의 정밀 제어를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정밀성이 필수적인 반도체 제조 장비에 탑재돼 미세한 정확도를 실현한다. 해당 베어링 기술은 이 과정에서 회전축이나 직선 이동축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진동, 미세
‘전자식 가격 표시기’ ESL 공급 본격화...태국 현지 센트럴 소매 매장 1000곳에 도입될 전망 솔루엠이 태국 유통사 ‘센트럴 그룹(이하 센트럴)’과 전자가격표시기(Electronic Shelf Label 이하 ESL)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솔루엠은 내년 1월부터 슈퍼마켓·편의점 등 센트럴이 관장하는 태국 방콕 소재 소매 매장에 ESL을 순차 도입한다. 센트럴은 태국 내 슈퍼마켓·편의점 각각 260·500여 곳을 관리하고 있고, 오는 2027년까지 1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솔루엠은 이번 계약에 앞서, 태국 현지 영업·엔지니어 역량을 강화해왔다. 솔루엠 측은 이번 건에 대해 이러한 현지화 전략과 ESL 제품 경쟁력이 통한 것으로 분석했다. 솔루엠 ESL은 방수·방진 등급 ‘IP68’을 충족하고,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고 있다. 솔루엠 관계자는 “서비스와 기술 지원 정책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캐나다 전 지역 비즈니스 확대 추진 본격화 내년 상반기 美로 시장 진출 목표...친환경 에너지 분야 ‘도전장’ 전력반도체 업체 파워큐브세미가 캐나다 전자부품 업체 시그마 컴포넌트(Sigma Component Design Ltd)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북미 시장 공략에 첫발을 뗐다. 파워큐브세미는 실리콘 및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자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최근 산화갈륨(Ga2O3) 전력반도체 시장 선점을 목표로 산화갈륨 전용 팹을 신설했다. 이는 국내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소자 개발 및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양사의 파트너십은 파워큐브세미의 북미 시장 공략에 초석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그 시작으로 캐나다 전 지역의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전기차 충전기에 탑재되는 고성능 전력반도체 부품인 슈퍼정션 모스펫(SJ MOSFET) 및 실리콘카바이드 모스펫(SiC MOSFET) 샘플을 제출해 제품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 스노우모빌 제조업체의 온보드 차저(OBC), Low DC-DC Converter(LDC) 등 전력 모듈 공급 수주를 따내 전력 모듈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파워큐브세미는 이를 발판으로 내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