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머티리얼스가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에 희토류 메탈바(NdPr Metal) 공급을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공급물량은 7톤으로 연말까지 추가로 8톤을 공급해 총 15톤의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1일 성안머티리얼스는 성림첨단산업과의 계약 체결을 공시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공급을 개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성안머티리얼스는 희토류 메탈바 계약물량 30톤을 내년 4월 말까지 성림첨단산업에 공급한다. 최근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 추가 수출 규제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과 관련, 중국 역시 지난 10월부터 희토류 관리조례 시행과 함께 자원 수출 통제에 나섰다. 지난 3일(현지시간)에는 중국 국영 증권사 중신증권이 앞으로 미국과의 무역 마찰이 확대될 경우 희토류를 포함한 수십 가지 원자재 수출 규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희토류 산업의 성장을 위한 독자적 공급망 확보와 기술 자립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희토류 자석은 과거 주로 자동차 산업으로 제한됐으나 최근 전자제품, 의료기기, 액츄에이터 등 다양한 신산업
정부가 추가로 선정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5곳에 5년간 5000억 원을 투자해 공급망 핵심 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기존 7개 분야 150개이던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은 우주·항공, 방산, 수소 등 3개 분야가 추가되면서 모두 200개로 확대 운영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방안' 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7월 추가로 지정된 충북 오송(바이오), 광주(자율주행차 부품), 대구(전기차 모터), 부산(전력반도체), 경기 안성(반도체 장비) 등 5곳의 소부장 특화단지에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5067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LG화학, LG이노텍, 성림첨단산업, SK파워텍, 케이씨텍 등 5곳 소부장 특화단지 주도 기업들이 6조7000억 원의 기업 투자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연구개발(R&D) 지원과 테스트베드 구축에 가장 많은 2318억 원과 2228억 원을 투입한다. 인력 양성과 관련 펀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LG이노텍이 마그넷 전문 기업인 성림첨단산업과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력을 가진 ‘친환경 마그넷’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발로 LG이노텍은 중국, 일본 주도의 마그넷 업계에서 시장 공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친환경 마그넷은 희소 가치가 높은 중(重)희토류 사용을 최소화한 자석으로, 차량 모터, 스마트폰용 카메라, 오디오 스피커, 풍력 발전기 등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다. 구동이 필요한 제품에 장착돼 자석의 밀고 당기는 힘으로 동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자석의 핵심성분인 중희토류 사용량을 기존 대비 60%가량 크게 줄였다. 중희토류의 공급부족, 높은 가격, 환경오염 문제로 대안 찾기에 고심하던 업계에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희토류 대부분을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LG이노텍의 이번 개발은 의미가 크다. 친환경 마그넷은 기술력과 품질로 40여년 가까이 업계를 이끌어온 일본을 제치고 가전 및 차량 조향모터용 자석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인 14.8kG(킬로가우스, 자석 세기 단위)까지 끌어올렸다. 업계는 이 자석의 기술적 성능 한계치를 15kG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상용화된 제품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국재료연구원이 국내 기업들과 함께 고성능 모터용 희토자석 국내 기술 자립화를 추진한다. 한국재료연구원이 지난 8일 한국재료연구원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삼현, 성림첨단산업(주)과 함께 희토자석소재부품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희토자석은 전기차, 발전기 등의 모터 성능과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이다.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희토금속의 72%를 생산하는 중국에 국내 희토자석 공급의 90% 이상을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성능 모터용 희토자석의 공급 불안정성 해소를 목적으로 국내 기술 자립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 △희토자석소재부품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희토자석합금, 자석제조 관련 공정개발 및 기술지원, △희토자석소재부품 자기적 특성평가, △공통 관심 분야 관련 인력교류, 연구장비의 공동활용, 정기적 정보·기술교류회 개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성림첨단산업(주)은 고급형 희토자석 제조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며, ㈜삼현은 전기자동차용 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