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다음 달 8∼9일 '삼성 인공지능(AI) 포럼 2022'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인 AI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해 최근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올해 포럼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진행하는 1일차 포럼은 '미래를 만드는 AI와 반도체'를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소재 혁신 등 AI 기술의 연구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개회사와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의 기조 강연에 이어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한 AI, AI 알고리즘의 발전, AI를 위한 대용량 컴퓨팅에 대한 기술 세션이 진행된다. 서민준 카이스트 교수와 송현오 서울대 교수가 최근 AI 알고리즘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세계적인 슈퍼컴 전문가인 알란 가라가 컴퓨팅의 진화와 AI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한 '삼성 AI 연구자상'과 국내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삼성 AI 챌린지 대회' 시상식
인텔 출신 슈퍼컴퓨터 전문인력 부사장으로 영입 삼성전자가 인텔 출신의 슈퍼컴퓨터 전문 인력을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BM, 인텔에서 슈퍼컴퓨팅 기술 개발을 담당해온 로버트 위즈네스키(Robert Wisniewski)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위즈네스키 신임 부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산하 미국 시스템 아키텍처 연구소를 이끌게 된다. 위즈네스키 부사장은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약 15년간 IBM에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약 10년간 인텔에서 슈퍼컴퓨팅과 소프트웨어 설계를 담당해온 이 분야의 전문가다. 위즈네스키 부사장은 최근 구인·구직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기기에서 메모리와 통신의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HPC, AI 분야 첨단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는 삼성전자는 이번 위즈네스키 부사장 영입을 비롯해 전문 인력 영입을 활발히 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는 7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는 아래와 같다. ◇ 승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기남 부회장 겸 DS 부문장→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삼성전자 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SET(통합) 부문장 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삼성전자 사업 지원T/F장 정현호 사장→ 삼성전자 사업 지원T/F장 부회장 ·삼성전자 북미 총괄 최경식 부사장→ 삼성전자 SET 부문 북미 총괄 사장 ·삼성전자 DS 부문 System 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박용인 부사장→ 삼성전자 DS 부문 System LSI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법무실 송무 팀장 김수목 부사장→ 삼성전자 SET 부문 법무실장 사장 ◇위촉 업무 변경 ·삼성전기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 부문장 ·삼성전자 DS 부문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삼성전자 SET 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삼성전자 DS 부문 System LSI사업부장 강인엽 사장→ 삼성전자 DS 부문 미주 총괄 사장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연구진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인 뉴로모픽 (Neuromorphic) 칩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사람의 뇌 신경망에서 영감을 받거나 또는 직접 모방하려는 반도체로, 인지, 추론 등 뇌의 고차원 기능까지 재현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함돈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펠로우 겸 하버드大 교수, 박홍근 하버드大 교수, 황성우 삼성SDS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필한 이 논문은 영국 현지시간 23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뇌 신경망에서 뉴런(신경세포)들의 전기 신호를 나노전극으로 초고감도로 측정해 뉴런 간의 연결 지도를 ‘복사(Copy)’하고 복사된 지도를 메모리 반도체에 ‘붙여넣어(Paste)’, 뇌의 고유 기능을 재현하는 뉴로모픽 칩의 기술 비전을 제안했다. 초고감도 측정을 통한 신경망 지도의 복사(Copy)는 뉴런을 침투하는 나노 전극의 배열을 통해 이루어진다. 뉴런 안으로 침투함으로써 측정 감도가 높아져 뉴런들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미미한 전기 신호를 읽어낼 수 있다. 이로 인해 그 접점들을
[헬로티] 삼성전자가 고무줄처럼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하면서도 소자의 성능은 유지되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사람의 피부에 부착해 몸의 움직임에 따라 늘고 줄면서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 '스트레처블 센서와 OLED 디스플레이 개발 연구' 결과를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연신(길이를 늘임)에 따른 기기의 성능 안정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와 광혈류 측정(Photoplethysmography, PPG) 센서를 하나의 기기에 통합해 '스트레처블 전자 피부' 폼 팩터로 구성했다. 광혈류 측정이란 혈관에 LED 등의 빛을 투사해 혈액이 통과할 때 혈관의 팽창과 수축에 따라 빛의 반사율이 달라지는 원리로 맥파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향후 스트레처블 기기의 응용처 확대 가능성을 입증했다. 가장 큰 성과는 탄성력과 복원력이 우수한 고분자 화합물 '엘라스토머'의 조성과 구조를 바꿔 이를 업계 최초로 기존 반도체 공정을 통해 스트레처
[첨단 헬로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전기차 배터리 크기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원천기술 ‘전고체전지(All-Solid-State Battery)’을 개발했다. 따라서 전기차는 전고체전지 기술을 통해 1회 충전에 800km 주행, 1000회 이상 배터리 재충전이 가능해졌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 일본연구소(Samsung R&D Institute Japan)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이며,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게재됐다. ▲삼성전자 차세대 ‘전고체전지’ 혁신기술을 개발한 (왼쪽부터) 유이치 아이하라 Principal Engineer(교신저자), 이용건 Principal Researcher(1저자), 임동민 Master(교신저자) ※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 : 2018년 Clarivate Analytics가 발표한 Journal impact factor에서 총 1만 2천여 개 학술지 중 7위를 기록 전고체전지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것으로, 현재 사용중인 리튬-이온전지(Lithium-Ion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