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란 전쟁 장기화에 세계 물가·성장 동반 압박
이란 전쟁 장기화가 원유와 비료, 헬륨 공급을 동시에 흔들며 세계 경제 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AP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걸프 산유국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출 길이 막히자 쿠웨이트와 이라크를 포함해 원유 생산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하루 2천만 배럴 규모의 공급이 사라져 국제에너지기구는 글로벌 석유 시장 역사상 "가장 큰 공급 차질"이라고 평가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전쟁 직전 배럴당 약 70달러 수준에서 3월 28일(현지 시간) 3.4% 상승한 105.32달러에 마감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유는 5.5% 뛰어 99.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 가격 급등은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크리스토퍼 니텔(Christopher Knittel) 교수는 역사적으로 이 같은 유가 충격이 세계적 경기후퇴로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카르멘 레인하트(Carmen Reinhart) 전 세계은행(World Bank)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가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기타 고피나트(Gita Gopinath)는 최근 분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