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가격·실용성' 잡은 경형 전기차의 시대가 온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향후 전기차 시장이 실용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주류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되고, 주류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가격 저감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자연에 따르면, 2019년부터 유럽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서 출시한 경형 전기차는 수용 가능한 수준의 주행거리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판매량을 확대 중이다. 폭스바겐 e-up 2019년형, 피아트 500 Electric 2020년형과 르노 Twingo Electric 등을 중심으로 경형 전기차의 판매량은 빠르게 증가하며, 전체 전기차 판매량 중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판매 호조의 배경에는 차량 자체의 상품성 개선 및 정부의 지원 정책 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전에 출시된 경형 전기차는 일반 경형이 아닌 초소형 모델이거나, 주행거리가 짧아 활용도가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출시된 모델은 전통적인 경형 자동차의 크기에 주행거리도 향상돼 소비자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처음부터 판매가가 낮은 가격 구간에 보조금을 많이 지급하는 역진적 구조 및 코로나19 이후 보조금 상향 등 유럽정부의 시장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