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가속기연구소가 수행한 가속기 핵심 장치의 국산화 개발 성과로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주요 장치의 국내 산업체 수주율이 80%를 넘어서면서, 국내 가속기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1995년 3세대 방사광가속기 운영을 시작으로 3세대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 사업 및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초과학 연구시설로 도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으로 확보한 기술·노하우의 전파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 및 효율적 활용 확대를 위해 ‘가속기핵심기술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및 가속기 성능향상 역량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방사광가속기 핵심장치 국산화 기술개발사업’을 지원하는 등 중·장기적인 지원을 통해 가속기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기술자립에 기여해 왔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실로 가속기 구축사업의 국산화율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다. 3세대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 사업의 국내 산업체 참여율은 50%이며,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선 70%를 달성했다. 2021년부터 구축 중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사업에서는 국내 산업체 참여율
포항가속기연구소 신희준 박사 연구팀이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노준석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테라헤르츠(THz) 대역 광변조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응용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온라인 게재됐다. 광변조 기술은 빛의 세기, 주파수, 위상을 조절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로, 이를 활용하면 3D 영상 구현이 가능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정밀한 실험 및 측정에 활용되는 펄스파 제어, 빛을 이용한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같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특히 테라헤르츠 대역 광변조 기술은 기존의 마이크로 대역보다 훨씬 넓은 대역폭을 가지며, 메타물질 표면에 펨토초 레이저와 같은 펄스 형태의 빛을 조사할 때 메타물질의 나노 구조나 기판의 전자 특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원리를 적용한 동역학 연구를 통해 초고속 광학 신호 조절 및 제어가 가능해지며 국내·외에서는 이러한 테라헤르츠 대역 광변조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실리콘 기판 위에 분할 고리 공진기(Split-Ring Resonator) 구조의 메타물질을 제작하고 포항방
포항가속기연구소(PAL)는 14일 경상북도, 포항시와 공동으로 2023 제5회 가속기 기반 이차전지 소재 기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이차전지 소재 기술'이며, 가속기 기반 이차전지 소재 기술로 탄소 중립 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2018년부터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여 신소재 및 배터리 개발을 위한 신산업 창출을 위해 매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7명의 국내‧외 이차전지 관련 전문가들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이차전지 소재 기술에 대한 우수한 연구성과 소개 및 최신 정보 공유와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도쿄공과대학의 신이치 코마바 교수는 'Na-ion 배터리와 K-ion 배터리 재료 과학'이라는 주제로, 특허청의 조수익 팀장은 '차세대 이차전지 특허 동향'이라는 주제로 가속기 기반 이차전지 소재 기술 및 관련 산업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외에도 미국 LBNL, BNL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소의 석학과 국내 산업자원통상부를 비롯한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같은 국내‧외 연구 및 산업 기관의 저명한 연사들이
포스코그룹의 미래사업 연구개발을 주도할 미래기술연구원이 지난 20일 경북 포항에 본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미래기술연구원은 이날 오후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부지 내에서 본원 개원식을 했다. 행사에는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해 포스코와 포항공대, 경북도, 포항시, 시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구원은 포항공대 내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일부를 고쳐 지어 본원으로 사용한다. 이곳에서는 연구 인력 140명, 벤처 관련 인력 20명이 근무하면서 인공지능, 이차전지소재, 수소 및 저탄소에너지 등 3개 연구소 체제를 통해 포스코그룹 미래사업과 관련한 연구를 맡는다. 지난 3월 포스코그룹 최고기술책임자로 선임된 김지용 원장도 연구원 본원 개소에 맞춰 포항에서 상주 근무한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은 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방사광가속기와 연구인력 등 포항 내 연구 기반, 핵심인력과 교류해 상승 효과를 낼 계획이다. 또 국내 우수대학, 연구기관과 기초단계 연구 협업을 하고 이를 통해 그룹 사업장이 있는 포항, 전남 광양, 인천 송도는 물론 외국 연구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그룹 연구개발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미래기술연구
포항가속기연구소는 17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 1층 대강당에서 제11대 강흥식 신임 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무환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등 연구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강흥식 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의 5년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도전과 진화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포항방사광가속기의 안정적 운영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성공적 구축지원 ▲가속기 분야 인력양성 등 연구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강 소장은 연구소와 국내대학 간의 소통과 협력 증대를 통해 아이디어를 분출하고 협력으로 실현하는 연구 환경의 조성과 우수인력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프리카 속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If you want to go fast, go alone;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를 인용하며 협력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늘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을 극복하는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가속기연구소는
가속기 활용한 배터리 전기에너지 연구 주제발표 PLS-II 신규 빔라인 1C 시분해 빔라인 준공식 함께 진행 포항가속기연구소(PAL)는 경상북도, 포항시와 공동으로 8일 부터 9일 까지 2일간, 2022 제4회 가속기 기반 그린 신소재 산업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차세대 이차전지'이며, 방사광가속기를 통한 차세대 배터리 연구의 국제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를 목표로 한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2018년부터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신소재 및 배터리 개발을 위한 신산업 창출을 위해 매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8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차세대 이차전지를 위한 다양한 활용과 우수한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또한 국내 방사광가속기 및 EUV 가속기 시설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통해 한국 방사광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PAL은 전했다. 특히,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광 시설(ESRF)의 자쿱 드르넥 박사는 '매우 밝은 ESRF의 광원을 이용한 전기화학적 에너지 변환 및 저장 시스템의 실용적 이해를 위한 연구'라는 주제로, 대만의 국립 대만과기대학(NTUST)의 빙조황 교수가 '싱크로트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가속기 인력양성사업을 담당할 2개 주관연구기관으로 고려대학교 연합체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연합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속기 인력양성사업은 국내 방사광가속기·중이온가속기 등 구축·운영 인력 확보를 위해 대학(원) 중심의 석·박사급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6년간 212억원이 지원된다. 고려대 세종 캠퍼스와 포스텍은 가속기 교육과정 운영과 가속기 실습 인프라 제공을 담당하며, 각 연합체 참여기관들은 인력 교육을 지원한다. 고려대 연합체(가속기 및 빔라인 미래인재양성 교육단)는 국내 유일의 가속기학과 교육프로그램과 가속기 실험시설(고려대 세종 캠퍼스)을 활용한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한다. 참여기관은 고려대(서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 서강대, 서울대(빔라인), 성균관대, 연세대, 충북대, 청주대,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10곳이다. 포스텍 연합체(미래기반 가속기 전문인력양성 사업단)는 포항가속기연구소 일부 장비를 활용한 현장 실습 기반의 가속기 인력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기관은 광주과학기술원, 동국대(경주), 부산대, 서울대(가속장치), 울산과학기술원, 조선대 등 6곳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