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는 토요타 모터 코퍼레이션이 차세대 차량 내 HMI(Human Machine Interface,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의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을 위해 유니티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유니티 관계자는 “토요타가 유니티를 선택한 것은 게임 산업에서 다년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발전해 온 유니티의 실시간 3D 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확신한 결과”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토요타는 유니티의 기술을 HMI 개발 파이프라인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설계 및 엔지니어링 단계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안정적이고 고성능의 GU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마이 다카시 토요타 디지털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 총괄 프로젝트 리더는 “토요타의 개발 목표는 운전자, 차량, 사회를 연결하는 ‘디지털 콕핏’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백 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기타 부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첨단 3D 그래픽스 기술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추세이긴 하지
LG전자가 고객들의 운전자 경험을 바꿀 모빌리티 기술 콘셉트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홈페이지에 신설한 '모빌리티 랩웍스' 카테고리에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3종과 디지털 콕핏 2종을 10일 공개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3종에는 롤러블, 플렉서블, 폴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L자로 구부러져 넓고 좁은 면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민&맥스 디스플레이', 대시보드에 숨은 3개 디스플레이가 원할 때 노출되는 '팝&폴드 디스플레이', 화면이 휘어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플렉스&슬라이드 디스플레이' 등이다. 디지털 콕핏 2종 콘셉트에는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분야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운전자 및 탑승객 모니터링 시스템, 5G 통신 기반 V2X(차량-사물간 통신) 등 차량에서 즐기는 미래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전장제품을 선보여 혁신성과 모빌리티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자 양산되지 않은 제품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준배 LG전자 VS사업본부 영업·마케팅담당은
블랙베리는 QNX 소프트웨어가 전년 대비 2000만 대 증가한 2억35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탑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테크 분석 & 리서치 전문기관인 테크인사이츠에서 진행했다. 블랙베리는 BMW, 보쉬, 콘티넨탈, 혼다, 둥펑, 지리,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폭스바겐, 볼보 등 업계 전반의 주요 OEM 기업 및 대기업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블랙베리 QNX는 디지털 콕핏,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도메인 컨트롤러와 같은 현재와 미래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에 필요한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블랙베리는 블랙베리 QNX 로열티 수익 백로그가 2023 회계연도 말에 약 6억4000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약 5억6000만 달러에서 14% 증가한 수치다. 백로그 메트릭은 블랙베리 QNX의 로열티 비율과 설계 수명 동안 예상되는 수량의 현재 예측치를 통해 매년 계산된다. 또 같은 해에 다임러 트럭, 덴소, 포드, 현대, LG전자, 재규어 랜드로버, 비스테온 등으로부터 94건의 블랙베리 QNX 설계를 수주했다. 존 첸 블랙베리 회장 겸 CEO는 "대략 1600만 대의 차량에
AMD가 모빌리티 기술 전문기업 이카엑스(ECARX)와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고, 차세대 전기차를 위한 차량 내 컴퓨팅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해당 플랫폼은 2023년 말까지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카엑스의 디지털 콕핏은 이카엑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함께 AMD 라이젠(Ryzen) 임베디드 V2000 프로세서 및 AMD 라데온(Radeon) RX 6000 시리즈 GPU로 구동되는 최초의 차량용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카엑스의 자동차 디지털 콕핏 설계에 대한 방대한 경험과 AMD의 첨단 컴퓨팅 성능 및 뛰어난 비주얼 그래픽 렌더링 기능을 활용해 차량 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콕핏은 운전자 정보 모드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다중 디스플레이, 멀티-존 음성 인식, 하이-엔드급 게임과 풀 3D 사용자 경험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해 출시될 예정이다. 라즈니쉬 가우르 AMD 임베디드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AMD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이카엑스의 디지털 콕핏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위한 몰입형 경험과 지능형 기능 제공을 원하는 자동차 회사들
LG전자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사인 '알루토'(Alluto)의 사업을 조기에 종료하기로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말 알루토 사업의 조기 종료를 결정하고 현재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알루토는 LG전자와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의 합작사로, 지난해 3월 출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LG전자가 지분 51%, 룩소프트가 49%를 보유하고 있다. 알루토는 LG전자 소프트웨어 '웹OS 오토' 플랫폼을 적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콕핏 등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자 결국 사업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다른 전자기기와 호환성을 고려해 안드로이드와 리눅스 운영체제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여러 완성차 업체들과 선행 기술개발을 추진했지만, 자원투입의 효율성을 고려해 사업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 자회사인 하만이 독일의 증강현실(AR) 기술 기업을 인수하며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디지털화된 자동차 운전 공간)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하만은 2월 10일(미국 현지시간) 독일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포스테라(Apostera)'를 인수했다. 2017년 설립된 아포스테라는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아포스테라의 AR 솔루션은 하만의 디지털 콕핏 제품에 적용돼 증강현실 기술로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하만의 전장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2017년 9조4,000억원을 주고 인수한 미국 자동차 전장기업 하만은 반도체 공급난과 물류 대란 속에서도 지난해 호실적을 올렸다. 하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삼성전자에 인수된 이후 최고치다. 특히 지난해 유럽과 북미 등 지역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디지털 콕핏 제품을 중심으로 대형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수주 실적도 역대 최대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만은 올해도 전장 사업 실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