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용 가스 제조 전문기업 '덕양', 이스라엘의 탄소 포집 전문기업 '에어로베이션'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H2 인베스터 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덕양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받고, 풍력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 협력 및 해외 시장 수소 사업화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2040년 '넷 제로' 실현을 위해 에어로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적극 확보하고, 여기에 자체 기술 역량을 더해 신규 사업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로 대표되는 청정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6년부터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시작해 현재 수분 제어장치 및 전해질 분리막 기술 등 수소 분야의 여러 소재·부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첨단 헬로티] 현대자동차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범 사업에 나선다. 현대자동차와 한국동서발전, 덕양은 11일,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에서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덕양 이치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범사업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3사는 앞으로 울산 화력발전소 내에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를 구축해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구축, 동서발전은 설비 운영 및 전력 판매, 덕양은 수소 공급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번 시범 사업은 그동안 해외 기술이 잠식하고 있던 국내 연료전지 발전 시장에 국내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된 발전 설비가 새롭게 보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는 여러 대의 넥쏘 수소전기차 파워 모듈이 컨테이너에 탑재되는 모듈형으로 설치 면적 확보와 용량 증설에 용이하다. 500kW 급 컨테이너 모듈 2대로 구성된 이 설비는 연간 약 8,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월 사용량 300kWh 기준 약 2,2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